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고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해길
전 푸리라는 치와와+빠삐용 믹스의 이제막 5살이된 반려견과 살고있어요.
첨 키우고 1년이 지난 후부터 프랑스로 유학갈 마음먹고 준비를했어요.
중간에는 푸리를 예뻐하는 지인이있어 그곳으로 분양을 보내고 가려고했지만 그런 불순한 마음을 갖은 이후로 꼭 옆에 붙어 자던 푸리가 옆에도 오지않고 밥도 안먹더군요.. 그래서 저도 처음키울때 다짐했던 책임지자던 마음을 다시잡고 올가을에 출국 예정입니다.
당연히 그 일이후엔 무조건 푸리를 데리고 갈 계획이었고요.
근데 갈 시기가 다가오고 숙소를 정하는와중 친구들이나 알바하던곳 언니들 사장님도 데려가고 책임지려는 네 태도는 이해가지만 그 행동이 푸리를 더 불행하게 할수도 있다더군요..
푸리는 어렸을때부터 잔병도 많았고, 주사알러지, 슬개골탈구, 지방종양 등 유방쪽에도 작은종양이 생겼다가 한방치료를 꾸준히 받으며 지금은 병이 크지않고 종양도 눈으로나 손으로 만져도 모를정도구요.
제가 또래여자친구들보다 쇼핑이라든지 화장품에도관심이없어 그쪽으로는 일하고 공부할때편한 티랑 츄리닝바지 운동화가 떨어지고 해질때까지 쓰다 살정도로 정말 아끼고요. 대신 제가 공부하는것 푸리랑 저랑 먹는거에도 돈을 크게아끼지않는정도에요.
전 절대 푸리와 헤어지고싶지도않았고.
프랑스가서도 일하며 공부해야하지만 지금의 상황과 크게 달라지지않고 그저 저에게는 타지일뿐이지 힘든상황은아니라 생각했거든요.
제 공부하나로 평생 함께하자고 약속했던 푸리와 헤어지는건 보통 사람들이 키우다 버리든 분양보낼때 하는 변명과 다르지않으며 전 그런 변명을 하며 반려견을 버리는 사람들 자체를 경멸합니다.
하지만 이시기에 제가 이런 고민을 하게 된 이유는 전 함께해도 헤어져도 힘들다면 함께하는것이 푸리도 나도 행복할수있는 일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그 결정이 푸리를 불행하게도 할 수있다는 지인들의 말이 계속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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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라 2024-08-21
오래된 글이지만 글남겨요^^ 2012년 이맘때쯤 똑~~같은 고민을 하고,,1년 어학해야지,,라는 생각에 친구에게 맡겨두고 왔는데 어학을 더 하기로 결정하고 2013년 여름에 한국가서 다시 데리고 왔어요. 물론 여기는 프랑스 입니다. 주변에서 비행기 경유해서 20시간이면 개한테 할짓이 못된다고,, 개힘들게 하는거라고, 말이 많았어요. 지금 준비하고 계신지 모르겠지만 프랑스 오기위해서 4개월의 서류 준비기간이 필요합니다. 애기 피검사 다니고 칩도 박아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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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비 2024-08-21
푸리와의 약속을 꼭 지켜주세요
주인님과 함께라면 지옥 불구덩이 일지언정
행복하지 않을까요
이별은 정말 아픔입니다 -
VanilLa 2024-08-21
역시 이런고민을 터놓길잘했네요^^
다들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제 행동이 이기적이라는 생각이들어 내내 마음이 불편했는데 역시 반려견주분들은 제맘을 이해해주셔서 한시름놓네요^^ 정말감사합니다 -
모해 2024-08-21
사정상1달을 아이둘을 친구집에 맡겨논적이 있었어요 제가 데리러 갔을때 아이둘은 울고불고 난리고 그뒤론 저와 잘 떨어지려 하지도 않았어요 그뒤로 전 정말 무슨일이 있어도 아이둘과 함께했어요.. 놀러도안가요ㅎ무조건 당일치기 지금은 노견들이 되어 내가어딜가도 별로관심도 없지만요^^ 푸리도 님과 함께 있는게 최고의 행복일꺼에요 강아지는 주인만 보며 살아요..부디 꼭 같이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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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1형녀 2024-08-21
함께 의지하고 살아오던 사람과 평생 함께 하는 것보다 더 행복한 일은 없습니다.
님보다 더 많이 푸리를 아껴줄 수 있는 사람도 세상에 없습니다.
흔들리지 말고 그 책임감 그대로 꼭 지켜주세요. -
퍼리 2024-08-21
남의 말따위가 머가 중요한가요 내가족 내반려견 내가 끝까지 책임지고싶단 본인의 확고한의지 하나만 보면 되는거죠 그 누구나 나름대로의 사정은 있는법이죠 하지만 그걸 끝까지 책임지고 안고가느냐 아님 사정 이니 핑계니 변명만 늘어놓고 끝까지 책임안지고 다른사람에게 떠맡기던지 버리던지 책임회피 하기바쁘죠 지인분들의 불행할수도있단말은 도저히 이해가안되네요ㅡㅡ본인이 선택하는거에요 다른사람이 내가족에대해서 왈구왈부하는건주제넘는다고봐요
선택은 본인이 하시는거죠 -
빛나라 2024-08-21
남말이 뭐가중요합니까...평생함께하는게 중요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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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츠 2024-08-21
저두 모찌님 의견에 동의하네요~ 반려동물에게 주인없는 삶이란..생각만 해도 슬프네요..무지개다리 건널때까지 엄마로 있어주시는게 더 행복이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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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찬글 2024-08-21
함께하는것이 왜 푸리를 불행하게하는것 일까요? 타지생활이 조금더힘들 수있어도 푸리에게는 님과함께한다는것이 그어떤것보다도 행복일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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