수다닷컴

드디어 제가 결혼할 홀을 정했어요.
하루 진짜 날을 잡아서 부산까지 내려와 해운대 일대 홀을
다 돌아다녔습니다.정말 결혼한다는게 이렇게나 힘이든지 몰랐습니다.
편하게 서울에서 하면 좋을껀데 남편 될사람이 어찌나 하객이
많아 부산에서 하자고 결정이 났습니다.남친은 상해에 출장 가 있어서 혼자 알아본다고 몇번 와보지도
못한 부산 해운대를 쥐잡듯이 다녔던 것 같습니다.
결혼하고 나면 이 고생한거 백배로 잘해달라고 해야겠어요.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 그래도 여기 사이트를 통해서 홀정보들을
많이 알게 되어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몰라요.5군데 돌아다니는 것도 하루종일 걸리더라구요.
제일 먼저 벡스코에 가서 상담을 받았는데 너무 불친절하고
설명도 대충해줘서 그냥 나왔어요.이것저것 추가로 드는 돈이
만만치 않더라구요. 기분이 별로 안좋더라구요.그다음에 마리나로 갔는데 홀이 참 이뿌더라구요.
주차공간이 작고 대중교통이용하기가 힘들더라구요.홀만보면
마리나에서 하고 싶은데 신랑부수다님이 교통때문에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 ㅠㅠ그다음에 오션듀에 가서 상담을 했는데 아직 공사중이라서
홀을 볼수가 없었어요. 설명은 듣긴했는데 잘모르겠더라구요.
가격도 다른곳보다 조금 비싸더라구요.스펀지는 일반예식장 같더라구요.가격은 저렴한편이구요.
뷔페가 괜찮다고 하던데 홀이 맘에 안들더라구요.마지막에 아르피나로 갔었는데 가격도 괜찮은편이고 호텔식처럼
그자리에서 식사할수있어서 젤 맘에 들었어요.
시어머니께서 예전에 여기 결혼식을 보셨는지 조용하더라며
여기서 하라고해서 아르피나로 결정했어요.
아참 제일 맘에 들었던 것은 야외촬영을 빼주더라구요.
여기말곤 빼주는곳이 없었거든요. ㅜㅜ다행히 편하게 서울에서 촬영할수 있게 되어 맘이 편해요.

휴~ 정말 결혼하신분들 존경스러워요.
뭐가 이리도 어렵고 힘들고 일이 많은지...
저도 여기서 도움 많이 받아서 글을 올리게 되었어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음 좋겠네요.
힘들게 결정한만큼 정말 잘 살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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