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 어지럼증으로 몇번 글을 올렸어요. 다른분들은 건강염려증땜에 걱정하시는데 전 일종의 약에 대한 걱정때문에 늘 맘이 불편해요.

현재 항우울제와 리보트릴을 자기전에 한알씩 먹고 있어요.(특히 리보트릴이신경이 쓰여요) 제 담당샘은 저용량이고 증상에 도움이 되니 걱정말고 먹으라고 하시는데 벌써 한 3년정도 먹었거든요. 아무리 샘이 괜찮다고 하셔도 전 걱정이 되어 죽겠어요.
인터넷에서 부작용보면 겁나고 이 다음에 나이들어서 예상치 못한 안좋은 결과가 생기면 어쩌나.....어떤분은 3개월먹고 얼른 끊었다고 (약국에서 계속 먹으면 멀쩡한 사람도 정신병자된다고 했다고..) 제가 봐도 별로 논리적이지 않은 얘기들이지만 한번 보면 신경이 쓰이기 시작해서 괴로와요. 요즘 가슴이 답답한 것도 다리에 힘이 좀 빠지는 것도 머리가 멍한거...기억력이 떨어지는거 모두다 약 때문인거 같아 걱정이 되요. 예전에는 약 안먹어도 괜찮았는데 요즘은 하루만 걸러도 그 담날 안정이 안되는거 같아 혼자서 의존증이 아닌가 고민하고 있답니다. 뭔가 대책을 찾아야 할텐데 하는 조급한 맘과 더불어 하루에 수없이 이런 생각에 빠져 있습니다.

글이 길어졌네요. 암튼 약을 먹기도 안먹기도 그런 딜레마에 빠져괴로워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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