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36개월 우리 아들 곧 생일이랍니다

저희 아들이 돌부터 다녀온 어린이집이 있어요
그곳 선생님이 저와 가족같은 분인지라.. 우리 아이도 잘 따랐지요
아가때부터 다녔고.. 정말 할머니처럼.. 잘 따랐어요
너무나 좋아했구요 - 할머니와 같은 애착 정도 라고 생각하심 되요

4살이 되면서 아이도 눈치가 있으니...
아 나랑 특별한 관계구나 ! 하고 나서어린이집에서 너무 떼를 많이 부린다는것
어린이집에서 대장 역할이 된거였죠

제가 둘째 임신때 병원에 입원했을때 - 몇일 선생님께 신세도 지고 그랬답니다
그러니.. 더더욱 아이에겐 자기와 특별한 관계라는걸 알았겠죠

그곳 어린이집을 다녔을때... - 대장 ! 좋게 말하면 정말 밝고 활발 . / 정말 친구와 잘 놀았어요 여자친구도 있고
나쁘게 말하면 친구들 괴롭히는 아이 / 자기 화나면 쉽게 떼부리는 아이

그래서 어린이집을 안다니고 둘째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
제가 몇달간 데리고 있었답니다 - 데리고 있으니 폭력적인 모습도 많이 줄어들고 동생도 덜때리고
그래서 다시 보내볼까 하고 하루 보내봤는데.. 친구들 한테 고집 부리고 툭 치고 그러는 모습이 나오는거에요

그래서 다른 어린이집으로 보내기로 결정 !
그곳으로 간지 한달 정도 되가는것 같아요
문제는 매일 운다는것 !
그리고 그 어린이집에서는 굉장히 내성적이고 .. 물건도 뺏기고
친구와 어울려 놀지도 못하는 아이가 되고 있어요

저희 아이 성격이 아주 내성적으로 변하더라구요
집에서는 똑같은데 - 동생 때리고 화내고 말도 많이 하고 잘 놀고 - 그런데 밖에 나가면 말도 잘 못하고
안아달라고만 하고 ㅠㅠ 싫어도 말 못하고...
남자아인데.. 성격이 이렇게 변해서 너무 속상해요

지금 어린이집 선생님께 물어보니 친구와 노는것도 ... 어슬렁 거리면서 주위 맴돌고
장난감 뺏기면 선생님한테 이르고.
오늘도 어린이집 갈때 엄청 울고 갔어요 문앞에서 안간다고 ㅠㅠ

다시 고민이 되네요
그냥 그 전 어린이집으로 보낼지...

지금은 좀 더 많이 컸으니.. 떼 부리는것도 덜 부릴 것 같구
저희 아들은 활동 하는걸 참 좋아하거든요오전엔 원래 다녔던 어린이집에서 활동하고.. 밥 만 먹고 일찍 데려오는게 나을런지..
그럼 저희 아이가 떼부릴만한 환경이 안될테니깐요.. ㅠㅠ

아이 성격을 잘 모르겟어요
원래 내성적이었지만 그곳 어린이집에선 적응 되고 편하니 밝았던 것인지..
그래서 괜히 새로운 곳 울며 보냈다가 아이 밝았던 면 다 없어지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ㅠㅠ
어찌 하는게 좋을까요?
그냥 여기로 계속 보낸다 -
아니면 다시 전 어린이집으로 보내본다. -

무엇이 나을까요?
아.. 그리고 저희 아들 성격

어찌하면 좋나요.
집에선 말도 많이 하고 참 똘똘하다고 생각했는데
밖에 나가면 의사표현도 잘 못하고.. 싫어도 싫다 말 못하는 .. ㅠㅠ
우리 아들.. 어쩌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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