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 아이들보다 한글학습지 조금 늦게 시작한 우리 딸
매화
5살 짜리 이쁜 딸내미를 키우고 있는데.. 저는 솔직히 공부는 초등학교 들어가고 난 후에
시작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하는 엄마 중 한명이었어요^^; (어리석은 생각이었지만..)
암튼 우리 딸 어린이집 보내고 8~9명쯤? 엄마들이랑 모여서 커피 한 잔 마시는데..
그 중.. 저만 아무것도 안 시키고 있다는 사실에 왠지 부끄럽더라구요;;
다들 학습지는 물론이고, 어린이집 외에 아이 창의력 길러주는 프로그램까지 참여한다네요.
우리 딸이 혹시 다니고 있는 어린이집 아이들보다 뒤떨어질까봐 갑자기 걱정되더라구요.
조금 창피하지만 엄마들한테 물어봐서 조금 뒤 늦게 한글학습지 시작했네요^^;
이것저것 알아봤는데 그냥 어린이집 엄마들이 대부분 시키고 있는 웅진씽크빅으로 시작했어요.
한글깨치기를 시작했는데, 놀이교재들로 수업을 해서 그런지.. 아파트 밖에까지
들릴 정도의 웃음소리를 내고, 소리까지 지르면서 재미있게 공부하네요^^;;
밑에서 시끄럽다고 올라 올까봐 겁나기까지 했다는..ㅋㅋ
5살 정도 되니까 손이 발달해서 그런지 글씨도 힘있게 잘 쓰고, 그림도 잘 그리더라구요.
우리 딸이 그린 이쁜 그림~5살인데 너무 잘그렸죠?ㅋㅋ 세모도 잘그리고, 네모도 잘그리고~ 나중에 미술학원을 보내봐야하나~ㅋㅋ 벌써부터 김칫국 마시는 것 같지만 그래도 기분은 넘 좋네요ㅠ
학습지 선생님이 그림 너~무 잘그렸다고 폭풍 칭찬해주시니까 아이도 신나서 그리더라구요.
확실히 옆에서 자신감을 북돋아 주니까 아이가 재미있어 하는 것 같아요~
일단 선생님이 나근나근한 목소리로 동화를 읽어주니까.. 아이도 집중해서 잘 듣고 있네요.
엄마 목소리가 그렇게 부담스러웠니?ㅠㅠ
아무튼.. 조금 뒤늦게 시작해서 다른 아이들보다 떨어지는건 아닌가 싶었는데,
우리 딸이 뛰어난건지~(자식자랑)ㅋㅋ
잘 따라하고 그림뿐만 아니라 읽고, 쓰고 하는 능력이 많이 늘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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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 2024-04-04
그림 정말 잘 그렸네요. 조급해하지 마세요. 저는 6살 남자아이 일부러 놀리고 있어요. 노는게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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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다 2024-04-04
우리 딸래미도 5살인데 그림이 넘 비교되네요 ㅠ.ㅠ 소근육 힘이 없어서인가 그림도 힘이 없고 형체도 가물가물..초등학생이 그린 그림같아요^^ 넘 잘 그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