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만 가능했던 예식장(도움되실까봐.. ^^)
말근
저는..
신랑, 신부 모두 서울에 있어서..
식장 알아보기까지 여간 까다로웠던 게 아니었답니다.
ㅠ.ㅠ
암것두 모르고 부산 예식장 알아보려니 웬만한덴 다 패키지로 엮여있어서..
촬영하러, 드레스 고르러 부산 일일이 내려가기도 마땅찮고 하여..
결국 서울에서 이 사이트 도움을 얻어..
패키지 없이대관만 가능한 곳을 알아보았더랬지요.
저희는 처음에 해운대쪽을 예상했던 게..
스튜디오나, 메이커 업 샵들 중에 부산에 지점을 가지고 있는쪽은..
거의 해운대쪽에 몰려있단 신부님 얘기를 듣고 시작을 했었구..
여친이 워낙에 여유있는 식을 원했어서..
호텔쪽을 알아보다 보니..
메리어트를 시작으로 알아보게 되었지요.
해운대쪽에 저희가 몇군데 들어보고 시작했던 곳은..
메리어트 / 그랜드 /벡스코/ 마리나 / 스펀지
호텔 두군데, 일반 세군데 정도로 시작했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마침 벡스코 결혼식을 다녀와서 괜찮더라 하셔서 알아봤었는데..
다들 아시다시피..
벡스코 / 마리나 웨딩홀은 패키지 없이는 불가능하답니다.
메리어트 / 그랜드 호텔은..
대관과 식사만 가능하며..(앗, 그랜드는 아니었던가??? ^^;;;)
식사를 지불보증 인원 이상 하면 대관료는 무료라는 메리트가 있었지만..
꽃장식 및 기타부대비용이 만만치 않더라구요.
특히나 식사에.. 음료/주류 가격이 따로라서 살짝쿵 부담이.. -_-;;;
(꽃장식 비용도 서울에 그 정도 규모의 호텔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싸더라구요.. ㅠ.ㅠ)
(홈페이지엔 양식메뉴만 나와있지만 직접 문의해보시면 부페도 있다는 걸 알게 되실거구..
메일로 부페 메뉴표도 받아보실 수 있을겁니다.)
그리하여..
저희는 스펀지로 결정하였답니다.
스펀지는 대관만이 가능하구요..
대관비용에 꽃장식/폐백비품 등 기타 필요사항이 모두 포함되는 게 좋더라구요.
다만, 식사대접을 하려면 웨딩예약과는 별도로 계약을 해야 한다는 단점 아닌 단점이..
(전 스펀지 웨딩홀 예약하면 바로 뷔페 예약과 같이 가는 줄 알았답니다. -_-;)
사실, 덕분에 낭패를 볼 뻔 했는데..
일요일엔 스펀지 부페 대여시간이 (11시 반~1시 반 / 2시 ~ 4시) 로 두 타임만 예약가능하다는군요.
그러니 스펀지 부페를 피로연으로 하고 싶으시다면..
11시 반이나 1시 반 식으로 예약하셔야만 부페랑 연결되어 사용할 수 있다더라구요..(스펀지 부페 상담하시는 분이 그러시더군요)
가격은 다들 아시겠지만..
스펀지웨딩홀에서 식을 하면 음료주류 포함해서 24,000원이랍니다.(그냥가면 음료주류 포함없이 26,000원)
저희도 어제 예약하면서 시식할 기회를 주시기에 들어가서 먹어봤는데..
인테리어하며, 음식이며, 분위기며 흠잡을 데 하나 없이 정말 흡족하였답니다.
(여친은 야채나 과일 등등이 신선하고, 전망이나 인테리어, 분위기들이 너무 마음에 든다며 좋아하더군요)
서울에서 식을 준비하시는 분이시라면 이 가격에 그 정도 부페라는 게 정말 아주 만족스러울겁니다. ㅎㅎㅎ
그리고, 혹시 시간이 안맞으셔서 부페를 사용하실 수 없으시다면..
웨딩홀 바로 앞에 있는 해월정 이라는 한식집도 괜찮은 것 같더라구요.
제가 처음엔 1시 반 자리가 없어서 12시 반으로 정하고선 피로연할 곳을 찾다가..
마침 그 곳에서 피로연하는 걸 보고 들어가서 문의 했더니..
직접 나가고 있는 찬을 보여주시면서 설명해 주시더라구요.
저희도 만약 1시 반 자리가 없었다면 해월정의 피로연정식 메뉴를 선택했을 겁니다.
직접 먹어보지 못해 맛은 뭐라 장담 못하겠지만..
음식이 아주 깔끔하고, 정갈하게 담겨 나오더라구요..
찬이 넉넉하고 먹을 것 많아 보여 든든한 느낌이었습니다.
음료 주류 포함해서 13,000원 가격이었구요..^^
혹시 이 곳으로 피로연 하실 분들은 직접 결혼식 할 타임에 가보셔서 찬을 한 번 보자구 하시는 것도 좋을 듯..
스펀지 주차때문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시는 분들 많으시던데..
저흰 차 가져오실 분들 알아서 고생하시라구..(ㅋㅋ)
그래도 예식장에서 1시간 주차무료, 부페 이용하면 추가 또 몇시간 무료라서 주차비는 안들듯 하구요..
웨딩카나 혼주분들 고려해서 7대까지는 당일 무료주차권을 주신다고 그러더군요.
홀은 인터넷 사진에서 보던것보다 더 아담한 느낌이라 마음에 들었구요
(저희는 하객이 좀 적을 것 같아서.. 넘 크면 휑할까봐 걱정도 했었거든요..)
전반적으로 로비나 홀, 폐백실, 신부대기실등이 환하고, 깔끔해서 여친님께서 썩 마음에 들어하셨답니다.
실제로 식 하는 거 구경도 잠깐 했었는데 조명도 은근 근사하더라구요..
^^
그래서 저희는..
식만 스펀지에서 하고, 부산에서 웨딩본식촬영만 부탁할 스튜디오 섭외하고..
스튜디오 촬영,드레스나 메이컵 등등 모두 서울에서 알아보고 하기로 했답니다.
그 외에 해운대쪽 말고..
서면쪽엔 부페 웨딩홀이 제법 많은 걸로 알고 있구..
터존이나 대림오페라 등을 많이들 얘기하시던데..
가보신 분들은 최근엔 대림오페라를 더 높이 치시더라구요.
그리고, 광안리 쪽에..
라스코스 같은 경우도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식사..
그리고 바다가 바로 보인다는 장점이 있어..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저희는 서울에서 내려오시는 분들이..
그래도 바다라도 한 번 보시라구 해운대를 집중적으로 알아봤었구..
대관 가능한 곳을 찾다보니 호텔이 거의 메이저가 되긴 했지만..(결국 비싸서 못했다는..ㅠ.ㅠ)
스펀지 정하구..
홀가분한 느낌이랍니다.
처음에 막막하게 시작했다가..
여기 결준까에서 너무 많은 도움을 받아서..
혹시, 도움되실까봐 정보 남깁니다.
다들, 좋은 예식장 잡으세요~
^^
-
바닐라 2024-02-25
스펀지에서 예식하시는분은 별로 없으시더라구요
저도 해운대쪽에 하려구하는데..
님처럼 오시는 손님들 주차신경안쓰실꺼면 스펀지도 괜찮겠네요
일요일은 장난 아니던데..친척애기돌에갔다가 성질나서 돌아버릴뻔했는데 ..
뭐 어쨌든 큰일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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