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이브...혼자맘의밤...
지니
모두에게 행복한 크리스마스 이브...
남편은 아이들 챙기라고 보내고...나혼자 휴계실...
예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나홀로 크리스마스이브입니다.
병실엔 전부 항암을 위해 입원하신 분들이네요.
나도 저렇게 모자 뒤집어쓰고 주사줄 두세개씩 끌고 다니며 항암을 하겠구나 생각하니...
수술보다 항암이 더 무섭단말이 이해가 갑니다.
수술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란 말에...
끝이 없는 긴 한숨만 나오네요...
옆에 모여든 두건 쓴 아줌마들...
한참 농담하며 웃고있네요...
나도 수술 끝나고 항암 하다보면 익숙해져서 저렇게 농담하며 웃을수 있겠죠?
남편 보내고 한참을 서글퍼 눈물이 계속...
오늘 바늘 꽂는것도 수술 당일날 하기로(완전다행^^) 했고 솔직히 병원에선 아무것도 하는게 없는데 집에서 가족들과 있다가 내일 아침 일찍 와도 별 문제 없었겠어요...
밖에는 눈이 옵니다.
평소 같으면 너무 행복했을 오늘...
이제는 그만 좀 울고 싶네요...
정신차려야죠.
수술도 항암치료도 잘 견뎌내겠죠.
남들처럼 웃으면서 씩씩하게 이겨낼수 있겠죠.
그러면서도 혹시라도 항암 안 할수도 있다는 기대를 아직도 못 버리고 움켜쥐고 있네요...
아...정말 미리 겁먹은 항암..싫타!!
오늘 같은 화이트 크리스마스에 외롭고 힘드신 분.
힘내고 또 힘내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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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초롱 2023-09-16
감사합니다..시간이 빨리 가길 바라며...메리크리스마스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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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1혹 2023-09-16
힘내세요! 시간은 금방 지나가더라구요!!!
화이트크리스마스입니다! 행복하세요!! -
주인님 2023-09-16
네~안양쪽병원...이것저것 문의 많이 했었네요... 지금은 한림대에서 수술 기다리고 있어요. 항암 시작하셨나봐요...힘내세요! 내년엔 건강한 몸으로 크리스마스 보내자구요..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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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꽃들 2023-09-16
지난번 안양쪽 병원 추천해달라셨던 분인가요? 아님 죄송^^ 전 이제 항암 1차한지 일주일 되었답니다~ 몸은 메롱상태, 앞으로 남은 일곱번의 항암과 방사선이 있지만 늘 이겨낼수 있는 이정도가 어디냐 싶어요. 예전엔 암걸리면 다 죽는건줄 알았는데^^
엄마 아프단 핑계로 다른해보다 부실하지만 트리밑에 아이들 선물 깔아놓고, 낼 아침 아이들의 웃음소리 기다리고 있어요. 아프지만..충분히 행복할수 있어요,우린!! 힘내세요. 더큰 행복 찾기위해 잠시 고통받는거 -
VE 2023-09-16
6인실에 나만 빼고 다 항암하다 문제 생겨 입원하신 분들이라 수술전부터 겁만 먹고 있나봐요...기쁜마음...기쁜마음으로 하나하나 숙제를 마칠 그 날이 제게도 오겠죠...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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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림목 2023-09-16
너무 걱정마세요 저도 항암8차 끝난지 벌써5개월이다되가네요 잘 견뎌내실거에요 너무 겁내지마시구요 저는 항암 한번하러갈때마다 기쁜마음으로 또한번의 숙제를 마쳣구나 하는 마음으로 견뎌냇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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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딕트 2023-09-16
네...저도 수시로 사이트 드나드네요...항암에 대해 무서운 글들만 있어 벌써부터 겁 잔뜩 먹고 있어요...나아가는 과정...맞아요...나아가는 과정이라 생각하며 이겨내야겠죠...수술이나 잘 끝났음 좋겠네요...아람이님도 항암 잘 치료하시구요...크리스마스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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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잎 2023-09-16
오늘같은날 더 외롭고 그렀죠~저도 수술하고 항암중인데요 ~`
겁먹었던 만큼은 힘들지는 않아요 ~나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니 뿌듯하기도 하기요~
기운내세요~곧 두건쓰고 농담하실수 있을거예요 ^^
쓸쓸하고 힘들때마다 사이트 오시고 그러세요 ~~
저도 요즘 매일 즐첵입니다 ^^ -
조롱목 2023-09-16
수술은 수요일이예요
앙...그런게 있었나요...외박...아쉽다...
저도 핸폰만 잡고... 이 사이트에 드나드는게 유일한 낙이네요...항암...이름도 듣기 싫치만...수다님도 힘내서 남은 항암 잘 받으세요...전 수술결과도 나오기 전이라...답갑하네요~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시구요^^ -
새누 2023-09-16
힘내세요! 수술은 언제하시는건데요?
낼하는거 아닐텐데 외박끊어달라고하시지..ㅠ
저는 퇴원후 놀고먹네요.. 첫항암이 2주남았는데
넘흐떨려요ㅠㅠ 치료없이 이대로끝났음..
수술부위도 많이 좋아져서 요즘힘도안들고 ..
항암하믄 내변한모습 아직 상상이 안가네용~~^^;
그래도 받아들이고 치료잘끝내야 겠죠!
수술은 자고일어나면 끝나니 넘걱정마시구
좋은결과나오길 기도할께요~~
머리를비우고 그간 못본 드라마나 개그프로보세요
전 병실에서 핸드폰만 잡고있었어요ㅋㅋ
잡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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