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촬영 헤어 망쳤는데 어쩌죠?? ㅠㅠ
아리솔
후기 추가해요 :)
저희 시댁에서 이 사실을 알고 제대로 컴플레인 걸어주셨어요 ㄷㄷ 온 가족이 다같이 촬영 이후로 3일동안 엄청 고민에 고민을 거듭..
그래도 스튜디오 대표님께서 직접 나서서그에 상응하는 보상책을 여러가지 제시해 주시면서 친절하게 상황 정리해주셨네요 ㅎㅎ
하지만 이 와중에도 저한테 진심어린 사과는 커녕, 오히려 제 탓을 하며 저한테 분노 폭발하신 헤어&메컵 실장님 덕분에 ㅡㅡ^
헤어&메컵 샵은 환불받고 전격교체 하는 걸로~! 저희도 비용이 더 들어가게 됐지만, 도저히 거기랑은 진행하고 싶지가 않네요 ㅡㅡ+
아무튼 저의 속상함을 같이 나눠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하찾사가 없었으면 저 어쩔 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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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추가했어요. 샵에서 봤던 카탈로그가 없어서, 똑같은 사진은 아닌데..
제가골랐던느낌이 위에고, 샵에서 해놓은게 아래에요.. 완전히 다른 분위기가 나오지 않나요?? 제 눈에만 그런건가요??
하아.. 저 결국 그렇게도 기대하던 웨딩촬영이 헤어 하나 때문에 완전 다 망쳐버렸네여 ㅠ.ㅠ
메이크업 상담할 때부터 저는 올림머리 싫어해서머리 다 푸르고 싶다고 그렇게 얘길했는데..
별로라는 식으로 말하면서 계속 올림머리만 권유하길래, 제가 플래너 통해서 샵 바꾸겠다고까지 했었거든요.
그런데 제가 원하는 머리 해주겠다고, 헤어상담 다시 해주겠다고 해서 청담동까지 두 번이나 갔다왔어요.
사진 보여주면서 얘기하면 그 스타일대로 해준대서. 그래도 자꾸 전체 풀면 나중에 한복 찍을 때도 못 올린대서.
결국 타협본게, 양쪽에 한 가닥씩 살짝 꼬아서 묶는 걸로 골랐거든요. 뒷머리는 다 흐드러지게 웨이브 들어가는 거구요.
분명히 사진에도 머리가 그렇게 치렁치렁 있었는데...
어제 메이크업 하고 뒷머리 다 넘겨놓고 있어서, 솔직히 아침부터 준비하느라 정신도 없고 그냥 믿거라 하고 갔는데..
제 생각대로면 머리를 치렁치렁 앞으로도 흘러내리고 계속 해야 하는데, 이수다님도자꾸 그냥 머리를 뒤로 모아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중간에 전 제 머리가 보이고 싶다고 여러번 얘기했는데..또 제가옆모습, 뒷모습 신을 좋아해서 머리 나오겠거니 했는데..
다 찍어놓고 보니까... 양쪽 한 가닥씩 땋은게 아니라 양쪽 가닥이랑 이어서 아예 뒤에 머리를 절반 이상 통으로 묶어놨네여???
결국 앞에서 찍은건 뒷머리 보이지도 않고 그냥 올림머리로만 보일 뿐이고..
머리 내려달라 해서 찍은 것도 돌돌 말려서 한 뭉치 있을 뿐이에여... ㅠ.ㅠ
제가 원하던 러블리하고 로맨틱한 헤어 분위기가 전혀 연출이 안되고.. 그냥 일반 웨딩 올림헤어로 연출이 되버렸어여 ㅠ.ㅠ
일생에 한 번 찍는 웨딩촬영에.. 온갖 시간과 정성관 돈 들여서 촬영했는데..
시댁에서 큰 맘 먹고 비싼 돈 들여서 비싼 스드메 골라주시고 저희도 없는 시간 쪼개서 촬영한건데 너무너무 속상해여..!!
심지어 어제 처음 찍는 층에 에어컨이 고장나서 저희 둘 다 1시간 동안 땀 줄줄 흘리면서 진짜 울고 싶을 지경까지 갔었거든여..
제 친구도 제 결혼 촬영이라고, 지금 목디스크로 입원 중인걸 저한테 숨기고 어제 병원에 외출증 쓰고 와줬거든요 ㅠ.ㅠ
사진 다 찍고나서 사실 입원 중이라고, 저한테 말하면 못오게 할까봐 입원한지 1주일이 넘었는데 일부러 숨겼다고 ㅠ.ㅠ
신랑 친구분도 지방에 내려가서 일하시는데, 저희 때문에 일부러 올라오셔서 오늘 새벽에 다시 내려가시고..
제가 일부러 두 번, 세 번, 강조하고 또 강조한 헤어를 결국 제가 원하는대로 안하고 샵 마음대로 해버려서 다 망쳐놨네요..
