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29살 남자구요.
경력무,인턴무...
이유는 도무지 뭘해야할지..적성이 뭔지도 모르겠고 집에서 금이야 옥이야 키운 아들내미라 용돈주고 하시다 보니..제가 아들노릇 못하게 됐습니다. 대학때 아웃사이더에 은따기질이 있어서 사회공포나 대인기피도 좀 있었거든요.
그러다 보니 더더욱 사회진출에 적극적이지 못하고 패배주의에 찌들어 살면서 공무원시험만 2년반했지만 영어공부나 국어,국사빼곤 한것도 없고 왜~~내가 일행공무원이 되어야되는지 목적의식도 없이 남들 친구들 따라..대세따라..지방대생 인문은 다 하니까 대세에 휩쓸려 공부핑계에 이리저리 땡땡이에 축구,티비,음악에 빠져 그렇게 살았네요..다행히 게임폐인,술,여자에 빠지진 않습니다.ㅎ

스펙은 지방사립h대 3.4 법학 토익810,한국사2급,컴활2급,한자3급,itq파워보인트A, 봉사25시간 끝입니다.ㅠㅠ8월까지도 공무원공부했었구요. 시험 또 망하고 집에 돈 날리고 제 청춘날리고 내려와서 이렇게 살면 안되고 집에 미안해서
원서 한 75군데 정도 냈었구요.

단순고졸사무직,전표정리경리부문/ 공단,공기업 행정정규 혹은 인턴/ 대기업은 아주 간간히~~~/그리고 처음들어보는 중견급회사들/협회,재단/지방의 심지어 불교대학 행정직,병원 행정, 지방의 문화재 관리 재단 등등 정말 다양하게 거의 행정,사무쪽(제 적성 모르니~~) 지원했구요.

결과는 대한법률구조공단 인턴사무/근로복지공단 인턴사무/교통안전공단 인턴사무/문화재청 기간제 근로자/사립대 행정직 2군데/이렇게 계약직 몇군데 연락오고 다~~~정규는 감감무소식이구요..고졸 원하는 곳은 대졸이라 부담되서 연락도 안옴요.ㅎ노동청에 가서 취업상담을 받아보고 조언을 구해봤지만 제가 너무 똑똑하고 여기서 도움을 청할정도로 나쁜 스펙은 아니라면서
상당히 과평가 받아서 도움도 받은것두 없구요.

뭐~~어딜, 무슨 직무로/ 어느정도 레벨이 제게 현실성 있는건지도 사실 모르겠구요.
계약직이라도 지금 해야되는건지도 뭔가 뭔지도 현실적인 앞뒤가 구분이 안되네요..
그래서 조언 좀 받으려구요. 들어오는건 인턴이나 게약인디..29살에 30인디 이제..이거라도 해야될지..
근데 면접에선 다들 2년반의 공백기 물어보셔셔~~~다 우물거리고 공무원했다고 하니 안좋은 인상이고..아.참..

지금 뭐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집에선 지역농협 추천해주셔서 또 그거 준비하고 있긴한데...벼락치기라 된다는 보장도 없는 마당에,,,전 진짜..뭐해야 하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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