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올해다섯살

어린이집에서 유치원으로 옮겼어요

적응도잘하고 잘다는데요

한가지가 맘이 쓰여서요..혹 다른유치원도이러는지..궁금
해서요...유치원에서 말잘듣는아이만 비타민을준다네요

집에와서 비타민못받았다고 얘기한적이 많고 물론
받은적도받은적도 있지요..집에선 저한테
비타민받을때 행동을 시키더라구요

그행동은 오른손은 저요!하고 번쩍들고 왼손은 입을막는
행동인데요 비타민받을때 그행동을한다네요..

매번받는건아니고 선생님이 하라는걸하거나 먼저앉는사람
준다거나 먼저대답하는사람 주거나 그렇데요

선생님께 여쭈었어요 어떤친구들을 비타민주냐고
말잘듣는친구를 준데요

병원갈일있어서 데리러가서 살짝봤어요..
노래부르고 먼저앉는친구비타민줄거예요 선생님말씀이
끝나자마자 노래부르고 일제히 같은행동을하더라구요

그행동이 다섯살아이들이하는걸보니 좀속상했구요

물론 잘한아이만 주는건 이해하는데요 못받은아이들은
얼마나상처가 될까싶어요 그렇게칭찬하고싶으면 칭찬스티커
도있는데 왜 굳이 먹는걸루 모두다주는것도 아니고
못받는아이에게 상처를주는걸까요?

어제 자기전 아이가 선생님이 자기를 싫어하는거같다해서
왜그러냐물으니 비타민을 안줘서 자기를 싫어해서
그렇다고생각이된다는말에 놀랐어요
아니라고 싫어해서 안주는게아니라고 몇번얘기해주었는데

너무너무속상해서 다른유치원도 먹는걸로 이렇게칭찬하는지
궁금해서 몰스에여쭤보고 원장님과 상담해볼 생각이예요

제가 글솜씨가없어서ㅜ

제가 예민한건지 모르겠지만..전 너무싫어서요..ㅠ
먹는걸로 아직다섯살인 아이들한테 누군잘해서주고
누군 못해서안주고 이런마인드를 심어줘야는지
이해가안가네요..속상해서 주절주절해봅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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