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4월말에 금ㅎ웨딩홀에서 식을 올린 사람입니다.
급하게 날짜를 잡고 식장을 잡다 보니 정보가 절실히 필요했습니다.
우연히 결준까를 알게 되어 예식장에 관한 정보를 얻어 나름 관심 리스트 4곳을 작성하여
직접 찾아가서 일일히 확인했더랬죠.
제가 선택한 4곳은
문현동 삼ㅅ웨딩홀
수정동 협ㅅ
범일동 금ㅎ 과 행ㅂ
이였습니다.

일단 삼ㅅ 은 다 좋았어요.
홀도 크고 식장이 두개만 있다보니 그렇게 붐비지 않을것 같고
또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이 웨딩송...싸운드가 너무 맘에 들었어요.(가슴이 뭉클했다는...)
다만 부페 비용이 만만치 않아 고민이 엄청 했더랍니다.
근데 결정적으로 부수다님의 반대로 못했죠.
부수다님의 반대이유
첫째. 인지도가 없다. 나이 드신분들은 인지도가 없는곳은 찾아오기 힘들다고 반대 하셨어요.
둘째. 부산역과 버스터미널과의 먼거리. 외지에서 오시는 분들이 많다 보니 역에서 멀면 찾아오기 힘들다고 반대.
셋째. 부페의 비용. 양가 하객 모두 부페를 이용하려다 보니 예식비용의 따따블이 들더군요.
그래서 pass...

두번째 갔던곳 수정동의 협ㅅ
다 좋았어요. 신규 건물이다 보니 깨끗하고 깔끔하고 sound와 결혼식 동선이 좋았죠.
다 맘에 들고 좋아서 여기로 할까 고민을 하면서 계단을 따라 내려 오는데 창밖으로 보이는 장례식장의 간판.
결정적으로 우울해 지더군요.
그래서 pass...

세번째 갔던 곳 범일동의 행ㅂ
아기자기 그 자체 였습니다. 정말 여성분들이 좋아 할 만한 식장의 구조였죠.
비용도 그렇게 높지 않고 부페 비용도 괜찮고 했어요.
이만하면 좋겠다 싶었는데...
결정적으로 신부 대기실에 갔는데 정말 사진 찍기도 어려운 조그마한 공간이였습니다.
결혼식의 주인공은 그래도 신랑보다는 신부에게 많은 비중이 있는데
손님들이 오면 먼저 신부대기실에 가서 사진을 찍지요.
그런데 신부대기실이 사진도 못 찍을 정도로 좁다면 이건 아니다 싶더군요.
그래서 pass...

마지막으로 갔던곳 범일동의 금ㅎ
거의 행ㅂ과 비슷한 분위기 였습니다. 행ㅂ에서 ng였던 신부대기실도 넓고 폐백실도 넓고
부페도 저렴한 편이고 동선도 괜찮았죠. 단지 웨딩송(행진곡,신부에게 두곡 선택가능)을 선택 할수 없다는 것과
그렇게 sound가 웅장하지 않다는게 흠이였지만 다른 곳에 비해 두드러지게 ng되는 것이 없어
바로 계약을 했더랬죠 그날 부페까지 전부.

지금은 결혼을 하고 신혼여행을 갔다온 상태구요
다음엔 결혼식 후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럼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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