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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공항고속철도 개통, 공항서 도심까지 20분 [뉴스 업데이트: 2008-07-24 12:21]
신공항과 함께 베이징의 명물로 자리 잡을 듯

지난 19일 개통된 베이징 신공항고속철도(이하 공항철도)가 베이징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프랑스 AFP통신은 지난 24일, 올림픽 관람 및 관광을 목적으로 베이징을 찾는 해외 관광객을 위해 개통된 공항철도가 베이징 시민 및 타 지역 사람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올림픽 기간 중 관광객 수가 늘어남에 따라 발생될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가지 대중교통 수단을 준비했는데, 공항철도 역시 그 중 하나이다.

공항철도는 베이징 신공항과 시내 간의 27km 거리를 직통으로 연결한다. 공항철도를 달리는 열차는 하이테크 설계를 도입해 제작된 시속 110km의 고속열차로 비행기에서 내려 도심까지20분이면 도착한다. 중국을 수시로 오가는 홍콩인 천젠란(陈建兰) 씨는“평소 택시를 타면 한 시간이 걸리던 거리였다”며 공항철도의 개통을 반겼다.

공항철도는 또한 깨끗하고 쾌적한 시설을 자랑한다. 시원한 에어컨과 실시간 평면 TV, 편안한 좌석, 깔끔하고 현대적인 역사는 올림픽 개최지 베이징 시민들의 자긍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관광 가이드로 일하고 있는 장위전(张毓真) 씨는 “중국인임이 자랑스럽다. 엄청난 규모의 신공항과 새로운 공항철도역을 보면 누구든 감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사업가 장융(姜永) 씨는 “올림픽 기간 중 방문할 관광객, 선수단 및 주요 인사들에게 자랑거리가 될 만하다”고 공항철도를 호평했다.

한편 공항철도 승차권 판매원 리거(李舸)씨는 “승객들은 비행기에서 내려 제일 처음 우리의 웃는 얼굴 보게 된다. 우리는 열차 개통 전 6개월 동안 교육을 받았다”며 시설만큼이나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장담했다.

공항고속열차의 승차권 가격은 25위안이며, 신공항-도심 외에 제2공항-도심 간 노선도 개통됐다. [온바오 한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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