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
6차 선항암 마치고, 지난 목요일 드뎌 수술하고 바로 다음날 퇴원했습니다.
모두들 수술하고 다음 날 퇴원한다니, 다 놀래더군요.
그런데, 제가 다니는 서울성모병원은 배액관을 달고 나오지 않는 한 바로 다음 날 퇴원이랍니다.ㅠㅠ
한편, 병원에서 며칠 좀 환자 노릇 좀 하고 싶었는데, 퇴원하라더군요^^
다행히 선항암 결과가 좋아 수술 부위 철사 심는데, 조금 애먹었을 정도로 암덩어리는 작아졌습니다^^
가슴골 쪽으로 전이되었던 임파선도 mri, pet ct 결과 보이지 않는다 해서, 암세포만 수술했네요.
그리고, 겨드랑이쪽은 감시림프절 때문에 절제...
왼쪽 가슴위와 겨드랑이 쪽 두 군데 절제 했습니다. 약 10센티씩...
다행히 수술부위 단면이나, 감시림프절에 암세포는 발견되지 않아 좋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수술 부위에 진물로 부을 수 있다고 하시긴 했는데...주말동안 집에 있다보니
정작 암세포를 수술한 가슴 위는 평평해서 그런지 참겠는데,
겨드랑이쪽은 퉁퉁 부어가는 게 영 불편하네요.
수술 부위들 근육, 살들이 얼얼하고 감각도 없고...점점 부어오르는 것 같아 진물이 고이고 있는 것 같아 불안하네요.
선생님 말씀은 진물이 고이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체내로 스며들면서 가라앉는다 하시긴 했는데,
아프거나 그런 상황은 아니니 괜찮겠지요?
내일부터 사무실에 출근해야 하는데, 잠은 안오고, 겨드랑이 쪽 살들이 얼얼한게 영 불편해서 ...
결국 사이트에 들어와 서성이게 되네요.
수술 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요?
외래까지 일주일 더 기다려야하는데, 계속 이렇게 얼얼하진 않겠지요?
늦은 시간에 질문 남기고 ... 잠을 청해 볼까 합니다.
항암산도 다 넘어왓고, 수술결과도 좋다해서 기분좋은데, 점점 욕심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잘 견뎌보겠습니다. 굿 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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