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막하 뇌출혈 수술하신 엄마.
찬누리
안녕하세요.
사이트 가입하고 처음 글을 쓰게 됩니다.
저희 엄마는 지주막하 뇌출혈로 수술 후 병원에 입원해 계신 상태입니다.
나이:51세
12/24 발병
회식중 극심한 두통을 호소하셔서 동네 병원에서 검사했으나 체한 증상 같다고 하여.. 약을 처방받고 집에 돌아와 주무셨습니다.
하지만 이미 이때 뇌출혈이 발생된 상태였습니다.
12/25 수술
아침에도 많이 힘들어 하셔서 아빠와 직접 차를 타고 자기발로 걸어서 큰 병원에 가셨구요..
지주막하출혈로 수술을 해야한다고 했습니다.
3시간 후에 이것저것 검사하고 바로 수술 들어가셨고 4시간 정도 후에 수술이 끝났습니다.
수술 후 바로 정신은 돌아오셨고 말도 하시고 움직이기도 하셨고 수술전에 상황까지 다 말씀하시면서 수술 끝났냐고 묻기도 하셨습니다.
12/26~1/1(8일째)
8일동안 중환자실에 계시다가 1월1일에 일반병실로 옮기셨는데요...
수술 2일째부터 죽으로 식사를 하셨고... 대소변도 화장실 가서 보고싶다며 답답하다고 말씀도 하시고
저희랑 대화도 아무 이상없이 하셨지만... 가끔 직장인이 저희에게 왜 학교 안갔냐고도 하시고,
면회 오지도 않은 사람 만났다고도 하시고, 오늘인 몇일인지를 계속 물어보셨습니다.
1/1~1/4 현재..(11일째)
일반병실로 옮기신후 두통을 호소하시긴 하나 의사소통 가능하고 한번 걷기도 하셨으나
계속 잠만 주무시려고 하십니다. 일반 병실 옮기신후 기저귀를 사용햇는데... 처음엔 혼자 화장실 가고싶으시다고 하셨는데
지금은 귀찮다고 하시며 움직이기 힘들어하시고 기저귀에 대소변을 보려고 하십니다. 의사 선생님께선 너무 누워만 있지말고
걷기도 하라고 하셨는데..... 어제 저녁에 십분정도 걷고, 누우신후 다시 움직이길 귀찮아 하고 잠만 자려고 하십니다.
저희 어머니는 지금 이런 상태이신데요...
제가 걱정인것은 의사선생님이 누워만 계시면 폐렴이 생길수도 있으니 머리를 부딪히거나 넘어지지만 않게
조금씩 걷도록 해보라고 하셨거든요... 그런데 엄마가 점점 혼자서 화장실도 가기 싫어하시는것 같고 누우면 주무시려고만 하시고... 그런 상태입니다. 처음엔 내가 무슨 큰 병이라도 걸렸냐면서 혼자서 움직이고 싶다고 계속 그러셨는데...
지금 상황에서 억지로라도 움직이게 해드려야 하는건지... 아니면 아직 휴식을 취하실수 있도록 해드려야 하는건지..
지금은 대소변을 받아내는 중입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도움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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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추위 2024-05-09
딱 이주됐어요 . 아직도잠이많아 말하다가도 힘들어하세요 . 90프로는정확한 내용의 말을하시는데10프로정도는 상상의말을 하시는거같은데 일반실로옮기면 좋아진다그러던대요 아직중환자실이라 걷는건안해봤지만 몸은 불편함없이잘움직이세뇨 역시시간이필요한거같아요 병원에서 3일,일주일,이주동안이제일위험하다그래요 합병증오니까.저희엄마는다행이잘넘기고계세요 힘내세요 병원어디세요?저희엄만 원주기독병원에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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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시 2024-05-09
지금은 어떠신가요..?? 걷기도 하시고 잠도 줄어들긴 하셨나요?? 그럼 이주는 지나셨군요... 시간이 약이란 말이 맞는것 같네요.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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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2024-05-09
저희엄마도 비슷한연령에 12월22일에수술하시고 수술하시자마자 정신도차리시고 기억도 너무 잘하시고 활발하게 얘기도하셨는데 점점 최근들어 이상한말을 하시기도하시네요 여전히 기억력은좋지만 가끔약간다른말도하시네요 그리고 잠이많이 늘어서 얘기하시다가도 잠자시고 그래요 저도 혹시 다른데가 아파서 그런가해서 알아봤는데 머리쪽수술은 초기에 그런증상이나타날수있나봐요 다른데이상있으면 병원에서 대번에알아챘을거에요 시간이약인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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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솔 2024-05-09
그렇군요... 힘내세요. 저희도 일반병실로만 가면 좋겠다...생각 많이 했고, 얼른 몇일이 지나서 안정기가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많이 했어요.. 모두 좋아지실거라 믿고 긍정적으로 생각합시다. 일반 병실 옮기시면 옆에서 계속 지켜드릴 수 있으니까.. 조금만 더 힘내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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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2024-05-09
저희엄마랑 같은 증상..연세분이시네요.. 저희어머니는 1.1일에 수술하셨어요.. 의식도 있으시고 말씀도 하시고 죽도 드시는데 개복수술을 하셔서 2주동안은 마음을 놓을수가 없네요..일반 병실로만 옮기셔도 좋을거같아요 ㅜ 제 넋두리가 길었네요..암튼 힘내시구요 간호사분들께 자주자주 물어보시며 체크 하시는 게 좋으실 거 같아요! 힘내세요!! 우리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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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련 2024-05-09
네 다시 한번 물어봐야겠네요... 식사도 혼자서 수저 들고 하시고 간식도 혼자서 쥐고 드시고 그러는데...마사지를 많이 해드려야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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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 2024-05-09
환자보호자가 많이 물어보고 그럼 좀 더 신경쓰는듯해요
담당의한테 한번 물어보세요 수두증이면 빨리 치료하는게 좋아용
아니면 큰수술하셔서 마음이 그럴수도있어용~
사람이 안그래야지 하면서도 자기 마음이랑 행동이 똑같이 안될때 많잖아요
옆에서 많이 다독여주세요~ 엄마 간호하실때도 많이 신경써드리구요
운동은 걸을수있으면 조금이라도 움직이는게 좋긴해요
아니면 자주 주물러주시고 주먹 쥐었다폈다 이런거라도 해주면 좀 도움될것같아요 -
파라나 2024-05-09
수두증 증상이 배변, 보행, 인지 장애거든요.. 그리고 계속 자려고 하는것도 증상 중 하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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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련솔 2024-05-09
수두증이요?? 만약 수두증이라면 병원에서 매일 같이 체크하는데... 모를수도 있나요???... 그럼 귀찮아 하셔도 움직일수 있도록 도와드려야 하겠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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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 2024-05-09
수두증 증세일 수도 있을것 같은데.. 계속 누워있으면 근육이 죽어서 재활도 길어져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운동하는게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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