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 수치 관련 상담입니다. 심각합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신당
어제 간이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며칠전 TV에서 당뇨병 특집프로를 보고 혹시나 싶어서 보건소에 가서 혈당 검사를 했는데, 하는 김에 그냥 이것저것 다 해봤습니다.
그래서 검사한 것이
1.B형간염검사
2. 빈혈검사
3. 뇨 일반 (10종)
4. LIPID STUDY : 혈중 콜레스테롤 관련 검사
5. 간기능 검사 (3종)
6. 신장기능 검사
7. 혈당검사 (식전)
원래 혈당검사만 하려고 했는데, 단백질 다량 섭취로 간이랑 신장에 무리가 갔을지도 모른다 싶어 추가했구요,
간염검사랑 빈혈검사는 어차피 피 뽑는 김에 같이 하자 싶어서 추가, 소변 검사는 값이 싸서 추가.
의사 선생님에게 검사표를 보여줬더니 콜레스테롤 검사도 해보라고 하셔서 LIPID STUDY도 추가했습니다.
궁금했던 공복혈당은 86으로 양호.
(전날 저녁 식사후 밤 11시에 옵티멈 1스푼+저지방우유1잔 먹고, 아침 10시 검사까지 아무것도 안 먹었습니다. 약 11시간 공복)
검사결과 기다리면 재어 본 혈압은 125/65였던가? 혈압은 이 정도면 정상맞죠?
요산은 7.3 (정상은 3.0~8.0) : 단백질 과다 섭취시 발생하는 통풍 관련 수치인데 정상이라네요.간기능 관련 수치는
GOT : 27 (정상은 0~40, 낮을수록 좋음)
GPT : 27 (정상은 0~40, 낮을수록 좋음)
rGTP : 21 (정상은 11~49)간염은 음성이고, 기타 수치도 다 정상이라고 하는데,
총 콜레스테롤 (TC) : 298 ㅜㅜ
쉽게 말해서 피 속에 지방이 많아서 피가 탁하답니다.
정상은 130~200이고, 200~250 사이면 식이요법이 필요하고, 250~300 사이면 약물요법이 필요하다네요.
기본3개월 정도 약을 복용하고, 재검사해서 정상 수치가 되면 약을 끊어도 된다는데, 미치겠네요.
중성지방 (TG) : 131
고밀도 콜레스테롤 (HDL) : 95
--- 검사결과는 TG가 95, HDL이 131로 나와있었는데, 의사선생님이 HDL이 너무 높다면서 간호사가 두 수치를 반대로
전산입력한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 LDL은 따로 측정 안했는데, 공식(총콜레스테롤=HDL+LDL+중성지방*0.2)에 따라 대충 계산하면 177.
(만약, 두 수치가 반대로 입력된 게 아니라면, LDL=148이 됩니다.)
나이도겨우 서른이고, 담배는 아예 피운 적 없고, 술은 1달에 1번도 채 안 마실 겁니다.
(술이 안 맞는 체질이라 경조사 있을 때나 마시고, 마실 때도 소주 3~4잔을 안 넘깁니다.)
소고기, 돼지고기, 닭, 생선, 오징어 등등 모든 육류를 좋아해서 자주 먹긴 하지만,
삼겹살 같이 지방이 많은 부위는 일부러 안 먹구요, 집에서 목살을 구워먹을때도 큰 비계는 떼고 먹습니다.
심지어 과자류를 고를 때도 성분표에서 총지방량과 트랜스 지방량을 확인하고 구입합니다.
실제로 체중은 정상보다 오히려 1kg 적게 나가고, 체지방은 16%,
제가 올렸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복근엔 왕자가 뚜렷합니다.
밥은 적게 먹고 반찬을 많이 먹는 편인데, 우리집 음식이 좀 짠 편이라, 소금 섭취가 많을 것 같아서,
국 종류도 일부러 안 먹습니다.
현재 보충제로 옵티멈 골드 스탠다드를 먹고 있구요, 하루 2~3스푼 정도 먹어요.
현재까지 생활하는데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아, 가끔씩 다리가 찌릿하곤 했는데, 콜레스테롤이 높아서 그랬나 보네요. ㅜㅜ
1년에 2~3번씩 심하게 체해서 고생하는 것 때문에 체질개선을 위해 한약을 보름째 복용중인데,
이것이랑 관계가 있는 것 같지는 않은데...
할아버지가 음식을 매우 짜게 드셔서 심한 고혈압이셨습니다.
아버지는 음식을 짜게 드시는데 협심증진단을 받으셔서비상용 알약은 갖고 다니시지만, 실제로 입원하시거나 한 적은 없구요,
신체나이가 실제나이보다 10살이나 적게 나올 정도로 건강하십니다.
혈압은 약간 높지만, 고혈압은 아니시고, 술/담배 안하시지만, 단것을 좋아하셔서 지방간이 있으시긴 합니다.
