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 부탁드려도 될까요?
거울
안녕하세요?
채식 실패를제법했던 34세 남자입니다. 현미를 안먹어서 그런지...명현현상이라고 할 수 없을정도의
심각한 빈혈증세(뒷골이 어질어질)가지속되어 채식 도전-실패, 도전-실패를 계속 해왔고 잡식을 하면빈혈증세가 사라지곤 했었
습니다. 먹기 싫은 것을 억지로 먹어야 하는 그 기분...
홀어머니와 저 단둘이서 살아가고 있는데...현재 제가 백수라 집안 형편이 참 많이 어렵습니다. 아주 게으르고 나태해서 백수가
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인생관과 직업관의 혼란때문에현재 백수가 되었습니다.
현재 유기농 식자재는 커녕
일반적인식자재를 사용한다해도 이것저것 잘 골라 챙겨서 영양손실 없도록돈을 들이는것은 현실적으로 무리인듯 합니다.
백미를 현미식으로 바꾸고 콩 조금, 두부, 야채조금, 과일 조금 등 이정도는 가능할지도 모르겟습니다.
그리고 제가 신뢰를 못 쌓아왔는지...어머니가 채식의 필요성을 영 못 미더워하시길래독립해서 혼자사는잡식하는 여동생에
게오늘 이사이트 홍보를 조심스럽게 했었습니다.
제발 여동생과 어머니가 마음을열고채식에 동참했으면 참 좋겠습니다. 정말 간절히....원합니다.
그리고 정말로 유기농 완전 채식을 하는게 식비가 상대적으로 많이 든다면 저 같이 기본 경제력이약한 사람은 유기농 채식을 하
기 위해 법 테두리안에서 남을또 살짝 현혹(?)해서 돈을 벌어들이는 그런 자본주의 시스템, 즉 관행이나 관례라는 명목으로 행해지는
행동들에 최적화 되어야하는건가요?
이를테면...휴대폰 신제품에중고(재생)부품이 들어간다는 사실(공중파 뉴스에서 과거에 보도된 내용임)을 알고도 나의 가족과
생계를 위해 어쩔수 없다는 논리로 근무하면서월급을 가져가야 하는건지...
흔히 접하는 또 다른 예를 들자면 소비자 고발이나 불만제로 같은 프로그램을 보면 불쾌해 하고 놀라면서정작 저의 행동은 관행
이라는 이름으로눈 질끈 감고 해 왔던 것은 아니었는지...남들이 보면 마찬가지로 불쾌해하고 놀라지 않을까요?
물론 완전히 도덕적이고 깨끗한 분야가거의 없을 것이라판단됩니다만...
남도 위하고(양심적으로)
나도 위하는(열심히근무한 댓가, 유기농채식을 할수 있는 정도의 경제력)그런 방법이있을 것같은데어리석은 저는아직 못 깨
우쳤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림자
정성스런 답변들 감사드립니다.
-
겨울c
수다님은 정말 사랑이 가득하신 분 같아요..저도 잘 읽고 갑니다~
-
해사랑해
수다님 잘 봣습니다.
-
하련솔
아,참,
빈혈이 있으시다면,
병원에 검진은 받아보셨나요.
빈혈의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음식을 통한
칼슘이 부족한 거라면, 깻잎,고구마줄기,무말랭이,고추잎,등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
돌심보
생각해보면 저도 제법
많이 실패하고 다시시작하고를 반복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것들로 자신을 괴롭히기도 했구요.
실패라는건 지금생각해보면,
실패가 아니라, 그냥 가는 길이었을 뿐이었습니다...
채식때문이라기보다는, 자주, 작심삼일 밖에 안되는 것에 대한 실망이랄까였죠.
어느때인가
누군가가 작심삼일이라면, 삼일마다 작심하라는 말을 듣고,
삼일마다 작심하기 시작했어요.
결국은 되더군요.
미스터수다님,
결국은 다 잘 될 거라고 믿으세요^^
힘내세요. -
가장
그리고..
채식을 권할때는,
가족부터가 아니라,
내자신부터 채식에 대해서 습관을 잘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채식관련 책,요리 같은 정보도 꾸준히 아시는게 좋구요.
누군가를 변화시키겠다는 마음가짐 보다는,
나자신이 우선 변하면 된다 라는 마음가짐이 좋겠습니다.
누군가를 변화시키려 하면 본인이 지칠따름이죠.
저는 언젠가부터 동조를 구하지 않는듯 싶습니다.
나혼자 한다.
나혼자 잘먹고 잘살란다..ㅎㅎ(미안하지만~^^;)
우선 내가 살아야 주변도 잘 살게 -
소심한녀자
일은 가능한 양심적인 일을 하는 것이 좋지요.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때에는 생각하시는 소신대로 일자리를 구해보시면 어떨까요.
분명히 본인이 즐거움과 양심적으로도 떳떳한 일이 있을테니까요.
물론 어렵다고 생각하실 수 있으시겠지만, 있다고 생각하고 찾으면,, 눈에 보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프로에서,
자본주의에서 돈을 많이 번다는 것은,
\ooo\
그러므로,
부자가 된 뒤에는, 많은 사람들에게 벌은 돈으로 되돌려주는 베풀어야 한다구요 -
보미
현미+두부+야채+해조류(파래,다시마,김종류)+견과류약간(음식에 깨도 들어가므로, 한달에2~3번)
충분합니다.
견과류는 많이 먹을필요가 없으므로, 한달에 3~5천원 정도로 충분히 해결될 듯합니다.
경제적여유가 없다면, 유기농을 무리해서 할 수는 없지만, 여유가 생기시면 유기농하실때 되지요^^
잘씻어먹어야겠지만, 어쨋거나 소나돼지가 평생먹은 한끼의 고기에 축적된 농약보다는 적지요.
경제상 100%유기농을 못하는 분들도 꽤 많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가족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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