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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빠(30세)가 뇌출혈로 투병 중입니다. 궁금한 게 몇가지 있어 질문드립니다.

경과
- 평소에 오른쪽 편두통이 있어서 가끔 급하게 진통제를 찾음
- 12월 23일 새벽 2시 경 벽에 오른쪽 머리를 부딪힘
새벽 5시 경 집에 들어와 자려고 하는데 극심한 두통이 찾아 와 경련을 일으킬 정도로 아파해서 119를 불러 응급실에 감
- 오전 9시쯤 중환자실로 옮기고 응급 조치를 함
외상에 의한 뇌출혈 같으나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다고 함, 수술 가능성은 반반이라고 함, 오른쪽 이마를 부딪혔는데 좌뇌출혈이 있었음, 출혈은 많은 편이라고 함
- 몇일 후 일반 병실로 옮기고 상태가 점차 호전됨, 수술은 안 해도 될 것 같다고 함
- 1월 2일 극심한 두통을 호소하자 ct촬영 후 수술에 들어 감(구멍을 뚫고 관을 넣어 피를 뺌), 정도 피를 빼고 나머지는 입원해서 빼야한다고 함
- 7일 피가 아직 남아 있어서 관을 조금 뺌, 8일 피가 수술 직후의 반 정도 남아 있지만 관을 오래 꽂아 놓을 수가 없어서 관을 뺌
- 수술 후 작은 글씨도 안 보이고 빛을 보면 눈이 많이 부시다고 함(핸드폰도 어둡게 해 놓을 정도), 6일 오전부터 단어가 생각이 안 나기 시작하면서 매일 정도가 심해짐(몇일 전 이야기를 잘 기억하지 못하고 평소에 잘 사용하던 단어가 생각이 안나고 친척들 이름이 기억나지 않고 간단한 계산이 안됨)

궁금증
1. 병원에서는 외상에 의한 거라지만 평소에 두통이 심했는데 원인과 정확한 병명이 뭘까요?
(병원에서 처음에는 평소에 두통이 있었죠?라고 물어 봤는데 얼굴에 상처를 보더니 외상이라고 함)

2. 시력 저하, 기억력 문제 등은 수술 후유증인 것 같은데 병원에서는 안과 검사 결과 다치기 전부터 눈이 안 좋았던 거라고 하네요..기억력은 일시적인 걸 꺼라고..
뇌출혈로 이런 후유증이 있을 수 있나요? 만약 그렇다면 회복될 가능성은 얼마나 되나요? 정밀 검사를 받아 봐야 하는 거 아닌가요?

3. 아직 남아있는 피가 흡수되지 않으면 재수술할 수도 있다는데 재수술할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요?(전에도 흡수가 안 되서 수술했었기 때문에 걱정됩니다..)

4. 이 병원..매번 대처가 늦고 정확한 대답을 안 해주네요.. 어쩌면 좋을까요? 이제와서 병원을 옮길 수 있나요?
(응급실에서는 의사가 연락이 안된다며 응급환자를 3-4시간 방치하고, 의사가 연휴라 휴가갔다며 ct도 안찍어주고 아프다고 한지 3일이 지나서야 수술을 하고, 수술할때 꽂아 논 관도 주말이라고 늦게 빼주고 안과 진료도 그렇구요..)

5. 관 때문인지 목 뒤가 점점 부어 오르고 통증이 있어서 물어보니 의사 선생님 하는 말이 뭐가 들어갔나? 혹인가?하더라구요.. 본인이 수술했으면서 하는 말이.. 정말 신뢰가 안 갑니다..
그건 그렇고 목 뒤는 왜 붓는 걸까요? 관 뺐으니 기다려 보면 가라 앉을까요?

점점 후유증이 생기니 사소한 것도 신경쓰이고 너무 불안하고 걱정됩니다.. 저희 오빠와 같은 경험이 있으시거나 이에 대해 알고 계신 분이 있다면 꼭 자세히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급한 마음에 적다보니 두서 없이 쓰게 됐네요..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 꼭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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