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에 대한 얄팍한 해부(여행사를 바로 알고 여행을 시작하자!!)
횃대비
여행사가 무엇인지 지나가는 삼척동자도 대충은 안다.
여행의 전반적인 업무를 하는곳..항공권을 구입하는 곳이란 것은 고스톱 치다가도 답할수 있다...누구라도..
하지만 여행을 사랑하는 수다님들을 위해서 조금만 더 깊숙이 들어가보자!!!
it산업보다도 전망있는 사업이라고 하는 21세기 최고의 유망업종이 바로 관광산업이다.
생활이 융택해 지고, 나를 위한 무언가를 찾고자할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여행....
거기에 관광산업이 있다.
관광산업엔 많은것들이 같이한다..항공업, 호텔업, 관광식당업, 레저시설업....등...그리고 모든걸 연결해주는 여행업이 있다..
바로 그 여행업을 얄팍하게나마 파헤쳐보고자 하는것이다.
1.여행업의 역사
영국의 침례교 전도사였던 토마스 쿡이 금주운동을 위해 단체여행을 계획하면서부터, 여행업의 아버지라 불리고 있고, 아마도 패키지의 시조라고도 할 수 있겠다.
한국에서는 1961년도에 대한여행사(ktb)가 생기면서 전문적인 여행업의 시작되었다.
ktb는 일본의 jtb를 모방해서 여행사를 설립하였음은 물론이다...
2.여행업의 종류
여행업은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
*국내여행업(국내에서 이루어지는 전반적인 업무대행)-자본금 5천만원
*국외여행업(국내에 있는 국민에게 해외여행 알선을 해주는 업무대행)-자본금 1억원
*일반여행업(국내여행업+국외여행업+외국인들에게 국내여행을 알선해 주는 업무대행)-자본금 3억 5천만원
참고로 국민을 해외로 보내주는 업무를 아웃바운드(outbound)/외국인에게 국내여행 알선을 해주는 업무를 인바운드(inbound)
라고 한다.
3.여행사의 흐름
여행사는 대한여행사를 선두로 고려여행사, 세방관광, 세중여행사, 한진관광, 코오롱여행사, 롯데관광등 대기업 계열사위주로 생기기 시작했다.대부분 항공권 판매를 주로했으며, 대기업자체 직원출장용 항공권판매만으로도 충분히 운영이 되고도 남았다.
항공권 커미션만 하더라도 9%에서 25%까지 항공사별로 다양했다.
88년 서울올림픽이 끝나면서 여행자유화가 시작되고, 여행사는 우후죽순식으로 생기기 시작했고, 경쟁이 과열되어 90년도 부터는
덤핑패키지가 생겨나기 시작했다..이때 돈쉽게 번곳은 신문사였다..신문광고가 주를 이루었기 때문에...타여행사에서 광고를 내면 다른여행사에서는 제살 깍아먹는 식으로 가격을 낮추기 경쟁을 해야만 했다.
대표적인 후발덤핑업체가 온누리를 대표로해서...다른업체는 말할수가 없다..온누리는 망했으니 거론을 한다^^
4.랜드사의 등장
한국의 여행사는 자본능력이 별루 없는 영세업이고, 대기업에서도 임원퇴출용으로만 써먹지 키울생각을 안해주었기 때문에 외국현지에 지사를 설립할수가 없었다..이렇게해서 현지를 맡아줄여행사가 필요했는데 바로 랜드업체라는 것이 탄생배경이다.
외국엔 전래가 없는 업종이다..외국에선 현지의 큰여행사와 계약을 해서 가이드만 직원화시켜 여행행사를 치룬다(바로 인바운드라는것)...즉 전문성이 없고 매우 영세한 업자들인것이다..
처음엔 사업자등록도 안하고, 집에 팩스놓고 유학생이나 현지한국인등을 가이드로 고용했다.
그러다 한국의 쇼핑문화에 돈벌이가 보이기 시작하자, 너도나도 시작하고 조금씩 대형화되기 시작했다
여기서 랜드업체의 과당경쟁도 시작되었다..
5.저가패키지의 악순환
여행자유화이후의 여행사의 과다경쟁+랜드업체의 과다경쟁이 바로 저가패키지의 주범인 것이다.
여행업은 무형의 상품을 파는곳이다..제조업체처럼 비밀이 없고, 완성될때까지의 시간이 필요가 없다.
누가 만들면 바로 내일 내가 모방할수있는 여행상품....
내가 마진을 덜보고, 안되면 랜드사 조져서 지상비 깍고, 랜드사는 자꾸 호텔을 외곽으로, 식사는 저급으로 낮추어가는 악순환..
