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오늘 아기 유모차 태우고 신랑 출근길에 바꿀 옷이 있어 옷가게 내려달라 해 놓고간만에 쏘다녔어요

참고로 아침에 아메리카노 조금이랑 크리스피 크림 도넛 하나 정도를 아침으로 먹었어요 ㅠㅠ
참고로 임신 초중기구요 (임신 초에 시약 검사에서 정상이라고 해서 혼자 조금 관리 중 혈당은 아직 초중기라 좋아요)

제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저혈당이 중학교때부터 있었어요
(임당때 처음으로 저혈당 증상을 알고 제가 가진 증상이 저혈당인걸 알고 재어보니 40-50대 정도 나왔어요
그리고 아직 혼자 내당능 의심중이지 당뇨 진단 받은적도 없고 검사하면 정상이라 그러고
첫째 가져서 임당 이었구요
약은 한번도 써본적 없구요

아이 가지고는 자주 먹다보니 저혈당이 안온지 좀 오래됐어요

암튼 옷 바꾸고 한참을 걸어 마트에 들어갔어요.
느낌이 딱 저혈당이더라구요

오늘은 신랑도 옆에 없고 아기와 단 둘이 나와서 어찌 할 바를 모르겠는데
눈앞이 뿌예지고 이런 저런 전형적인 저혈당 증상이 오더라구요. 온몸이 빰범벅되서 밖에 나오니 추워서 오돌오돌 떨었네요 흑흑
이제껏 중 최악이었어요.
도움을 요청할 용기는 안나고
어서 뭐라도 마셔야겠는데 쥬스 코너를 갈 기력조차 안나서 중간에 물건 고르는척 주저 앉았다 조금씩 움직이고 해서 겨우 쥬스 사서 계산전에 언른 마시고도 빨리 효과가 안나서
의자가 보이길래 한참을 앉아 있었어요

정말 아찔하더라구요 ㅠㅠ
그리고도 하루종일 컨디션이 안돌아 오네요
어디 몸에 무리가 갔는가.. 혈당기는 안 갖고 나가서 수치는 몰라요

도넛때문에 급 혈당이 올라갔다 급 내려온대다 많이 걸어서이러나 요즘 저혈당 오면 원인을 찾아보려 노력중이에요

오늘은 정말 이거 미리 대책을 세우고 원인을 알아야지 큰일 한번 치르겠다 싶더라구요

유명한 당뇨 병원이 여기 보면 희망내과? 있잖아요
이런데 가면 저같이 약도 없이 그냥 이유 없이 저혈당 오는 원인을 알 수 있을까여 ?
전에도 글 한번 올린적 있는데
온갖 다양한 당뇨 유형을 가진 분들이 있음에도 답변이 없어서
저 같은 경우가 정말 안 흔하고 원인을 모르나 하는 생각을 갖고 있어요

희망내과는 예약 없이 가도 되나요 ?
기분 참 꿀꿀하네요 머리가 하루종일 띵하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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