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
하루만에 갑자기 급하게 나온 항공권을 예약해서 연말을 푸켓에서 보내게 됐어요.
여행사에서 출발하루전에 나온 티켓을 구입한 터라,
워낙 저렴했고, 거기다가 비즈니스클래스 좌석이더라구요
마침 제가 임산부인데다가 어린아이까지 동행을해서 괜찮겠다 싶어서 얼른 예약하고
다녀왔죠... 출발하는 날 워낙 정신이 없어서 자세히 확인을 못했지만,
인터넷에서 탑승권을 뽑아서 여행사 직원에게 비즈니스좌석이 맞는지까지 재차 확인을하고 갔는데
갈때는 비즈니스클래스로 주더라구요. 근데 이상한게 비즈니스클래스 좌석을 주면서
임산부에 어린아이까지 있으니 비즈니스좌석으로 드릴게요 라고 하더라구요.
좀 이상했지만, 워낙 시간이 없어서 탑승동으로 바로 이동해야 했기에 그냥 갔는데
돌아올때 현지에서 항공사 직원이 이코노미로 예약이 되어있다고 하더라구요.
영어로 대화를 하니 원활하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분명히 비즈니스클래스로 예약을 했다고 예약했던 이메일 출력한것 까지 보여줬지만
자기쪽에는 그런 정보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결국 6시간이라는 장시간 비행을 90도 의자에 앉아서 밤비행기 타고 와야만 했답니다.
아이도 힘들었지만, 정말 죽겠더군요.
다녀와서 너무 컨디션이 안좋아서 회사생활도 제대로 못하고 지금 이틀이 지났네요.
밀린 일처리하느라 아직 여행사에 전화를 못했는데,
분명 예약메일 보내줄때는 왕복 비즈니스 라고 되어있는데
나중에 전자탑승권을 뽑아보니 클래스에 이코노미(G)라고 되어있네요.
여행사에서 잘못 예약을 해준것 같은데...
이럴 경우 어떻게 해야하나요?
여행을 많이 다녀봤지만, 이런 경우는 정말 처음이라 당황스러운데,,,
더 웃긴건,,,,
저가항공이라 그런지 몰라도,
푸켓에서 현지 항공사 직원이 우리가 항의할때 절대 못해준다고 하더니,
나중에 비즈니스클래스에 앉은 사람들 하는 얘기를 들어보니
단체여행 온 사람들 같더라구요. 같이 여행온 사람들이 비즈니스클래스 앉은 사람들한테
땡잡았다며 자리 바꾸자며 부러워 하더라구요.
비즈니스클래스 앉은 사람도 오버차지를 지불하고 앉은게 아니고 단체여행으로 와서 운좋게 이코노미에 좌석이 없어서
비즈니스로 업그레이드 받은것 같더라구요.
정말 열받아서 저 사람들은 차지를 지불했냐고 따졌더니 승무원이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거기다대고 확인할 길이 없어서 그냥 한 20분정도 따지다가 치사해서 말았는데
생각할수록 화가 납니다. 여행사도 그렇고, 푸켓 저가항공사 직원도 그렇구요.
제가 어떻게 컴플레인을 해야할지, 태교에 안좋을것 같아서 넘어가려고 하지만,
자꾸 생각할수록 불쑥 화가 치밀어 오르네요..
결국 여행의 마지막이 정말 엉망이 됐고, 몸도 너무 힘들거든요.
이런 경우가 있는건지.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모르겠어요. 회원분들 도움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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