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늘 면접을 갔다왔습니다....낚인건가요?
큰나래
지난주에 여러곳에 떨어지고 상심하고 있던 찰나,지방에서 조금 규모있는 서비스학원(승무원, 항공지상직)의 공고를 봤습니다.뭐 내용은 대충 교육지원부(교육관리 및 상담/교육 프로그램 기획 및 개발/영업지원/온오프라인 기획 마케팅)대강 이렇게 거창했어요.제가 이전에 항공관련 학원에 잠시 다녔었고, 여러가지 업무를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지난주 마감직전에 지원을 했었습니다.2,3년제 이상 지원가능인데, 4년제 졸업생이 무려 3/4가 넘었습니다.0명뽑는데 대략 한 100명정도가 냈고, 딱봐도 안될 것 같았거든요?그런데 제가 서류통과가 되었다는 연락을(이때만해도 좋았습니다)지난주에 받고오늘가서 1차 면접을 보고 왔습니다.면접은 수다님? 여튼 남자분과 1대1로 봤는데요......일단 들어가자마자 인성검사지? 그거 한 100문제 풀고이것저것 질의응답을 하면서 편하게 면접을 보긴했는데......이야기를 하면 할 수록 뭔가 조금 이상한겁니다....기본급이 낮은데 잘할 수 있나? 수습기간은 80%인거 알고는 있는가? 여기는 신입이라면 무조건 거쳐가야 한다.
요즘 입시철이라 고등학생들 아침 등교시간에 맞춰 일찍나갔다, 홍보물을 돌리고 밤 10시 넘어서 마칠정도로 바쁘다.
이쪽 부서는 거의 외근 업무가 많아, 밖에 자주 돌아다닐 수 밖에 없다.
토요일 격주 휴무지만, 우리부서는 그게 무시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괜찮나?혹시 여자친구 있나(있으면 시간 민감할까봐 ㅋ)
본인이 얼마만큼 학생들을 끌어오는가에 따라, 받는 돈이 달라진다.
나도 보험영업에서 연봉 많이 받았지만, 여기같은 개인사업자 규모에서도 배울점은 많다등등 이러한 얘기를 해주셨습니다...그렇게 면접이 끝나고오늘 면접이 합격될 시 따로 학원 대표님과 2차 면접을 보고,또 3차 실무교육 1주일간 해서 최종통과가 되어야 입사한다고 하네요.사실 면접자가 저 말고 여러명이 있을 줄 알았는데, 아무도 없었습니다;뭐 다음시간에 온다고는 하는데...왠지 아무도 안올 것 같은 느낌??? 제가 나올 때가 거의 12시였는데;제가 사실 작년에 졸업하기도 전에, 회사에 들어갔다가 2달만에 나온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도 앞뒤다른 말과, 임금체불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물론 여기서는 그 회사 다녔다곤 말안했죠; 첫직장 가는거라고 했습니다.그런데 여기서 면접을 보면볼수록 그 때 그 기억이 싹~ 오버랩 되더군요 ㅠㅠ물론 그때 그 회사 보단 학원이고하니 꽤 크고, 좋아보였지만 그게 다가 아니기에 ㅋㅋㅋㅋ제가 사실 4년제 나왔지만, 비상경이라 딱히 노려볼만한 직무가 없어서 지원한거긴 한데....사실상 첫직장이 될 것을 이곳에서 시작한다는건....계속 생각해봐도 아닌 것 같습니다.....더군다나 집도 타지역이라 방까지 잡아야하는데; 방까지 잡아가며 할 일은 더더욱......기차타고 집에오면서 연신 한탄만 하면서 왔네요...피곤하기도 하고 ㅜㅜㅜ결론적으로 이거 낚인건가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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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2024-08-14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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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늘 2024-08-14
힘내시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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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가람 2024-08-14
이런저런 별상황 다겪게되죠 ㅜ ㅜ취준생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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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니 2024-08-14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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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애 2024-08-14
좋은결과 있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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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내 2024-08-14
연봉이 3800짜리 회사였거든요.
대기업 2군데 합작 회사기도 해서
믿고 갔는데....
진짜 황당했죠.
올 하반기에도 신입사원 채용하던데....
아예 쓰지도 않았어요. -
카이 2024-08-14
뭐 그런 개XX 같은 ㅋㅋㅋ 면접을 3시간 ㅋㅋㅋ 똥을싸네요 ㅋㅋㅋ 차라리 그런데갈바엔 일한만큼버는 공장가는게 나은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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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메 2024-08-14
제가 예전에.... 규모 좀 있는 회사에서 면접 보러 오라고 먼저 전화와서
며칠간 전화로 자소서 어떻게 쓰고, 준비 어떻게 하고
막 이런거 코치까지 해주면서 면접 보게 했는데....
면접 3시간 본다 그래서 이것저것 준비했는데.... 그래서 새벽에 무려 5시간 달려서 도착했는데...
....
15분 면접보고
집에 가세요~~~
이래버림....
진짜 요새 별의별 희한한 회사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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