어머니는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 모두 표준보다 많이 낮으신 편입니다.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제 생각엔 제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은 건전하다고 생각되거든요.
콜레스테롤 수치가 생활습관과는 상관없이 체질적으로 원래 높을 수도 있는지요?
운동 재개한 지가 이제 1달반 정도 된 것 같은데, 고단백 식사를 하기 위해 신경을 썼습니다.
제육덮밥, 오징어뽁음, 순두부찌게, 쇠고기야채비빔밥, 이런 식단이 문제가 된 건가요?
운동후 보충제 먹고 씻은뒤, 즉시 고 단백질 식사를 했는데 이게 문제가 될 수도 있는건지?
지금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입니다.
약을 먹어야 할까요? 운동은 그만둬야 하는지?
식사랑 생활습관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비슷한 경험을 해보신 분들 계시면 조언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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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야
콜레스테롤 수치도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유전적인 영향이 큽니다. 그런데 님의 혈압도 나이와 운동량에 비해서는 약간 높은 편입니다. 120/80은 넘어서는 안 되는 관리수치 정도로 보아야 하고, 활동에 이상이 없는 한 가능한 낮을수록 좋습니다. (저혈압이 더 안좋다는 말은 잘못된 속설입니다.)
LDL은 가능한 100아래로 관리해야 하는데 좀 높은 수치인 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중성지방치도 아주 높은 건 아니지만 운동하고 식사관리하시는 분 치고는 좀 높은 -
알찬해
염분이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에도 영향을 일부 끼치기는 하지면 아주 큰 건 아니고요......그동안 무절제한 생활을 하신 것이 아니라면 유전적인 영향을 크게 받으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운동 시작하신지 1달밖에 안 되셨다면 그 효과가 나타날 시간적 여유도 없었을 것 같고.......운동은 계속하시고 권해드린 재료로 식사 개선하고 반년 정도 관리하신 후에 다시 수치를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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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베이비
LDL은 중성지방치가 아주 높은 분들에 한해서 따로 검사하고, 일반적으로는 중성지방과 HDL만 측정합니다. 콜레스테롤 수치도 공복에 하는 것이 맞고요. 중성지방치와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저 정도 차이나는 건 전혀 이상한 것이 아닙니다. 굳이 신경쓰이시면 다시 해 보시는 것도 상관없고요, 비용은 얼마 들지 않습니다. 어차피 뽑은 피를 검사기관에 보내어서 결과를 다시 통고받는 방식이기 때문에 어디서 검사 의뢰하든 신뢰도에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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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연
기상직후에 바로 밥을 먹음에도, 졸린 눈을 비비며 보충제 한스푼+저지방우유를 먹고나서 바로 식탁에 앉아서 식사를 하는데, 이것도 혹시 문제가 될까요?
콜레스테롤 수치는 공복 11시간째 측정한 결과라서 많이 틀릴 것 같지는 않지만,
HDL 수치가 너무 높고, 중성지방에 비해 총 콜레스테롤 수치는 너무 높은 등 뭔가 결과가 찜찜하네요.
피 검사는 상담하신 의사 선생님이 아니라 검사실의 다른 분(의사인지 간호사인지 모르겠어요.)이 하셨고,
피 뽑을 때 -
연하얀
그리고, 식사외에 간식은 거의 안하구요, 원래 저녁 식사후엔 아무것도 안 먹었는데요, 최근에 운동을 하고 나서부터는, 배속이 비었다고 느껴질 땐 취침 2시간전 쯤 옵티멈 1스푼+저지방 우유 150M 정도 먹는 날이 종종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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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리
밥은 적게 먹고, 반찬은 다 먹으려다 보니 식사량에 비해서 소금을 좀 많이 먹는 것 같긴 합니다.
국물류는 안 먹지만, 고등어 구이 같은건 단백질을 생각해서 짜지만 안 남기고 다 먹거든요. -_-; -
엘보어
설탕이나 액상과당이 많이 든 음식은 운동직후 보충제 섭취직전 단당류가 필요할 때가 아니면 거의 안 먹습니다.
보통 쥬스 대신 당지수가 높은 바나나를 1개 정도 먹는 경우가 보통인데요,(저렴하기 때문에...) 과당이 많다고는 해도 섬유질이 많아서 괜찮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항상 운동-단순당-보충제-고단백질 식사까지 연속적으로 이뤄지게끔 운동시간을 정합니다.
(즉, 운동후 바로 밥먹으러 갑니다.)
바나나가 밥 한공기 정도의 칼로리가 되는 걸로 알고 -
한추렴
아, 그리고 심한 고지혈증이 있으면 눈이나 피부에 노란 반점이 생기거나 아킬레스건 부분이 붓고 통증이 올 수도 있습니다. 반드시 운동은 계속하셔야 하고요, 유산소의 비중을 높게 잡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은 약을 드셔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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