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요청이요 ㅠ
꽃
아버지가 1/22 갑자기 쓰러지셨어요.
급하게 수술받고 엊그제까지 중환자실있다가 어제 일반병실 올라가셨어요. 의식은 아직없으시고 눈 껌뻑거리고소변줄,석션,콧줄하고계심... 찡그리기도하고 하품도하세요.
뇌손상집중치료실쪽에 지금 병실이없어서 외과쪽에 입원하신 후 자리나는데로 옮기기로 했는데 문제는
간병인을 미리 구했는데.. 체위변경하는지 몰랐었다고, 본인 허리가 안좋으셔서 못하시겠다고 하고 가셨어요.
이곳저곳에 전화해봤는데 당장 석션가능한 사람이 없다고하고..휴..
당장은 어머니께서 계시긴하는데일반병실 올라오고부터 가래가 너무 심해지셨어요.
계속 석션을 해줘야 할것같은데
간호사쌤들이 관심이없어요.. 그래서 중환자실에 전화해서 주의사항 물어봤더니, 열나는지 체크하고, 혈압 수시로 체크하고,
(일반병실엔 중환자실에서 했던것처럼 기계가 없기때문에) 가래잘뽑아주고, 체위변경 잘해주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일방병실 올라와서 밤 10시까지 혈압체크 딱1번 열도 한번도 안쟀어요..그리고 저녁식사시간에 어머니한테 이거잘보세요. 이렇게해서 이렇게 주시고 그럼 됩니다. 이러길래 이걸 원래 보호자들이 하는건가요?? 하고 물어봤더니 ,, 아 네 원래는 저희가 해드리는건데..
저희가 뭐 바쁘거나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말을 얼버무리시더라구요 ㅠㅠㅠㅠ
가래때문에 숨이 멎을듯이 기침을 해서 달려가서 해달라고하면 알겠어요 금방갈께요~ 하고.... 5분이 지나도 안와요.. 진짜 눈물나 죽는줄알았어요.. 장갑안가지고왔다고 다시가버리고, 그시간에 아버지는 얼굴이 씨뻘게지셔서 목에 관? 같은데서 피가 약간 섞인게 튀어나와서 커텐이고 어디고 다 튀고..그렇게 반복을 하다가 맨 마지막에 들어오셨던 간호사분께서 귀에다가 뭘 붙여주시더라고요, 중환자실에서 봤던것,, 가래심하신데 그냥두면 안될것같다고 이 기계 울리면 바로 와서 말해주시라고 하더라고요 ㅠ가래때문에 막혀서 큰일날수도 있겠다면서.. 병실 올라와서 대략 3시간정도 지나서 간호사쌤께 체위변경좀 도와달라고 저희가 의료지식이 없으니깐.. 조금만 도와주시라고 어떤식으로 해야하는지.. 그럼 또 네~~ 금방갈께요 그리고 30분이지나도 안와요.. 아진짜 마음같아서 싸우고싶은데 뭐라고 하면 또 아버지한테 더 관심이 없어질꺼 같다고 엄마가 참으라고 해서 겨우겨우 눈물나는거 참고있었어요.. 욕창 생기면 더 고생이라고 해서 욕창만은 생기지 않게 최선을 다하는데 그것도 여유치가 않네요..
아 진짜 눈물만나요. 이렇게 해서 정말 의식은 돌아오실런지.. 평생 이런건 아닌지 겁만나고 우울증 걸릴것 같아요.
아버지보면 불쌍하고.. 하...
이런상태에서 재활치료는 불가능 한건가요??
의식이 돌아와야 재활이 가능한건가요?? 답변좀 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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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 2024-02-03
모두감사합니다ㅜㅜ
다같이 힘내요!! -
Sweet 2024-02-03
욕창이나 패렴 등 합병증이 안생게 관리하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재활은 의식이 있을 경우 좀 더 효과적이며 의식이 없다하더라도 의식이 회복할 수 있도록 재활을 합니다. 그러나 욕창이나 패렴등 환자 생명이나 건강과 직결되는 합병증이 있다하면 당연히 재활은 중단되고 그 치료부터 하는 것이 맞습니다. 합병증 생기지 않게 노력하시고 희망을 버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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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꽃 2024-02-03
남편 체격이 워낙 큰데다가 축 쳐져있는 상태니 용쓰느라 제 몸망가지는 줄도 그땐 몰랐어요
병실에 계시는 간병인께 음료수 같은거 드리면서 눈치껏 도움받고 배웠어요.
시간지나니 저도 되더라고요.
많이 물어보고 또 물어보세요. -
이름이없다고 2024-02-03
체위랑 석션은 보호자께서 하셔야되요 눈질끈감고 하세요 안하면 더위험해지니까 꼭해야한다고 생각하시구요 그리고 저희도 열나고하면 우리는너무 불안한데 바쁘다고 계속 재러 안오시더라구요 저희가 그냥 체온계하나샀습니다 병원에서 쓰는거 똑같은걸루요 마음훨씬편해요 열난다싶으면 바로재고 물수건대주고 저희도 아빠라 무겁고 힘들지만 하다보면 요령이생겨요 어깨안빠지게 잘바꿔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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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동 2024-02-03
뇌손상 집중 치료실에 들어갈 때까지만 일단 어쩔 수 없으신거같아요...일반병동에선 어쩔수 없는것 같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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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나 2024-02-03
셕션하는거 봤는데 진짜 불쌍하고 못보겠어요.. 휴 ㅠㅠ 어머니도 그거보시고 심적으로 충격이 크셨나봐요. 숨넘어갈듯 금방이라도 돌아가실듯 컥컥거리시는게 ㅠㅠ 오늘가서 말해야겠어요. 반시트깔아달라고 저희가 해본다고 ㅠㅠ 어머니도 몸 안좋으신데 어머니까지 병나실까 하루하루가 걱정입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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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 2024-02-03
저희도 외과병동에 있어요. 여기 오래 있으면서 보니까 한명당 담당하는 환자가 많고 매일 수술이 있고 하다보니까 그럴 때 호출하면 바로바로 못오더라구요..
석션은 보호자분들이나 간병인분들이 직접 하시더라구요. 찾아보시면 안전하게 하는 법 알려주신 분들도 있으셔요.
저도 체위변경은 저 혼자 했어요. 반시트를 밑에 깔아두고 반시트를 땡기면서 하면 어느정도 되긴 하던데 아버님이시라ㅠㅠ 혼자는 힘드시겠어요..혈압은 어쩔수없지만 체온이라도 체온계 하나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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