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여아..성격상담해여..보통 놀이터에서 어떻게들 행동하는지궁금해여...ㅠ.ㅠ
벤자민
5세 여아랍니다...
평상시 수줍음도 좀 많고 낯선 사람은 좀 경계를 하는편이예여..
표정도 굳구여..;;; 얼마전에도 체험전 갔는데 거기 설명해주는 언니 오빠들이 있었는데
또 그런 태도를 보이더라구여...제가 설명을 해주고 시간이 흘러 괜찮았지만..
아무튼 뭐든 첨 하는거에는 좀 시간이 걸리는 편이예여...
유치원에서도 사회성이 그렇게 좋은편은 아니더라구여...
오히려 선생님들은 너무 좋아하고(원래 어른을 좋아했었어여) 적극적일땐 적극적이고
장난도 잘 치고 그러는데 어떤면에서는 소극적이고 내성적이고 그런면을 보인다네여..
거기는 자유놀이 시간이 많은편인데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지 못한다고 하네여..ㅠ.ㅠ
학기초에는 주로 친구들 노는거 관찰하는 편이었구여..
그래도 지금은 많이 좋아져 같이 어울리기는 하는데 오래 못 논다고 하더라구여...
어째튼 좋아지고 있다니 다행이긴 한데여...
아는 친구를 만나도여...
그 아이들은 제 딸이 좋아서 막 표현도 하고 그러거든여...
그런데 제딸은 그런게 없어여...그냥 시간이 좀 지나야 잘 어울려서 놀구여...
아무튼 이런 문제로도 요즘 좀 고민이거든여...
좀 더 활달하고 그랬으면 좋겠는데 엄마 욕심이겠져..
타고난 기질이 있는데...아빠는 그냥 그대로 인정하라고 하네여..
오히려 나중에는 더 좋게 발휘가 될수가 있다고...
아무튼...오늘 오후에 집 앞 놀이터를 갔는데여...
늘 그렇듯 자주 보는 여아들이 놀고 있더라구여..
자매2명(7살..4살)..8살1명..9살1명.. 이렇게...
(동네친구가 없어여..제가 어떻게든 만들어주려고 했는데 또래도 없고 큰아이들 아님
아기들이더라구여...)
처음 보는 아이들도 아니고 제가 항상 아이들 보면 먼저 인사하고 그러거든여..
(오늘은 인사도 안받더만여...;;;)
몇살이냐고도 물어보고 여러가지등...
울딸도 좀 같이 놀게 하고 싶어서...친구 언니 좀 만들어주려고...
그런데 울딸 성격이 먼저 다가가는 편도 아니라 놀이터에서도 늘 애들 노는거 관찰을 하는 스탈이거든여...
오늘도 역시 그러길래 아이들이 제 주위에 있길래 딸아이를 소개하면서 같이 좀 놀라고 권유?를 했더니
반응들이 그냥 그렇더라구여...그거야 아이들도 어색하니까 그럴수도 있다했는데(근데 뭐 자주 얼굴은 봤거든여)
4살짜리가 껌을 언니들한테 하나씩 나눠줬었거든여..
그런데 울딸을 보더니 울딸한테는 안주고 언니를 각각 가르키면서 언니들한테만 준다고 그 말을 몇번이나 하더라구여
그냥 못들은 척 했어여..그런데 8살짜리가 그냥 어린동생이 한소리를 계속 물어보는거예여
그러더니 얘기를 듣더니만...어...인정하듯이...
그러면서 울딸 얼굴을 자꾸 힐끔힐끔보더니 옆에 애한테 야..재가 우리 째려보는거 같지 않냐??
그말을 몇번이나 하는거예여...울딸이야 무표정으로 있었겠져...
그래서 첨엔 못들은척 하고 있다가 점점 화가 나더라구여..;;;
그래서 째려보긴 왜 째려보겠어..그런거 아니야...라고 말해줬져..
같이 놀기를 받아들이는거 같지가 않아서 너 예전에 얘하고 같이 논적 있잖아...
그랬거든여..( 같이 신나게 논건 아니지만 놀이터에 둘이만 있을때 몇번 같이 놀았거든여..우리딸 새 퍼즐도 자기가
뜯어서 하고 그랬는데..그리구 제가 이야기도 많이 시키고 그랬거든여..인사도 매일해주고)
그랬더니 옆에 애한테 논적 없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더라구여...;;;
그 와중에 4살짜리는 딸아이한테 너라고 그러고...그래서 순간 화가 나서 언니야!!! 그랬네여...-.-;;;
정말 제가 어른이지만 기분이 유쾌하지가 않더라구여..
마음같아선 놀기 싫으면 놀지마!!! 이렇게 말하고 돌아서고 싶은데...;은데...;;;
딸아이가 너무 안되었다는 생각도 들고...
모르던 사람도 아니고 자주 보던 얼굴들인데 보통 어른이 이렇게 다가가고 호감 가지면
그냥 같이 어울리고 그러지 않나여?? 아닌가..물론 놀기 싫으면 싫을수도 있지만..
아무튼 놀이터 가서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괜히 맘만 상해서 왔네여...
글이 넘 길어졌는데...
