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4년 전에 발병을 했는데 요즘은 간간히 예기불안이 올 때만 자낙스나 알프람정을 먹습니다. 초기에 팍실을 먹다 끊었죠. 많이 고생하는 분들 글을 읽어보면 마음이 아프고 저는 상태가 매우 양호한 편이라고 자위를 해보지만 저 역시 나름대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초기에 한의원에 갔더니 한의사가 이 병은 위장만 다스리면 낫는다는 얘기를 해주었습니다. 그 영향 때문인지 위장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위와 장이 약한 편인데 속이 좀 불편하면 곧바로 불안증세로 이어집니다.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 모르겠지만 불안증세 때문에 위가 불편해지는 건지 위가 불편하면 불안해지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얼마 전엔 대장내시경 검사도 받았는데 이상 없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위장이 더 안좋아져서 속도 아프고 어젯밤엔 두드러기가 나서 고생을 했습니다. 특별히 자극적인 음식을 먹은 것도 아닌데....... 아무튼 위가 편안하면 마음도 편한 느낌이고 위가 조금만 불편하면 마음이 불안해집니다. 공황장애와 위장장애가 관련이 있나요? 그리고 두드러기같은 게 날 때도 있나요? 한 이년 참을만하다가 요 몇달 사이에점점 더 안좋아져서 걱정이네요. 그래서 알프람정 복용하는 횟수가 점점 더 늘어나게 되고요. 0.25mg 한알을 하루에 한 번 정도 먹습니다. 혹시 약에 중독이 되어 약기운이 떨어지면불안증세가 생기는 게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그리고 요즘 전에 없던 증상이 어지럼증입니다. 두세달 전부터 생긴 증상인데 이것도 공황장애와 관련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친절한 조언 부탁드릴게요.

신청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