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지금 임신34주+5일인 예비맘 입니다.
저는 25살이고 작년 가을에 결혼을 했는데 신랑이랑은 꽤 오래 연애했구요..근데 저희 고모들 몇분이
임신이 잘 안되셔서 인공수정도 여러번 하시고 그것 마져 실패하셔서 안타깝지만 아기가 없으시거든요...
그래서 저도 혹시나 유전적으로 임신이 잘 안되면 어떨까 내심 걱정을 했었는데....이게 왠일,,
신혼여행 갔다오자 마자 임신이 됐더라구요~ ^^; 기쁘기도 하고 너무 갑작 스러워서 당황스럽기도 하고 ㅋㅋ
암튼 그랬는데요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내가 너무 일찍 애기를 가진게 아닌가....아직 나는 젊고 한창 일할 나이인데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하긴 애기한테 완벽하게 준비된 부모란 없겠죠...그치만 신랑은 매일 아침 6시반에 출근해서 밤12시가 다 되어서야 집에 들어오고 저도 이제 직장 그만둔지 한 달이 조금 지났는데...딱히 할 일도 없고 그리고 제가 일을 할 때는 당당하게 돈 쓸때도 팍팍! 쓰고 다니고 했는데 첨으로 신랑한테 생활비 받아서 쓰는데 괜시리 존심상하고 제 자신이 그렇게 무능력하게 느껴지는거에요....그렇다고 신랑이 저를 무시하거나 그렇지는 않지만...그리고 신랑을 아직 애기 태어나지도 않았는데 벌써 둘째를 얘기하네요......전 글쎄요.....애기 낳고 나면 생각이 바뀔거라고들 하시는데 그게 하나 더 낳고 싶게 바뀔지 아님 그냥 우리 애기 하나로 땡! 할지 모르겠네요.....그리고 피임도 그렇구요... 관련책들을 보니까 미레나 랑 팔에 넣는거 뭐더라 임*** 이런거 있던데 ....휴~ 그냥 제가 집에서 혼자만 있다보니까 괜히 이런저런 생각이 듭니다... 얼른 우리 애기 태어나면 이렇게 고민
할 틈도 안주겠죠? ㅋㅋㅋ
암튼 글을 좀 두서없이 썼는데 ( 신랑이 막 퇴근해서 옆에서 말 시켜서리...ㅡㅡ;) 선배맘님들 조언 부탁드려요...
둘째 갖는거랑 피임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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