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당뇨이면서 임신하시고 출산 하신분들께 조언을 구합니다...
제가 지금 임신 준비중인데요...
당뇨를 진단받은지는 1월말에 받았으니까,4개월이 조금 지났네요...
진단받고도 1달이 넘게 혈당이 잡히질 않다가 희망내과 원장님 덕분에 지금은 혈당이 많이 내려간 상태이구요..
다음번 진료 가서 피검사를 받아봐야 알겠지만, 처음 보다는 분명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하고 있어요.ㅋㅋ
근데 문제는 살이 안빠진다는 거죠...ㅠ.ㅠ
운동도 하고, 식사량도 줄이고...덕분에 혈당은 내려갔지만, 살은 안빠지네요..
살이 안빠져서 그런가, 저항성이 심해서 인슐린도 좀 많이 맞는편이구요...
아직은 좀 성급하긴하지만, 그래도 임신 욕심이 생기네요..
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지나가는 유모차만 봐도 발길이 멈춰지고. 자꾸 우울해지기도 하고..
벌써 두번이나 아픈 경험도 있고..해서 이번 기회에 확실히 몸 상태를 좋게(?) 만들고 나서 임신을 하고 싶은데..
살이 안빠져서 좌절 중입니다...오죽하면, 내 손으로 직접 내 살들을 잘라서 떼버리는 꿈을 꾸겠습니까..ㅠ.ㅠ
처음 당뇨 진단을 받았을 때는 죽고 싶은 심정이기도 했지만, 식이+운동+약물이면, 살도 빠지도 혈당도 좋아져서

금방 아이 가질 수 있으리라, 꿈에 부풀었었는데.. 생각만큼 쉽지는 않네요...
물론, 그리 많은 시간이 지난 건 아니지만, 한시가 급하다보니..자꾸 조급해지는것도 사실이구요...
제가 첫애 임신했을 때, 동생도 같이 임신 중이었는데요...
조카는 벌써 저만큼 자라서 유아원도 다니고, 엄마엄마 그러면서 쫓아 다니기도 하는데, 왜 내아기들은 옆에 없나 생각하면 잠도 안오고, 미칠것도 같고..
이런맘 자꾸 가지면 안되는데, 좀 느긋하게 생각해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
그래서 이번 검사 결과만 좋으면 임신 시도를 한 번 해볼까..하는데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
웬만한 체격이면 이런 걱정없이 시도해보겠지만...제가 좀 과하거든요... 저를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ㅠ.ㅠ
뚱뚱한 사람도 건강한 아기들 잘 낳긴하지만, 저는 당뇨라는 짐도 같이 갖고 있으니.....
그래서 고민이 많이 되네요...
혹시 저처럼 마~~~니 뚱뚱하면서 당도 있는 상태에서 임신하고 출산 하신분들 계신가요...?
저에게 조언 좀 부탁드려요....
이 얘기와 상관 없는 분들도 조언 부탁드릴께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요즘은 이 생각에 잠도 안와요..에휴...
참고루, 전 지금 4회요법 중이구요..

혈당은 공복은 80~100 사이로 나오구요,식후는 90~120 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가끔 130대도 나오긴하지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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