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어디에 맡기는게 나을까요.. 너무 고민입니다. ㅠ
은G
안녕하세요, 저는 13개월 되어가는 남아를 둔 맘입니다.
3주뒤 복직을 앞두고.. 아이 맡기는것때문에 고민이 심해 잠을 못이룰정도네요..
경험있으신엄마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제발요...
일단 지후는,
누가봐도 정서가 안정되어 있고 깔깔대고 잘 웃습니다.
먹는것도 잘먹고 자기를 예뻐해주는 것 같으면 엄마외에 어른들과도 금방 친해지는 편입니다.
본인이 싫어하는것에 대한의사표시도 잘 하는 편이구요..
갓난아기때부터 같이 누워서책읽어주고 했더니지금은 놀다가도 혼자서 곧잘 책을 보는 편이고
엄마한테 읽어달라고 내밀기도 합니다..
8개월부터 2시간씩 저희 집 1층에 있는 가정 어린이집에 보냈는데 아기때여서 그랬는지 잘 적응했고
지금도 데려다주면 안으로 얼른 들어가려고 바둥거릴정도로 좋아합니다.
지금까지 아이와의 생활에 매우 만족하는 편입니다.
그런데,3주뒤 복직을 앞두고... 아이를 어디에 맡기는게 지후에게 최선일지 아무리 고민해도 어렵네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첫번째는, 우리집과 30분 거리에있는 친정집에 맡기기.
친정에 맡기면금요일에 집으로 데리고 올수 있고,
주중에는 수요일에 친정으로 퇴근해서같이 놀아주고 데리고자고 다음날 바로 출근할수 있음.
다른날이라도가끔씩 친정에서 출퇴근 가능.아빠는 평일에 가기가 쉽지 않음.
친정에는지후보다 한달빠른 조카가 함께 있을 예정이며
조카는저녁7시쯤 엄마가 데리러옴.같이 어린이집에 3시간 보낼예정.
두번째는, 아침저녁에만 돌보미분을 집으로 모셔 같이 있게 하고 어린이집7-8시간 보내기.
친정집에 맡기자니 사촌이랑 할머니랑 있어 안심이지만
혹시조카는 매일저녁 엄마가 데리러오니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되진 않을까 걱정이구요.
돌보미와 어린이집에 맡기자니.. 마음이 쉽게 놓이지가 않네요..
일단 결정을 하면, 저는 아이랑 있는 시간에는 집안일이고 뭐고 미뤄두고
아이에게만 집중해서 엄마와 떨어져있던 시간을 질적으로 채워줄 생각이에요..
애 두고 나갈 생각에 세수하다가도 울컥하곤 하는데.. 아이에게는 즐겁게직장생활하는것도 보여줄 생각이구요..
어떻게 하는게 아이입장에서 가장 좋을까요...?정말 며칠 밤을 지새우며 고민중입니다... ㅠㅠ
-
아란 2024-02-14
저도 아이는 엄마랑 아빠랑 매일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힘들어도 두번째가 나을듯해요^^ -
해뜰참 2024-02-14
저는 두번째가 좋을것 같아요
물론 님도 몸 힝드실거고
아이도 하루종일 얼집에 있어서 그렇지만
바로 집 아래고 아이는 매일봐야한다고
생각해요 -
츠키 2024-02-14
저도 외할머니가 더 나은듯해요.
저희 친정언니도 9개월부터 친정엄마께 아이 맡기고 일했어요. 저녁에 데려가긴하지만요. 올해 6살 됐는데 아주 잘 컸습니다.
문화센터 한번 안갔어도 또래애들과 아주 잘 지내고 한글도 다 뗐구요. 할머니랑 자주 있다보니 어른위하는것도 있구요.
무엇보다 전 남의손에 맡긴다는게 영 내키지가 않네요.
단, 엄마가 흔쾌히 승낙했을 경우이고 매달 수고비는 따로 챙겨주셔야해요. 애 보는게 정말 장난아니잖아요^^ -
LimeTree 2024-02-14
전두번째에한표해요...
일단아이와엄마아빠의공감대는너무중요한것같아요
매일매일얼굴보는게중요한듯....아무리고슴도치부모라도아이의성장과정을다보지못한부모는그아이와의정서형성과정에서이해못하고공감못하고놓치는부분이생기더라구요
그리고친정어머님이무조건좋은건아닌듯해요
친정어머님입장에서도딸이봐달라니어쩔수는없지만그분의남은인생도있잖아요...딸키워낳더니손녀까지...아이보면금방늙어요...
또아이입장에서도한글을배우고무언가를많이모방하는시기에할머니가그아이의모델이되는거잖아요할머님께서책읽어 -
초코홀릭 2024-02-14
두가지 상황이라면..친정집이 나을듯해요ㅇㅇ
아무래도 사촌조카도 있고하니..그리고 부모와 애착이 잘형성된 아기같으니 조카가 집에가는것에 스트레스는 잘 설명해주고 엄마가 초기에 자주 가시면 괜찮을것같아요^^제가 말주변이 없어서ㅎㅎ
번호 | 제 목 | 글쓴이 | 날짜 |
---|---|---|---|
2692150 | 다양한 직업을 알수있는 직업동화로 들였어요... (8) | 재마루 | 2025-04-20 |
2692091 | 사고뭉치 아들 ㅠㅠ | 이퓨리한나 | 2025-04-19 |
2692037 | 웅진 마술피리꼬마 콩알 중 .. (10) | 무지개 | 2025-04-19 |
2692013 | 원리과학을요~ (7) | 혁민 | 2025-04-18 |
2691954 | 2살 5살 같이볼 수학동화로 꼬꼬마 수학자 어떤가요?? (10) | 두온 | 2025-04-18 |
2691924 | 리틀명작북스 영어판이요 (4) | 일본드립 | 2025-04-18 |
2691871 | 위인 (2) | 기쁨해 | 2025-04-17 |
2691820 | 밀리몰리 어떻게 활용해주세요? .. (9) | 돌심보 | 2025-04-17 |
2691791 | 창작동화전집 문의요 (6) | 하늬 | 2025-04-16 |
2691762 | 5세 과학동화 뭐가 좋을가요? (10) | 솔관 | 2025-04-16 |
2691731 | 두돌인데.. 수학동화 어렵지 않을까요? (1) | 상처입은마음 | 2025-04-16 |
2691623 | 4세여아~ 첫자연관찰, 자연과학동화~ 추천해주세요~ (9) | UniQue | 2025-04-15 |
2691569 | 까이유dvd (1) | 내담 | 2025-04-14 |
2691546 | 많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잉타관련) | 소년틳터프 | 2025-04-14 |
2691516 | 세계창작으로 보여주려고 하는데 (10) | 도란도란 | 2025-04-14 |
2691456 | 남자아이가 좋아할 만한 전래 추천해 주세요~ (10) | 하나 | 2025-04-13 |
2691426 | 이제 곧 7살이네요.. (8) | 황예 | 2025-04-13 |
2691399 | 생크림 서평쓰기란이 없네요? 아직 못쓰는건가요? (2) | 앵겨쭈 | 2025-04-13 |
2691367 | 초등학교 가서도 볼수 있는 과학동화 뭐가 좋을까요? (9) | 차분나래 | 2025-04-13 |
2691310 | 수리수리마수리 세이펜 적용 되나요? (10) | 딥핑크 | 2025-04-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