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함에 문의드려요. 결혼준비중 의견충돌 조율방법....
염소자리
안녕하세요. 답답함에 집에 오자마자 이곳에 속풀이를 합니다.
저와 남자친구는 4살차이로 30대중후반으로
4년연애후 내년초 결혼을 계획하고모든결혼비용은 둘이 가진 돈으로 아껴쓰자는 계획입니다.
양가에 정식인사를 드린적은없었지만, 집안행사로 한두번씩 서로집에 참여하거나 식사를 한 정도였습니다.
결혼을 공식화하는 단계로 한달전쯤 남자친구는 우리집에와서 인사드렸고요.
그후 이런저런 계획을 세우다가
제가 독립해서 살고있는데 다음달이 만기라 우선 결혼비용으로 집을 알아보자고했습니다.
서로에 집에 대략 이런 상활까지는 각자 말씀드렸고요...
그런데
저희집에서 남들과 다른 뭔가 통상적(?)이지 않은 절차로 진행한다는것에 안좋은 말씀을 시작하셨습니다.
이번 달안으로 인사드리려했는데, 저희부수다님이 보시기엔 충분히 오해할수있겠더라고요..
제가 인사를 가지 않은것부터 결혼비용을 왜 둘이서 해결하려그러느냐, 어떤 문제가 있는거 아니냐까지...
힘들었습니다... 얘기를 듣는 것 자체도요...
제가 도움을 받고 싶은 것은....
이렇게 둘이 상의한것과 달리 양쪽 본가에서 의견이 다르고, 떄론 필요없는 인신공격까지 하게될떄..
어떤식으로 조율해야할지, 남자친구와 어느선까지 공유하고 어떻게 얘기를 해야할지...머리가 하얗게 됩니다...
물론 부수다님과도요...그런데 대화를 하다보면 목소리가 커지고,
결국 잘알지도 못하며 잘난척한다며 어른공경하지 않는 불효자식으로 마무리됩니다... ㅠ.ㅠ
전 변함없이 우리가 계획하고 원하는 방식이 옳고 합리적이라는 생각인데,
아무래도 보수적이고, 고전적인 방식으로 주변과 남들 시선을 의식할수밖에없는 부수다님을 어떻게 대응/대처할지 모르겠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며조금 답답함에 눈물이 나더라고요...
이래서 다들 결혼준비하며 힘들다는 건가요...
부수다님 부담드리지않고 둘이 잘 해보려고하는건데, 정식으로 순서대로 하지 않아서 그런건지..
그렇다면 앞으로도 모든걸 정식으로 남들처럼 해야하는건지.. 이런게 아니었는데...
답답합니다....어떻게 말을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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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블랙 2024-07-16
으아아..전 아직 상견례 전인데 이런 상황이 오면 진짜 난감 하겠네요 ㅠㅠ 결혼은 역시 둘만 좋다고 되는게 아닌건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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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꽃 2024-07-16
두분먼저 생각하시고 스트레스받지마세여~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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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찬글 2024-07-16
힘내세요!!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잘 설득하시고 힘내시란만밖에는 해드릴 수 있는 말이 없네요!! 있는 힘 없는 힘 다 짜내서 화이팅!! 외칠께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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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나야 2024-07-16
맞아요
말씀드렸을땐 별말없으시더니 시간이 흐르고 나중에 갑자기 예전일을 꺼내며 이래라저래라 어린아이다루듯하시네요.
결혼에 주체가 저희 둘이 아니고 부수다님 체면과 남들시선에 맞춰지는거아닌가 걱정돼요.
우리 같이 힘내요
결국 제가 중심잡고 쓴소리라며 욕먹으면서라도 추진하는게 결국 가장 후회안하게될거라 생각해요. 힘내세요~~!!! -
차분나래 2024-07-16
저도 벌써부터 의견충돌 생기네요.. 결혼전에는 맘에 들어하시더니
결혼한다니까 갑자기 콧대.. 높아지시는건..
아.. 그놈의 예의,체면..
어떻게 설득할지는 저희 몫이겠죠? -
초고리 2024-07-16
힘내세요 ㅠ,ㅠ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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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3 2024-07-16
아니예요..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예민해지고.. 그렇다보면 언성도 높아지고요...
남자친구와 잘 상의하는수밖에없는거같아요....
오해는 이렇게 시작되는거같아요..ㅠ.ㅠ -
하늘이 2024-07-16
아... 정말 힘드시겠어요ㅠㅠ
어른들은 아무래도 보수적이셔서 지금 변해가는 결혼 문화에 적응을 못하시는 것 같기는 해요.
오히려 결혼 비용을 둘의 힘으로 해결 하려고 한다면 기특하게 생각 하셨으면 좋겠는데..
마음을 잘 가다듬고 오해하시지 않게 믿음직 스럽게 잘 설득하시는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죄송해요.. ㅠㅠ 저는 그저 힘내시라는 말밖에는... 화이팅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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