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재활 질문입니다.. + 현 상황 추가입니다.
꺄홋
안녕하세요. 지금 8/1 수술 후 회복기에 뇌경색이 발발한것으로 추정, 11월 1일, 11월 25일 재발한 환자입니다. 오른손, 발을 잘 못 다루시지만 가끔 좀 떠시고 쥐는걸 잘 못하시는 정도에요. 언어는 단어가 잘 생각 안나시고 말을 따라하는게 불가능한 상태십니다. 아프다거나 배고프다 라던가 예전의 기억이라던가 가족들과의 소통은 어느정도 되세요.
백내장이 심해서 잘 안보이는 것 때문에 문제입니다. 현재 수술은 최소 5~6 개월은 있어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근데 뇌졸중 재활의 경우 발발 후 6개월에서 1년 사이가 제일 중요하다고 이 때 회복 되는 것이 향후 총 회복양의 80~90 퍼센트 라는 글들 너무 속상합니다..
현재 있는 대학병원은 언어재활이 재활실(많은 사람들이 있음) 에 가서 컴퓨터에 그림을 띄워두고 단어를 맞춰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고 하세요. 시력이 안좋으신 엄마는 잘 못하십니다...현재 엄마한텐 별로 소용이 없는 것 같아요..
빨리 눈을 치료하고 글씨도 쓰고 읽고 할수있게 하고싶은데 다들 엄마를 모자란 아이같이 대하는 것이 너무 싫고 속상합니다.. 같은 말을 반복할 뿐 보험걱정이나 자식걱정, 할아버지가 당뇨로 인해 백내장 합병증으로 실명하셨었는데 자신도 그리 될까에 대한 걱정 등 생각은 굉장히 많이 돌아오셨어요. 물론 갈 길이 멀지만요..
저희 어머니는 브로카 실어증 양상을 보이고 있으세요. 가끔 맞지 않는 소리를 하시긴 하시지만 잘 이해를 못해서 그러시는 것 같습니다. 눈이 거의 안보이는 상황이라 더 멍하신 것 같아요. 한글을 읽지 못하시고 현재 오른손에 힘이 없으시기도 하시지만 아마 쓰지도 못하실 것 같아요.(읽는 것은 잘 모르겠습니다. 눈이 거의 안보이셔서요. 안과 진료를 보실 때 비행기를 알아보시고 숫자도 몇 개 읽으셨습니다.) 같은 말을 계속 반복하시며 단기기억력이 몹시 안좋으세요. 본인도 답답하셔서단어와 사람 이름을 계속 연습하시며 다른 사람 말을 따라하는 것이 잘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같은 단어를 계속 옆에서 말해주면 조금씩 비슷해지고 맞추시고 연습하시면 또 곧 잘 하십니다. 물론 며칠은 자고 일어나면 다시 잊어서 처음부터 해야하지만 며칠간 연습하면 단어 하나씩 연습이 되세요. 어제는 동생의 태몽에 나왔던 깨와 찹쌀 두 단어를 연습하셨습니다.(ㅠㅠ정말 눈물납니다.. 항상 자식만 생각하시고 정말..... 포풍눈물이 나서 글쓰면서도 너무 눈물나네요)
그래서 질문드립니다. 언어재활의 경우 정말 발생 후 1년 이상이 지나면 효과가 없나요? 그리고 언어 치료 위해 이동할 때 너무 힘들어하세요..현재로서는 소용도 없는 것 같구..백혈구도 낮은데 사람들 바글바글한 곳으로 가는것도 너무 싫구요. 재활 전문으로 치료받으시는 분들은 어떠신가요? 어떻게 치료받으시나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모든 분들이 좀 더 건강해지는 한해가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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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 2023-10-27
모든 치료는 적기라는 것이 있지만, 6개월이다 1년이다.. 이런 것들에 너무 마음 쓰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지금 가장 중요한 재활이 무엇일까.. 부터 생각을 해야겠지요
가족들과의 소통이 된다고 하셨는데 어떤 방법으로 소통하시나요??
직접 말로 하시는 거라면, 브로카실어증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브로카실어증은 구어발화가 어려운 것이 가장 큰 특징이거든요..
운동성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말로 소통하는 것이 쉽지 않아요
지금 대학병원에 계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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