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당뇨 발병 4년, 1년 정도 관리하다가, 3년 정도 관리에 소홀했던 신랑이
입원을 한지 열흘 정도 되었습니다.
현재 나이는 만 38세입니다.
입원 당시 몸무게는 43kg(키 162cm)이었고, 발이 부어 있었지요.
당화혈색소가17.7인가... 의사쌤이 이런 수치는처음 봤다고 놀라시더군요.
하긴, 입원 당시 중환자실로 끌려갔었는데, 혈당이 1000이 나왔었죠. 측정 불가.. ㅡㅡ;;
입원하고 합병증을 의심해온갖 검사를 했습니다.
검사 결과는 모두 깨끗했습니다(간이 약간 부은것 빼고는요).
그런데 다리의 붓기가 빠지지 않습니다.
입원 후 3~4일간은 빠지는거 같더니 다시 붓기 시작해서,
배 아래 하반신 전체가 붓습니다.
의사쌤께서도 원인을 못찾고 계시고,
당뇨에 좋지 않다 하시며 최종 검사를 미루고 계시는데,
혈관이나 림프관쪽이 막힌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고 계시지요.
부었다가 오래 주물러주면 또 가라앉고, 그러다 다시 붓고 그럽니다.
현재 혈당은 공복 140 정도에서 식후 250 정도 사이로, 인슐린과 약으로 조절 중입니다.
워낙 당이 높았던지라 갑자기 뚝 떨어뜨리면 안된다고,
300 이하로 조절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예상보다 당 조절이 잘되어, 간식을 먹지 않으면 공복 100 정도, 식후 150 정도가 나옵니다.
다리의 붓기는 입원하기 약 열흘 전부터 생겼으니, 총 약 20여일 정도 붓기가 지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글이 길어졌네요.
요약하면, 신장에 이상이 없음에도 다리가 붓는증세가 생기는데,
이런 경험이 있으신 분이 계신지 궁금합니다.
최근 3~4일 정도는 다리에서 점점 위로 올라가 고환까지 붓기가 지속되고 있고,
초음파로 다리부터 고환까지 찍어보았지만, 별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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