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 환수다님들 그리고 사랑수다님
지난 8월말 공항장애진단을 받고 두달전 결혼하고 호주로 이사한 매우 바쁜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바쁜 일정탓이라 새로운 곳에서의 신기함도 있고 그럭저럭 사이트의 도움과 한국에서의 담당샘의 도움으로 약복용후 공항발작의 경험까지는 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랭귀지스쿨이 2주간 연휴를 갖고 생리전 증후군에 그 독하다는 호주감기까지 겹쳐서 공항발작을 세번겪다보니 다시 심각해지기 시작했지요 그리고 나서 돌아보니 외부의 상황에 의존하느라 좋은 운동과 생활습관을 꾸준히 만들어가거나 공항을 유발시켰던 평소의 제 사고패턴-생각많고 항상 조심스럽고 -을 그대로 방치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제 고민은 제대로 정신과병원를 다녀야 하는지와 인지치료를 받아야 하는가 입니다.
호주병원은 한국병원과 시스템이 달라서 1차진료후 스페셜진료가 이루어져서 병원비가 비쌉니다.
1차진료의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데 제가 갔던 가정의 병원의사가 공항장애는 정신질환도 아니고 죽는병도 아니니 약을 꾸준히 복용하라면서안정제는 중독성있다면서 처방하지 않고 셀트랄린만 처방해주었습니다.
또 공항발작이 왔을때 그냥지나가도록 하려던 일에 몰두하는 연습도 제 나름할수 있는터라 인지치료가 필요한지 의문스럽습니다.
지금은 셀트랄린50mg을 제외하곤 안정제를 안먹고 있지만 저번 세번의 발작때는 킵해두었던 안정제0.25 mg을 하루에 한번 또는 두번 복용했습니다.
묻고 싶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인지치료가 필요할까요?
우선 전문의와 상담해야 되겠지요? 근데약을 늘리거나 괜히 붎필요한 치료를 권하지는 않을까 하는 고민이 됩니다.
환수다님과 사랑수다님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호주는 여름입니다.
하지만호주도 요새 감기가 좀 유행하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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