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이제 130일 좀 지난 아가입니다...

오늘 남편이 술마시고 들어와서 오자마자
아가 보고싶었다며 달려들더니 오늘은 자기가 재우고
같이 자겠다하더라구요
그러더니 불끄고... 아가가 우니까 딸랑이 흔들어주고
모빌 틀어주고...;;;;
그게 놀아주는거지 재우는건가....ㅠㅠ
결국 울기만 하니까 저에게 도와달라네요...;;
휴.... 여태 ? 여태 아가를 한번도 재워본적이없으니...
재우기가 쉽겠어요..?
전 그래요...
낮과 밤은 구분해주는게 좋을것 같아서
저녁에 잘땐 조용하게하고
불을끄고 수면등만 살짝 켜놔요...
그리곤 잘자~ 좋은꿈 꾸고 아침에 보자~ 하고
인사하고 뽀뽀해주고요...
글구 옆에누워 같이 자면 가끔은 잠투정으로 울긴하지만
때로는 제가 먼저 잠들정도로 얌전히
혼자 옹알이하고 두리번 거리다가
10~15분 내로 잠들더라구요...
암튼 전 나름 잘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아가가 잠투정으로 울때 놀아주며 달래야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전 일단 불을 끄면 잠자는 시간인걸 알수있도록
하고싶어서 놀아주진 않거든요...
우는거만 달래주고 아주 가끔 심하게 울면
그땐 안아서 달래주고 다시 눕히고... 그러는데...
잘 하는건가요? 아님 너무 일방적(?)으로 하는걸까요..?

아가는 한 90일경부터 11시반~12시쯤 자서
아침 7~8시쯤 깨요...
전 3~4시쯤 일어나 유축하고 자고... 그래요..

전 제가 나름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아가에게도 적당한 일상의 리듬감을 익혀주고 싶은데
가끔 남편이나 다른 사람이 이 리듬을 깨면
너무 싫어요 ㅠㅠ

이건... 제 성격탓이겠죠..? ㅠㅠ

휴우... 제가 잘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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