보통 아이들 놀이터가서 모르는 친구들 있음 같이 어울리고 그러나여??
제 아이 성격이 좀 걱정도 되고 그러는 요즘이네여...ㅠ.ㅠ
어떻게 하면 좀 변할수 있을까여..더 어렸을적엔 오히려 안그랬던거 같은데..
엄마 아빠도 그리 활달한 편이 아니라 괜히 부모탓 같고 그러네여...ㅠ.ㅠ
-
찬 2024-07-19
그렇군여..아이들 세계가 그렇군여..주위에 아이들이 없어서-.-;;;
놀이터에서 가끔 언니 오빠들두 혼자 있음 저희 애랑 좀 놀더라구여..저위에 8살짜리도 그랬구여..;; 하여튼 저도 언능 어울릴수 있는 무리를 만들어줘야할텐데여...ㅠ.ㅠ
답변 감사합니다...^^ -
캐릭터 2024-07-19
하트수다님 말이 맞아요..놀이터에 모르는 아이끼리만 있으면 같이 놀아도..무리가 있으면 새친구는 잘 안끼워주더라구요..자주 봤어도 놀던 아이가 아니면 그 무리에 끼기가 힘들어요..그래서 껌도 안준 것 같네요..유치원생 또래가 그런거 같더라구요. 특히 여아들이 그래보였어요...초등쯤 된 아이들에게 동생도 끼워주라고 하면 끼워주긴하던데요..그것도 수준이 비슷해야 게임에 넣어주던지(저희집까지 찾아와 노는 초3짜리도 있었는데 우리애가 팽이를 더 잘해서 이기러온거
-
상큼한캔디 2024-07-19
네..어제는 좀 맘이 상하더라구여..뭐 애니까 그려려니 하는편인데 어제는 좀 남의 애라도 밉더라구여^^;;; 아무튼 애를 믿고 좀 기다려주고 엄마가 더 노력하는 수밖에 없는것 같아여..
답변 넘 감사해여^^ 그런데 님의 아이 행동 넘 이쁘겠어여^^ -
전갈자리 2024-07-19
저는 기질이 님아이같은데요.. 성격은 어쩔수없는것같다는 생각이들지만 좀 크면 변할수도있기에 엄마가 많이 사랑을 주셔야할것같아요... 근데 우리애는 저랑 반대에요. 이사온날도 금방 애들하고 친해지고 다른엄마들도 자기가먼저 친해져서 와요,, 5살부터는 한창 친구를 알아가고 그러는나이잖아요..아이와 맞는 친구도 중요할것같아요.그러면또 변하기도 하니까요.놀이터에 그친구들도 좀 그러네요.같이 놀아주고 그러지는 못할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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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 2024-07-19
그러게여..형제가 없으니 놀이터가도 늘 혼자져..형제 자매끼리 노는거 보면 부럽긴해여..;;
근데 이제 생겨도 뭐 같이 놀 나이는 안되져...;;;
맞아여..어린 아이들은 몰라도 6-7살만되어도 또래끼리의 형성이 잘되어 그런것 같긴해여..
아..그런데 몇달전만 해도 놀이터에서 모르는 오빠한테 놀자고 하기도 하고 그랬거든여..
아무튼 제가 더 노력해서 친구를 찾아봐야겠네여...
답변 넘 감사드려여..^^ -
재찬 2024-07-19
어른들 생각에 아이들은 아무나 만나면 금방 친해지고 잘 놀거 같잖아여..
그런데 아이들은 자기 놀던 무리가 있으면 낯선 아이는 껴주지 않아요
혼자인 아이들끼리 만나 놀수는 있지만 무리에 들어가긴 힘든거 같아요
그러다보면 자연적으로 혼자인 아이는 쭈뼛쭈뼛 하게되구여..
그게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어여..
5세이시면 아직 힘들더라도 또래를 만들어 주시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구여
6세되면 또 달라지니 걱정 안하셔도 될거예요..
모르는 아이에게 가서 괜히 말붙이 -
뿡뿡몬 2024-07-19
네..왠만해선 안그러는데 오늘은 그 아이가 좀 그렇더라구여...;;;
저희 아이도 어렸을때도 문센가면 그랬거든여..다른 아이들 다 좋아라하는데 제 딸만 잘안하고 그랬네여.ㅠ.ㅠ 비슷한 또래를 만들어주려고 노력했는데 아이 자체가 별로 없네여..ㅠ.ㅠ
답변 감사드려여.. -
미드미 2024-07-19
놀이터 아이가 좀 웃기네요
어려서 그렇겠지만 어린애들이 은근 따시키듯이 굴고, 못되게 굴고 하면 암만 어린애라도 밉더라구요.
교육을 어떻게 시킨건가 싶기도 하고....
저희 아이는 아직 20개월이지만 (남자아이에요) 약간 그런 기질이 있는것 같아요
집에선 완전 개구쟁이에 뛰어다니고 난리도 아닌데 밖에선 좀 달라요
문센 트니트니 키즈챔프 하거든요
음악틀면 애들이 신나서 방방뛰는데 저희 아이는 가만히 있어요
집에선 박수도 치고 춤도 추고 하는데...
하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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