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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고양이의 전통 한방 보약’ 출간, 가정에서 만드는 한방보약 소개
개와 고양이도 사람처럼 한약을 먹고 침을 맞으며 뜸 치료를 받는다. 일반 사람들에게는 생경한 말처럼 들릴 수 있지만 한방수의학은 반려인들 사이에서 이미 익숙한 치료법이다. 수천 년의 역사를 지닌 한약이 이제는 우리의 반려 동물의 건강을 지키는 시대가 온 것이다.
특히 한방수의학은 기존의 양방치료만으로 극복하기 어려웠던 피부병, 근골격계 및 신경계질환 등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반려 동물이 노쇠해 수술이 힘들거나 항생제와 스테로이드 약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반려인들 사이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한방수의학을 알리고 대중화시키기 위한 노력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특히 한국약초와 현대수의학, 한의학을 토대로 한방수의학, 동종요법, 영양학, 동물심리학을 연구해온 이은상씨가 한방수의학 탕약부분을 완벽히 정리해 《개와 고양이의 전통 한방 보약》을 출간했다. 개와 고양이를 사랑한다면 누구나 쉽게 읽고 직접 보약과 한약을 지어 먹일 수 있도록 저술돼 반려인들을 위한 중요한 정보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책은 전반적으로 반려인이라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어 내려갈 수 있도록 쓰여져 있다. 우선 한방수의학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신체의 음양오행과 약을 먹을 때 금기되는 음식을 소개한다. 아울러 반려동물을 위한 보기약, 보혈약, 기혈쌍보약, 보음약, 보양약 등 증상에 따른 탕약 달이는 법을 상세하게 정리했다.
이 외에도 구토, 설사, 감기 등에 효과가 있는 한약 정보와 수술 후에도 재발 사례가 많은 결석의 용해-배출과 관련된 한약 정보도 소개한다. 이처럼 증상에 따른 처방과 제조, 복용 방법, 구성 약재와 용량, 효능, 약리작용, 안전성과 부작용, 몸에 좋은 한방 음식에 대해서도 상세히 다루고 있어 개와 고양이를 키우는 가정에 유용한 정보들을 담고 있다.
《개와 고양이의 전통 한방 보약》의 저자 이은상씨는 “개와 고양이를 위한 한약의 효능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쉽게 풀어 쓴 한방수의학 책이 필요한 시점이라 여겼다”고 말하며 “하지만 현재의 증상을 무시한 무분별한 한약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m.com

출처 :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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