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10월에 결혼을 앞두고 있는 30대 예비신부입니다. ^^;;
저와 예비신랑, 특히 예비신랑의 다이어트가 절실하여 이렇게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제 남친은 키 185cm에 몸무게가 132kg인 고도비만이에요. 전체적으로 다 찌긴 했는데 특히 복부가 아주 남산만하답니다.
어렸을 때부터 날씬한 적이 거의 없다고 해서 유전적으로 문제 있는 건 아닌가 싶었는데 예비 시댁 식구들은 다 날씬하거든요;;
그래서 계속 지켜봤더니 움직이는 거 싫어하고 기름진 음식, 밀가루 좋아하는 게 딱 살이 찌기 좋은 습관을 가졌더라구요 ㅡㅡ
연애 5년을 하면서 살을 빼게 하려고 이런 저런 노력을 해 봤는데 효과 없었구요 ㅠㅠ
저도 식탐이 있다 보니 같이 맛난 거 많이 먹으러 다니면서 별로 도움이 못됐습니다;; 반성해요

몇년 전 한의원에 한 번 데려가서 약을 지어준 적이 있어요.
그 때 인바디 검사인가요? 그거 했더니 일반인보다 근육량이 많더라구요. 76kg 정도가 근육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결혼 90일 남겨 놓고 정말 다이어트가 절실합니다. 단기적으로 일단 빼고 싶구요
장기적으로는 꾸준히 노력할 생각입니다.

지금 제가 가장 궁금한 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아침에 토마토 주스를 갈아주는데 이걸로는 아침식사로 부족할까요?
어디서 봤는데 꼭 아침엔 현미밥과 나물을 먹여야 할까요?
2) 근육량이 많은데 유산소를 하면서 근력운동을 병행해야 할까요?
3) 야채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매일 상추 5장씩 일부러라도 먹이는 게 좋을까요?
4) 매일 한시간씩 조금 빠르게 걷기 + 복근 운동이면 단기적으로 충분할까요?

저 정말 예비신랑 다이어트 절실합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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