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현제 임신 10주 됫구요 11주 채워지는 다음주에 결혼식을 하고 푸켓을 가는데 괜찮을까요?

현제 몸상태는 한달전 53키로에서 51키로루 빠졌구요 입덧이 심한편은 아니나 입맛이 없다보니 소화기관이 약해져서
음식은많이 못먹고 과일을주로 먹고있어요 심할땐 죽도 소화가 안되고 조금씩 역류하더라구요
활동을 하면 금방 지치고 어지러워요. 배가 아프거나 하혈한다거나 하는건 없고 아주가끔 한번씩 배가 콕콕 찔리는정도..
현기증과 기운이좀 없는것 빼고는 건강한것 같은데 가서 조심만 하면 우리아기에게 문제 없겠죠??

또 궁금한게 있는데요 임신전보다 한번에 먹는양이 반정도 줄긴 했는데 왜이렇게 맨날 배고픈거죠?ㅠㅠ
뭘 먹어야할까 고민하면 뭘 생각해도 울렁거리고 안먹자니 배고파서 토할거같고 어찌어찌하다 먹고나면 3~4시간후면
또 배고파요 밤에 잠이 안올때면 배고파서 더 미치겠어요. 결혼하면 한1년 시부수다님하고 살아야하는데 결혼 일주일 남았는데 무서워요ㅠㅠ 먹는것때문에 걱정이네요. 시어머님이 채식주의자인데 신랑이 집에선 밥을 한끼도 안먹을 정도로 식탁이 심각하거든요..풀만 두세가지 놓고 드세요(며칠전 배고파서 실수로 오빠집서 억지로 밥먹다 정말 토할뻔...오빠왈:그러게 왜먹냐 나처럼 그냥 굶어..ㅡㅡ) 오빠는 라면이 질리는날엔 그냥 굶는답니다. 아들이 쫄쫄 굶어도 절대다른음식을 안주신답니다. 전엔 우리집서 매일 저녁밥을 해줬는데 요샌 입덧땜에 것도 못해주고있어요.
여행가면 아마 배고픈것때문에 힘들것 같아요.
밥안먹어도 살수있는 알약같은게 있었으면 좋겠네요. 맛을 못느끼게 코를 틀어막아볼까...

임신중 여행이 어떻느냐가 질문이었는데 푸념을 늘어놓다보니 이야기가 삼천포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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