그것도 안되니, 쇼핑마진 높이고 질은 떨어지고, 옵션가 올리고, 저질옵션 자꾸 만들어내고....
6.여행사는 대행업체일뿐이다.
적어도 한국여행사는 발전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어보인다.
대기업여행사는 계열사관리해주는 정도에서 끝내고, 대형여행사라 하더라도 비수기적자를 성수기에서 매꿀 생각만 한다.
중소업체들은 대형여행사에다 넘기고 커미션 챙기는일에만 열중한다...
그냥 항공사에 빌붙어서 항공권잡고, 소비자를 쥐었다 놨다하는 그런 퀵서비스와 같은 도우미로서의 역활밖에 못하는것이다.
7.이런여행사들도 의외로 많다.
패키지를 전문으로 하지 않고, 거래처 항공권판매를 주업으로 하는 여행사들이 의외로 많다.
서비스정신도 투첵킵?투철하다...소수인원이라면 패키지전문여행사를 찾아야겠지만, 단체성인원으로 여행을 계획한다면, 이런여행사가 훨씬좋다.철저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을 져준다..대형여행사나 이런여행사 똑같이 랜드업체에 의뢰하는건 마찬가지니깐...
8.태국여행은 희망이 보인다.
거두절미하고 태국여행업은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한국에서 랜드사와 계약맺고, 서로 빼먹기 하는식이 아닌 태국에 본사를 두고 한국에서 활동하는 전문여행사들이 생기고 있다.
수다닷컴께서 누누히 얘기하는 해피타이나 부라보타이 같은곳이리라...
아직은 영세하게 시작해서 만족할서비스를 추구하다보니 가격대비 높지만, 이용자가 많아지면 우리가 원하는 가격에 원하는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태국을 사랑하는 우리 수다님들이라도 여행사를 바로알고, 원가대비를 할수있어서, 내게 맞는 상품을 고를수 있는 안목이 빠른시일내에 생기길 희망하면서......
-
나로 2023-11-11
흥미롭네요
-
텃골돌샘터 2023-11-11
음...옳은글이네요..
-
감추어왔던 2023-11-11
대단한 글입니다.
번호 | 제 목 | 글쓴이 | 날짜 |
---|---|---|---|
2692159 | 숙소 및 가격 문의드립니다^^ (1) | 어서와 | 2025-04-20 |
2692134 | 돼지고기 어디가면 살수 있을까요?? | 지희 | 2025-04-20 |
2692075 | [푸켓]빠통비치 리조트 문의입니다. (3) | 루다 | 2025-04-19 |
2692027 | 방콕-파타야 이동합니다 조언부탁드릴께요 (4) | 연연두 | 2025-04-19 |
2691998 | 푸켓 여행정보 (1) | 소유 | 2025-04-18 |
2691967 | 호텔 선택 질문 (3) | 토리 | 2025-04-18 |
2691939 | 여행용캐리어 크기? (4) | 보라나 | 2025-04-18 |
2691887 | 처음가는데 왕궁,짜뚜짝,카오산 안가시는분도 계신가요? (7) | 딥블루 | 2025-04-17 |
2691861 | 방콕1일 파타야 2일 있으려는데..조언 좀..12일 밤 도착.. (4) | 도도한 | 2025-04-17 |
2691834 | 푸켓 코끼리트레킹 문의입니다. (2) | 곰돌곰돌 | 2025-04-17 |
2691775 | 태국 4박6일 일정 루트 좀 추천해 주세요. 부수다님 모시고 가는데 걱정이 ㅋㅋㅋ (1) | 곰돌츼 | 2025-04-16 |
2691747 | 추석인 9월 28일에떠나는데..우기라고하는데 투어취소 문의드려여~!!! (4) | 흰여울 | 2025-04-16 |
2691714 | 라와이 해산물시장 (7) | 핀아 | 2025-04-16 |
2691691 | 방콕신공항에서 로얄벤자 호텔가는 교통편 문의드립니다 (3) | 큰돌찬 | 2025-04-16 |
2691668 | 밴 차량 렌트 해보신분? (2) | 테이 | 2025-04-15 |
2691639 | 리조트 질문!! 답변꼭 부탁드려요 (1) | 진달래 | 2025-04-15 |
2691607 | 나라밋쇼 디너부페 먹을만한가요?? (2) | 남천 | 2025-04-15 |
2691559 | 6/5일 방콕- 사무이 문의 입니다. (2) | 비마중 | 2025-04-14 |
2691500 | 카타따니 vs JW 메리엇 무지 고민입니다 (10) | 월향 | 2025-04-14 |
2691473 | 방콕 마사지샵 추천해 주세요 *^^* (6) | 냥냥 | 2025-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