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맞는건지 흔들리네요..
미드미
초등 3학년 아들..
예체능 학원만 다니고 있고, 다른 사교육은 거의 하지 않고 있습니다.
선행도 전혀 안되어 있고,
집에서 학년 진도에 맞는 전과목 문제집과 연산,학습지와 리딩을 통한 엄마표 영어와 화상영어 등등 하고 남는 시간엔 책을 읽어요.
역사, 인물, 과학, 한국고전, 두루두루 관심을 갖고 책 편식은 없는 편이예요.
책 읽은 내용으로 엄마와 토론 토의 하는걸 좋아하구요..
뭔가 확실해야 행동하고 말하는 성격이라 다른 아이들보다 빠르진 않지만.. 꼼꼼한 성격입니다.
학교 성적으로 보면 상위권에 들기는 하지만 눈에 확 띄는 아이는 아니구요. <歐맙?
그러다 보니 상장이라도 한번 받을라치면주변인들이놀라서 받아들이기는 하네요..
그동안 너무 조용히 학교 생활을 하긴 했나봐요..
솔직히 저학년이라 그런지 성적들이 다들 고만고만하기는 해요..
수업시간 집중력이나 태도가 좋다는 말씀 매번 듣고 있구요..
성실한 편이라 본인이 해야 할 일은 거의 스스로 학습하고 저는 체크만 해주고 있지요.
올 겨울 방학에 수학문제집을 사서 한학기~1년정도 선행할 계획을 하고 있고,
한국문학, 명작,초과뒤,초수뒤,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이야기, 세계사 집중적으로 읽히려고 준비해서 읽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아이는 뭘 하면서 3학년을 마무리짓고 있는지적다보니.. 글이 길어지네요..
근데 요즘 제가 너무 안일한 생각으로 아이를 키우고 있나 싶습니다.
학부모 모임에 나가보면 요즘 똑똑한 아이들은 얼마나 많은지.... 다들 영재 준비하고 있고, 테스트 받으러 다니고 있으며 결과가 좋은 아이도 많네요..
다들 정말 다재다능해요..
저는 뭐 딱히 사교육을 시키는 것도 없고, 각종 경시대회를 나가본 적도 없으니 그런 이야기가 나오면 다른 세상 이야기 같긴 하네요.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다들 독서의 중요성은 강조를 하지만, 정말 효과가 있긴 하는 걸까?
고등학교를 위해서 지금부터 플랜을 가지고 준비를 해야하는 걸까?
타 까페에 들어가 보면 아이들이 정말 숨이 턱 막힐 정도로 많은 스케줄을 소화해내고 있는걸 보며..
그리고 정작 나는 그 까페에서 하는 이야기 반절 이상을 못알아 듣겠고,
몇날 며칠을 들락날락거리며 공부?를 하다보니.. 이렇게 해야 하는건가? 하는 불안감과 함께..
학부모 모임에서 아무것도 안하는 우리 아이는 실력이 떨어지는 아이로 취급받고 있어 너무 속상하네요..
물론실력이 떨어질 수도 있지요..
하지만 정말 초등학교때 그렇게 각종대회를 나고, 영재원에 들어가야지만 중학교 고등학교 실력의 밑바탕이 될까요??
속상한 마음에 주저리주저리 두서없이 글을 올리네요.. 아이가 초등 고학년 이상되신 분들...어떤 말이라도 좋으니 한말씀씩만 해주세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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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꽃 2023-06-29
연산은필요한거 같네요 애성향일수있지만 울둘째는 과외안해도 수학은 거의만점인데요 어릴때 나무토막으로 재미로 분수같은거 하면서 놀았어요 놀이처럼 ~~초등때 구몬을꾸준하게 했어요 억지로 안시키고 조금씩조금씩 애한테맞춰서~~숙제로 내주고 양을많이하면 싫어해요 엄마가 젤좋은 선생님이세요 자꾸 흥미를 유발해주고 동기부여가 중요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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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2023-06-29
답글 감사해요. 네 조금씩하다가 늘리는 방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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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력 2023-06-29
연산 중요하다고 합니다.
