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 보내고...후회하고있어요...ㅠㅠ
든해
저희 아이 4,5세때는 놀이학교 다녔고
6세되면서 올해 영어유치원을 보냈습니다.
아이는 아주 잘~~ 다니고있구요..
영어실력도 눈에 띄게 느는것이 보입니다...
알파벳도 잘 모르고..그냥 놀이학교에서 하는 영어만 흥얼거리던 아이가
문장을 읽고....알파벳도 잘 읽고 쓰고 음가도 잘알고....
참..신기하더군요......
선생님들도 모두 좋으시고....친구들도 착하구요.....
원생활에 아이는 잘 적응하고있어요 ..
그런데....
영유보내고 5개월에 접어드는 이시점에...
제가 생각이 달라져서....영유보낸것을 후회하고있습니다... ㅠㅠ
다른 영유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저희 아이가 다니는곳은
오로지 딱..영어만 하다보니...뭐..영어쿠킹이라던가...영어 미술시간...영어 연극같은...이런것도 좀 있으면 좋으련만..
딱 영어만 합니다.. (파닉스.생활영어,읽기&쓰기...이런식으로..)
오로지 영어 수업으로 아침 9시40분부터....시작해서 오후 1시30분이면 수업이 끝납니다.
방과후 수업도 영어수업 딱 한가지구요...
미끄럼틀 (?) 하나없는.....삭막한......그야말로 영어학원이지요..
영어 실력이 느는것이 최고라고 생각하지않아요...
영어보다 더 중요한것들을 놓치고있다는 생각이 들어 안타깝기도하고요...
영유외에....은물,아담리즈,한글 ,한자,미술,수학연산,브레인스쿨......개인적으로 또 사교육을 많이하다보니..
아이보다 제가 먼저 지치네요.. ㅠㅠ
원 숙제도 많고 ..학습지도 해야하고....책도읽어야하고..홈스쿨도 받아야하고..정말 아이의 하루가 벅차다는 생각이듭니다.
많은 생각끝에 7월부로 별도로 받던 수업들은 하나씩 정리중이지만....
에효~~~~
이런저런 생각으로 복잡합니다.
이제와 일반 유치원으로 옮기자니...6개월동안 해놓은것이 아깝고..
아이도 너무 잘다니고 있고.....
그냥 영유를 계속 보내자니....제맘이 안편하고요...
저는 옮기고싶습니다만........ ㅠㅠ
유치원에서는 영어만하고...다른 많은것들은 엄마몫이라는게...좀 전..힘들어요
그냥 유치원에 교육적인 부분을 맡기고 엄마랑은 즐겁게놀고 책이나 읽고 얘기하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ㅠㅠ
만족하시는분들도 분명 있으실텐데.......
제가 의지가 약한건지.....후회가 됩니다.. ㅠㅠ
-
가을바람
많은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고민은 끝나지않았지만......이렇게 제 고민을 나눠주시니....조금은 마음이 가벼워진듯합니다...^^
아이가 잘 다니고있어 더 고민이 크네요...
제 생각때문에 아이가 힘들어질까봐... ㅠㅠ
제가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영어를 잡겠다고 보낸것이 아니라..
지금에 와서 흔들리나 봅니다....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조금더 생각해보고 결정할까해요...^^ -
푸우
저 역시 당장 눈앞에 보이는 거에 목맨적이 있어요...안하면 뒤처질까봐 걱정도 되구요...
하지만 그 순간이 지나고 나면 뭐야 안하길 잘했잖아 하고생각 할때가 많답니다...
아이가 밖에서 하루종일 놀면 큰일나는줄 알았지만...지금 생각해보면 아이들은 놀면서 배우더
군요. 스스로 탐색하구 생각하구 만들어내면서 ^^ 우리가 생각하는 학습적인건 조금더 커서 해도
충분히 따라가요...제 조카들을봐도 많이논 아이들이 자신감도 많구 적응도 잘해요...그리고 지구 -
다은
정말요, 아이가 너무 가기 싫어한다면 과감히 그만두시는 게 나을듯 하구요,
저는 영유는 안보내봤지만 그 나이때에 필요한 부분도 있는데 너무 영어에 치중하는건 별로
좋은 방향은 아닌것 같단 생각도 들고,
속상하시겠네요, 마음처럼 어떻게 결정내리기도 뭐하고,,
저는 개인적으로 어릴때는 무조건 놀아야한다는 주의다 보니..
제가 생각하는 것과 또 마음이 다를수도 있고 아이의 성향도 있는거니 잘 생각하시기 바래요.
도움이 되지 못해서 죄송하네요~ -
피네
무엇보다 아이의 생각이 가장 중요한 거 같아요. 아이가 좋아하고 잘 따라간다면 상관없지 않나요?
싫은걸 엄마가 억지로 시키는 게 아닌데.. 일단 아이와 대화를 나눠보세요.. 아이가 원하는 게 뭔지..^^ -
물병자리
그러게요.. 생각했던거랑 달라서 고민이 많으시겠네요...
아이에게 또 엄마에에 좋은 결정하시길 바래요. -
엄마몬
아직보내지는 않았지만...조금...그런거 같아요
다들 공부공부..영어영어하지만..
전 별로 가르치지 않거든용..
어릴때 습관이 중요하다고..책 읽어줘라 어쩌라 하는뎅
일단은 좀 놀리면서 하고 싶은지라..
어느순간되면...다 따라 잡더라구용
커서..안하면...잘하던 아이도 뒤쳐지공...
생각잘하시길... -
꽃겨울
엄마가 먼저 중심을 잡으셨음 좋겠어요..
영어를 즐겼으면 좋겠는건지..아님..가르치고 싶으신건지..요..
답이 나왔다면..이미 마음속엔 정답이 있으리라 믿어요
영유가 나쁘다좋다를 떠나서
엄마가 생각하신게 있다면..밀어붙이세요..
그런데 이미 이 글속에선
일유로 보내고싶어하시는 엄마의 마음이 다분히 보여지고 느껴집니다.
아이가 조금이라도 놀면서 성장하길 바라시면
일유로 보내시면서 지금하고계신 방과후 홈스쿨만 하셔도 이미 굉장히 많은
사교육시장에 노출되어진 -
파랑새
그런 장단점이 있군요.
일단 아이가 적응을 잘 하고 있고 아이도 만족해 하고 있다면 지금 영유를 그냥 보내시고
사교육을 조금 줄여보시는게 어떨까요?
참고로 제 아이 6살인데 영유는 커녕 지금 하고 계신거 하나도 안시키고 있네요..
방치는 아니구요^^ 다니고 있는 어린이집이 발도로프교육하는 곳이라
그냥 거기 교육에만 만족하고 있어요..한글 학습지 몇달 하다가 그만 뒀는데
지금은 그냥 설마~ 학교 가기전까지는 읽겠지..그러고 있네요..
엄마가 마음을 좀 -
한별
영어유치원보내는 친구가 있는데 그런건 감안해야한다면서 따로 시키던데요..
냉정하게 생각하더라구요.. 영어유치원은 이중언어가 아닌 영어만 한다고요..
영어유치원샘들에게 일반유치원처럼 교육 케어 등등을 바래선 안된다고
제가 볼때는 영어유치원이 좋다 나쁘다 생각보다 아이와 엄마의 적응과 판단이 중요한거 같아요 -
이름이없다고
에휴 정말 그게 무슨 영유에요?? 전 다른데도 잘 몰라서 말씀못드리겠지만.. 진짜 영어학원이네요. 영어몰입교육 반대입니다..아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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