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오른쪽 말티가 고무파킹을 2개나 삼켰는데
쟤가 워낙 얌전하고 간식도 잘 안먹는 아이인데
며칠전 구토를하길래 구토야 뭐.. 대수롭지않게 생각했습니다.. 근데 다음날 설사를하길래
조금 지켜보고 또 설사를하면 병원에 가봐야겠다싶어서 기다리는 찰나에 또 한번 설사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24시 동물병원에 데려가 엑스레이를 찍어본결과 이물이 보인다하여 급하게
개복술을 하였고 이물은 고무파킹 2개였구요

근데 문제가되는건 고무파킹 1개는 위에있어서
전혀 문제가 안되는데
나머지 1개가 십이지장을 지나 장까지 갔다고하더라구요
그러면서 괴사가 진행이됐고 췌장염까지
육안으로 확인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조금 더 일찍 병원을 데려갔어야했는데..

어쨋든 아이는 수술을 잘 끝냈고
수술전 간수치가 300으로 정상아이들 3배가 됐지만 수술후 200으로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

지금 회복중에 있으나 췌장염 때문에
뭐 어떤수치가 2500이나 올라갔다고하면서
너무 절망적이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안심할수도 없다고 합니다

췌장염만 해도 사망률이 20프로나 된다고..
위,장 다 절개를 했으니 자리를 잡는게 제일 우선이고.. 췌장염이 문제라고하네요

3,4일안에 결정이 날꺼라고하는데
너무 걱정되서 미치겠습니다...

3일입원비,개복술,잠복고환, 전부 포함해서
224만원이 나왔는데
현금으로 드리는조건으로 150까지 해서
어제 다 드렸구요.. 돈이 문제가 아니라..
아이가 버틸수있으련지
췌장염이 많이 위험한건지
경험있으신 분께 답변 듣고싶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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