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제가 단식을 시작하려고 시작한게 아니라 지난주에 좀 힘든 일이 있어서
물도 못 마시고 계속 집에만 있었거든요.
그렇게 사흘까지 지내다가 이참에 살이나 빼자 싶어서 여기 사이트 가입하고 제대로 단식 시작한지 12일째입니다
몸무게는 원래 62키로정도였는데 오늘 55키로더라구요. 6~7키로 빠진 것 같은데.
키가 157키로라 예쁘게 보이려면 47까진 빼야하는데 그 정도까지는 자신이 없고
50키로만 되어도 좋겠단 생각으로 운동도 시작했습니다.
이제 슬슬 보식을 해야할 것 같은데..
이대로 일주일만 더 단식을 하고 21일째부터 보식을 할지 다음 주 월요일부터 할지 망설여지네요.
지금 하루에 호박즙2팩먹거나 밖에 나가는 날엔 두유 한 팩, 종합비타민이랑 영양제 이렇게만 먹고 또 며칠은 물만 먹으며 생활했는데(이건 단식이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배고픈 느낌이야 수시로 들지만 그렇게 못 먹어서 힘들고 그러진 않거든요.
음식봐도 맛있겠단 생각은 들지만 막 먹고싶어서 미치겠단 생각도 안 들고...
제가 평소에 식탐도 많고 과식 폭식이 장난 아니었는데..이번에 좀 많이 마음에 상처를 받아서인지 식욕도 안 생기네요.
특별히 몸이 힘든 것도 없고 건강하게 잘 지내니까 일주일 더 단식을 계속할지,
여기서 멈추고 보식을 할지 걱정되네요.
보식을 해도 한 번 음식 먹기 시작하면 끝도없이 먹을 것 같아서 겁나는 것도 있구
조언 좀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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