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단식 5일 까지는 별다른 현상없이 잘 버텼는데 6일째부터 극심한 속쓰림과 울렁거림 그리고 두통때문에 고통스러워서 아침에 깼어요.
그래서 너무 겁이나서 두유한잔먹고 계속 누워만 있다가 다시 잠이 들었는데, 또 괴로움에 잠이 깨서 변을 두번이나 보고 나서
괜찮아 지나 싶더니 그다음날 여전히 불쾌한 울렁거림으로 잠을 깨고 정말 미치겠더라구요.
꿀차를 마셔라 된장물을 마셔라 해보라는건 다 해봤는데 낫아 지지가 않았어요. 그날도 변을 봤습니다.
그런데 그 증상이 8일째 완전 제대로 심해져서 꿀물 냄새만 맡아도 헛구역질이 나오고 물을 먹는것도 역해서 넘어가질 않았어요.
일어날수 있는 명현현상이 다 나타났구요. 속쓰림 울렁거림 두통에 때도 아닌데 생리까지 그리고 무엇보다 역겨울 정도의 입냄새 까지.
속이 안좋고 울렁거리는 데다가 입에 설태에 냄새까지 나니까 역겨워서 아무것도 삼키기가 싫더라구요.
아주 정신력으로 버티다 버티다 9일째 점심까지 버티다가 미음을 먹었습니다 보식으로 넘어가려구요.
그런데 여전히 울렁거림이 가시질 않아요.
식욕이고 입냄새고 다른 명현현상 다 참겠는데 미칠것 같은 울렁거림때문에 단식이 너무 후회스럽습니다.
괜한 짓을해서 몇일째 아무것도 못하고 누워만 있어요.
현재 모든게 다 역하게만 느껴지고 울렁거려서 구역질이 나오고 음식조차 땡기지를 않는지금,
오직 김치 생각만 나네요. 속이 언친것처럼 너무 답답하고 미칠것 같아서 김치에 밥을 비벼서 먹으면 내려갈것만 같은 그런 생각이 들어요.
현재 너무 속이 답답하고 답답하다 못해 두통까지 옵니다.
현재 시각 새벽 2시(호주 시간)가 다되가는데 잠을 못이루고 있네요.
단식으로 몸이 망가진거 같아서 더 망가질까 두려워서 보식이라고 제대로 해야겠다는 생각에
정해진 기간동안 미음을 먹고 죽을 먹고 현미밥과 건강식으로 밥을 먹으려고 하고 있는데 그길이 너무 길게만 느껴지고
괜히 시작했다는 생각만 듭니다.
내일은 낫아질지 너무 짜증이 나네요 솔직히.
8일이나 단식을 했는데 보람보다는 괴로움만 있엇던 기간이었어요.
울렁거림 어떡하면 좀 낫아질까요?

신청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