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재활 질문을 올리실때...
슬아라
현직 언어치료사입니다만..
대학원 졸업한지 10년도 넘어서 공부한것도 많이 까먹었고,
10년째아동 언어치료만 하고 있어서 성인재활은 학교때 실습 6개월한게 전부라서 잘은 모르지만 도움이 되어드리고 싶어서요..
간혹 언어재활 관련 글을 올리시는데 답글을 달아드릴까 하다가도 좀 망설여지는데요
이유가... 언어치료사들은 언어적인 진단명을 보고 치료계획을 세웁니다
가장 흔한 케이스가 브로카 실어증이나 베르니케 실어증이지요
전두엽 손상일 경우 브로카 실어증이 나타나고 좌뇌 측두엽 손상일때 베르니케 실어증이 보여집니다..
실어증은 모두 8가지 타입이 있어요..
병원에서 언어검사를 하셨다면 (아마도 K-WAB이라는 검사를 다들 하셨을 겁니다)
언어적인 진단명을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흔히 언어라고 하면, language와 speech로 나누어 지는데 이 둘을 합쳐서 그냥 통상적으로 언어라고 합니다
실어증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language의 손상이냐 speech의 손상이냐, 아님 둘다 손상되었냐에 따라
치료목표와 방법이 달라집니다..
보호자들이 보기에는 다들 비슷비슷한 과제들을 하기 때문에 구별이 잘 안되시지요..
그래서, 혹시라도 언어적인 진단명을 아신다면
진단명과 함께 질문글을 올려주세요
제가 아는 것과 가지고 있는 자료들을 총동원하여 답글을 달아드리겠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12월 1일 뇌간부 출혈로 현재 중환자실에 계세요
인공호흡기는 떼셨고 자가호흡 연습 중인데
전 나중을 대비해서 일부러 기관절개술을 미루고 있었거든요
근데 아무래도 다음주에는 해야할것 같네요..
가래가 많고 끈적거려서 그것 때문에 호흡이 힘들어 질 수도 있다고 하니까요..
나중에 좀 더 의식이 돌아왔을때 목소리라도 내시라고 일부러 미룬건데...
팔다리 움직임이 거의 없고 눈만 깜박이시는데
아무래도 언어치료사인 딸의 손길까지는 닿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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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은멋있었다
힘내세요.... 모두들 회복하시고 건강해지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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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야
힘내세요ㅜ힘드시겠지만 우리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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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랑살랑
분명 더 좋아지셔서 언어치료사 따님의 덕을 보실 수 있으실꺼라고 믿고 기도드립니다. 어머니가 아프신 후로 제 속이 다 상해 힘듭니다. 근데 같은 상황에서도 다른 환자분들을 위해, 다른분들을 위해 이렇게 노력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사이트에서 도움을 많이 받는 저로서는 정말 감사하네요..
아래 언어재활 관련된 문의를 드렸었습니다. 월요일날 언어검사 선생님을 만나뵙기로 했는데, 그 후 다시 글을 올리겠습니다. 아래 질문글에도 현재 엄마의 상황을 더 보충 -
조롱목
저는 생각하는대로 된다고 믿습니다 저희 아버지도 발병 한달반만에 의사가 얘기하는 최대 범위보다 더 좋아 지셨습니다 어렵겠지만 좋은 생각 더 많이 하셨으면 좋겠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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