주산 싫어하면 연산문제집으로 하시는건 어떠신지..
하루에 한두장씩 스탑워치 사용해서 풀리고 있어요.
꼭 한두문제씩 틀리기도 하고 한장 푸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 긴장감을 가지고 풀으라고 스탑워치 이용하고 있어요.
처음부터 무리하지 말고 반쪽정도씩 하다가 점점 양을 늘리시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 -
든솔 2023-06-29
큰아드님도 대단하고,
작은아드님 영어늦게 시작했는데 국제고 지원요??
정말 대단하네요~ 결과가 좋게 나오길 빌게요~~!! ^^
학원을 안다니니 주변의 의아한 눈초리~~ 저도 공감하네요..
아이가 차라리 어릴땐 확신에 차 있었던거 같은데 아이가 클수록.. 그리고 일단은 학원을 다니며 선행을 하는 아이들이 앞서 나가니 흔들리긴 흔들려요.
그렇다고 학원으로 돌리자니 정작 중요한 책읽기는 시간이 안나게 생겼구요.
벌써 영어만 학원으로 돌려도 다른 예체능 -
비마중 2023-06-29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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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2023-06-29
글쓴이는 아니지만요.....
요즘 연산과 주산 때문에 고민되는데요..초1이거든요...
연산을 어느정도로 시켜야하는지...학습지 안시키려고 주산시켰는데 ..하기싫어하네요..... 그냥 쉬운거만 설렁설렁 시켜도되나요?.....ㅠㅠ 한참 머리아픈 중이었어요 -
민트향 2023-06-29
님 아들은 혼자서 잘하는거 같네요 독서중요해요 중,고등가면 표시많이 납니다 학원열심히 다닌애보다 훨 나아요 학원가서 시키는대로 외우다시피하는 공부는 한계가 있어요 다른분과 비교하시지말고 소신대로 하세요지금 잘하고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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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찬 2023-06-29
맞아요 저도 큰애는 대학생이고 둘째는 중3인데 학원보다는 맘껏놀게하고 자기가하고싶은거 위주로 시켯어요 주위에서 이상한 눈으로 보곤햇어요 지금은 둘다 기대이상으로 스스로 자기주도학습잘해요 대학교도 학교보다는 하고싶은 과로 진로결정도 스스로 하고 ~~무엇보다 밝고 활동적이고 교우관계도 좋아요 큰애는 입학할때부터 지금까지 전액장학생이고 작은애는 국제고등학교 오늘원서썻네요 참고로 작은애는 영어 초5때시켯어요 ㅎ 항상귀는 열어두시고 정보는 많이 공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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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1매그녀 2023-06-29
솔직히 영재수업이 꼭 특목고나 자사고 목적이라기보다는 정규과정에서 들을 수 없는 다양한 주제를 접할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인거 같긴 합니다.
주변에선 사교육 많이 안하고도 잘하는 아이는 기본적인 유전자가 좋은 아이라는 인식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구요,, 대부분은 영재원이나 특목고, 자사고가 원하는 아이로 길러주는 사교육에 일찍부터 길들여져 준비해야한다는 의견들이 많더라구요..
전 남들 실력과 비교보단 본인의 실력을 한단계한단계 성장시켜나가며 각종 강연이나 -
리나 2023-06-29
제가아는아이는초4에과학영재로뽑혀열심히정말연심히했는데과학고떨어져일반고가또열심히공부했지만원하던sky못가고삼수중예요 차라리평범했으면자기가하고싶은공부하며지금군대갔을텐데아쉬워요 어려서영재수업받은것이오히려독이되었어요 제가아이키워보니공부좋아하는아인타고나더라구요 울큰아들남들하는거다시켰지만안되더이다 울작은아들지하고싶은거있음얘기하고지가하고싶은과목학원보내주고 취미기초3부터책읽기하더니시험기간되면암기과목은2시간만에공부끝내니만점 지금중3 지가알아서공부해요 영어 수학만학원다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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