다들 정장 입고 왔는데 에어컨 고장나서 1시간 동안 땀 뻘뻘 흘린 것도, 그냥 절대 잊지 못할 추억이 되겠다, 고 웃어주셨는데..
신랑이랑 친구들이랑 다같이 촬영하고 웃고 떠들고 그 자체로 즐거운 추억이려니, 마음 다독이려고 해도..
친구들이 핸드폰으로 찍어준 사진 속에 제 머리만 보면.. 그 머리 때문에 제 마음에 안 드는 제 얼굴만 보면..
그냥 마냥 너무너무 속상해서 어떻게 해야될지를 모르겠네여 ㅠ.ㅠ
메이크업은 제가 원하는대로 정말 다 해주셔서, 기껏 예쁘게 됐다고 좋아했는데, 헤어가 다 말아먹었어여 ㅠ.ㅠ
앞으로도 사진 셀렉하고, 수정본 검토하고, 액자용도 고르고, 계속 사진 봐야하는데..
아니, 저희 집에 앞으로 액자로 걸어놓아야 하는데.. 저는 이 사진 볼 때마다 제 얼굴과 머리 보면 기분이 상할거 같네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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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내 2023-05-07
지금 신랑은 환불을 받던가, 촬영을 다시 하던가, 하고 싶다는데.. 거기 비용만이 문제가 아니라, 저희 촬영한다고 미용실에서 머리 염색하고, 저 젤네일 젤패디 받고, 피부과에 마사지에, 한복 대여하고, 헬퍼비 나가고, 어제 피자 시켜 드리고, 친구들 차비 주고, 이거 다 합하니까 150만원이 넘네요 -_-;;;; 당장 결혼식은 한 달 남았고.. 아.. 어쩌죠..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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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여닝 2023-05-07
아.. 정말대박이네요 이건 촬영 꼭 다시 해달라고해야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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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성 2023-05-07
에어컨 부분도. 제가 햇빛 앨러지 (빛과 열이 많으면 빨갛게 올라와요)도 있고, 저희 신랑은 평소에도 로션만 발라도 땀날 정도라, 미리 특별히 냉방 신경 써달라고 이 것도 실장, 스튜디오 통해서 세 차례나 얘기했어요. 그런데 촬영하러 갔더니 \어? 에어컨 틀었는데? 뜨거운 바람이 나오네요? 고장났어요.\ ㅡㅡ;; 그래도 촬영기사분이 연신 죄송해하셔서 넘어간거고. 이미 촬영 30분 지나고나서 저희 신랑 얼굴에서 땀이 줄줄 흘러서, 헬퍼분이 휴지로 땀닦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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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길 2023-05-07
아.... 전 이런거 못참아요 저랑 제남친이었으면 가서 뒤집아 앞었어요 머리꼬라지가 이게아니지 않냐고 에어컨 고장나면 당장에라도 고쳐야져 더우면 얼미나 힘든데...
진짜 열받으시겠어요 잔 컴플레인걸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닷!! -
딥자두 2023-05-07
모양 완전 다른데ㅜ 화장두 다지워지고 땀이라니ㅜㅜ제가 다 속상해요~~다시촬영해야할듯해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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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 2023-05-07
아~~ 그런사연이,,,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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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빛애교 2023-05-07
상담비는 아니고. 저희 집에서 청담동까지 택시로 가도 왕복 2시간에 차비만 3~4만원이에요.. 처음 상담에서 자꾸 올림머리 하라고 해서 샵 바꾸고 싶다고 하니까. 다시 잘해드리겠다고 당일날은 정신없고 불안해하시니까, 미리 헤어상담 해드리겠다고 샵에 또 나오시라고 해서 또 다녀온 거구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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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가녘 2023-05-07
어머! 상담비까지오ㅜ? 시간도 투자하고,,,혹, 말씀드려봤나요? 진짜맘에 안든다고,?,목소리크게해야하나요? 어쩌지,,,제가 다 울컥하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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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솔 2023-05-07
저도 샵에서 올림머리 권유하는 것까지는 그렇다쳐요.. 그런데 제가 싫다고 분명히 얘기했고, 저는 내츄럴하게 흘러내리는게 좋다고 여러번 말했는데.. 그 것 때문에 일부러 시간내서 청담동까지 왕복을 두 번이나 하면서 상담을 별도로 굳이 받았구요.. 촬영 당일에 자기들 마음대로 전혀 다른 스타일로 헤어를 해놨으니 속상해서 미치겠네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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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솔 2023-05-07
에고고,,저도 올림머리 안어울리고 싫어서 풀고 찍으려했는데, 많이들 깔끔하지못하다고 하시더라고요! 앞머리도 없이 해야 나중에 사진이 촌스럽지않고 이쁘다고하구요,,,참,,,어찌해야하는지 저도 똑같은 상황에 놓일꺼라,,맘이 이해가요,,이럴땐,,,정말,,, 어떻게 해야하나오? ㅜ 다시찍어주진않을텐데ㅜ 속상해서 어쩌나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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