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대형사고네요......ㅠㅠ우리 아들땜에 오늘 울었어요....
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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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월 아들 키워요...
추워도 해가 쨍쨍해도 밖에 나가야해요....
낮잠도 안자요....
에너자이져예요....ㅠㅠㅠ
하루 일과가 버라이티 해요.....
그냥 우리애랑 딱 30분만 있어도 손사레 칠정도로...
제가 왜 둘째 안낳는지......
왜 병원에 입원까지 했는지......
저희집 아파트에서 뛰어내릴려는 충동이 있었는지....
알정도로 정말 말 그래도 보통?이 아니예요...ㅠㅠ아침 8-9시 기상해서밤 11시 12시자요...
낮잠요.....
최근 1달동안 한번 잤어요......
신생아때는 저 3박 4일씩 잠도 못자고 애봤어요....
쌍코피 쏟고....병원에 입원하고......
우리 남편은 새끼니깐 키우지 다른집 애였으면
못키운다고....기겁을 해요......
무얼 상상하든 그 이상인 우리 아들....
14개월쯤 시가갔다가 유리에 다쳐서 머리가 깨졌어요.....
지금도 뒷통수에 꼬맨자국때문에 머리도 안나요....
뒷통수 볼때마다 그날일이 자꾸 겹쳐서 심적으로
아직도 많이 힘들고...자책하고....그래요......
그게 작년 여름이예요.....
옷이 다 젖을정도로 피가쏟아져서 제 옷까지도 다 피범벅........
그렇게 작년 한해가 가고...
올해....올해여름에 팔때문에1번 응급실행....
가을에 놀이터에서 순식간에 다쳐서 또 응급실......
어제 저녁엔저녁먹을려고준비하고..
어지러진 방 치우는데.......
제 뒤에서 쿵~하는 소리.....
저녁땐 밥해야지 집 치워야지 너무 정신이없어서
말로만 괜찮아~?엄마 이것만 하고...그랬네요...
집에서 공도 던지고 그래서 쿵~소리를 자주 들으니
별일 아니겠거니 했어요....
1-2분여...심상치 않게 아기가 울면서 다가왔는데...
피가 또흐르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
아우...어떡해................또 피예요....ㅠㅠ
양말신기고 바지 입히고 내복위에 푸퍼만 입혀서
바로 병원으로 갔는데......
다른병원으로 가라고....
(제가 짐 이사온지 3주쯤 되서 동네 오다가다 본 병원으로 갔어요...
근데 그 병원엔 우리 아가 봐줄 과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택시타고 병원가서 씨티찍고
의사가 소독하고 하는데 울고 불고....
근데 갑자기 호치키스?같은걸 갖고 와서
모예요?하니......
짐 살이 파였기때문에 이걸로 찝어 놓으면
더이상 벌어지거나 상처가 크게 안남는다고....
그래서 얼떨결에 수긍했는데..........
애 살을손으로 집어 올리더니
그 호치키스같은걸로 탁탁탁탁~~찝더라구요.....
근데..정말 종이에 호치키스 박은것처럼 우리 아가 살이 찝여있어요....
피도 났구요.....악을 쓰고 울고.................
아참...전 한국이 아니라 해외거주인데....
해외 사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의료기술은 한국이 좋아요.........
복지는 괜찮아도......
처방이라던가....사고났을때 대처는 한국을 못따라가요....
암튼....남편이 병원으로 와서 집에 왔는데...
또 제가 잘못한것 같아서...
또 자책하고...반성하고...울고 그랬네요...
그때 왜 집을 치웠는지.........
그냥 아기랑 바닥에서 놀아줄껄.......
아님 그 좋아하는 크레파스라도 꺼내서
스케치북에 그림그리라고 할껄.....
심심하니 집에서 뛰어다니다가 쿵했거든요....
이번주내내 비가 와서 못나갔더니
아기가 많이 지루해하고 그랬어요...
맨날난 왜 이렇게 애를 아프게 하는지...
다른 엄마들은 예쁘게 키우던데....
난 맨날 상처나게 만들고........
오늘도 또 내 잘못때문에...
내 아기가 상처나고 아픈거 생각하니 자꾸 눈물이 나요.....ㅠㅠ
안다치면 너무나 좋지만...그냥 살짝 엎어지지...
왜맨날 응급실에...피 철철인지.......
오늘은 제가 너무 싫으네요............▣ 몰스에서는 서로에게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야하며, 광고, 악성덧글, 상처를 줄수 있는 덧글, 비방글, 확인되지 않은마녀사냥이 될수 있는 글은바로 활동정지 및 강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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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가이 2024-09-24
다치는거만 아니면 정말 감기도 안걸리고 건강하긴 해요....
그게 어디냐며 위로하면서 지내요......
아는 언니분 이야기 듣는데...왜케 맘이 시리나요...ㅠㅠ
그래요....아픈거보다 낫다...라고 생각하고 지내야겠어요.. -
꽃가을 2024-09-24
아들맘이시군요....
응원 감사해요~ -
하늘빛눈망울 2024-09-24
어휴 같은 아들키우는 맘 으로 응원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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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이 2024-09-24
집에 위험한게 있든 없든 극성인 애들은 맨바닥에도 ....
친구네 집가서 느꼈어요....
우리집애 엿으면 저것들 다 진작 치워놧어야될텐데 그집애는 여자애라 그런지.... 조심조심 하더라고요ㅠㅠ
우리애는 고작 23개월인데도 ... 하지말라하면 더함ㅋㅋ
너무 힘드실텐데 아가도 너무 안쓰러우니
혹시 사정이 된다면 시터나 일할분을 한 분 고용하시든지 하시길 바래요
사정이 안되도 양가집에 양해라도해서... ㅠㅠㅠㅠㅠ
베이비룸 철제 말고 플라스틱 안에서 -
각티슈 2024-09-24
저희집은 유리그릇이나 포크 이런건 꽁꽁 숨겨놨어요....
플라스틱 밥그릇에 물컵써요....
나름 철저하게 한다고 하는데....
자꾸 헛점이 보이네요.....ㅠㅠ -
가지등 2024-09-24
주변에 똑같은 아들키우는 분계세요. 영구치나기전에 나팔물고 의자에서 떨어져 이빨 몇개 평생안나고 얼마 후 팔부러져 입원하고 머리 찢어지고ㅜㅜ. 힘들어서 어째요. 집위험한거 다 치우시고 방법을 찾아봐야할듯해요ㅜㅜ 엄마도 아이도 넘 힘든거같아요..
-
노랑이 2024-09-24
아기띠하시고 계심 힘드실텐데...
글읽고 댓글 달아주셨다니 감사해요... -
똥덩어리 2024-09-24
즤아들 안자서 아기띠하고 글읽었네에ㅜ 에휴 모라 힘내시라는 말밖에... 나중에 효도 마니 하러나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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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돌 2024-09-24
두돌때까지 제가 가장 많이 했던 말이
\이 또한 지나갈꺼야\였어요....
근데 2돌지나고 힘에 부치다보니
잠깐 잊었네요......
댓글 감사해요... -
CreamyGirl 2024-09-24
ㅠ_ㅠ 30개월 한창 힘드실때네요. 참 힘드시겠어요.
저도 아이키우면서 나쁜생각을 여러번 했었답니다.
이 또한 지나갈꺼예요. 조금만 버티세요.
아이가 어서 나아지길 기도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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