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첫아이는 자연분만으로 낳아서 잘키우구있는데 2년전 5월쯤 배가 너무아파 병원갔더니 정말 생각지두않게 임신이라더군요..근데 자궁외임신이라서 나팔관에서 터져서배가 아픈거라해서 복강경수술했어요..
생각지두 않던 임신이여서 그랬는지 그리 힘들게 보내진않았어요
그후 열심히 노력해도 안생기길래 맘을 접었더니 아이가 생기더군요..그러다 5월 말 생리없길래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테스트해보니 아주 선명하게 두줄이 나오길래 지금은 초창기이구해서 일주일있다 병원가야지하구 남편한테두 말못하구 기쁜맘과 걱정스런맘으로 한주 꾹꾹 참았는데..
6월 8일 아무이상없겠지.. 입덧두 하구있어서 착상잘됐을꺼야 스스로를 다독이며 산부인과를갔는데
허걱~ 좋지않은 반응ㅠㅠ
임신중 제일 안좋은 케이스라더군요..자궁과나팔관에 착상이되서 수술해야되겠다구.. 자궁을 들어내야될꺼같다구ㅠ
나름 아직 젊다 생각하는데 자궁을 들어낸다는 말에 혹시나 하는 맘으로 처음 수술했던 성모병원엘오니 같은 말이더군요
그러나 다행스럽게두 복강경가능하지만 자궁두 조금 잘라내야된다구..ㅠㅠ
그런데 희안한게 처음 수술했을때 오른쪽나팔관이였는데 이번에두 오른쪽에 됐더라구요.. 왼쪽에서 수정되서 오른쪽으로 이동한거같다면서 이런 경우도 있다고는 하는데 뭐 아무튼 너무나 기다렸던 아이인데 얼마나 속상하던지ㅠㅠ 그나마 다행인건 아직 왼쪽 나팔관과 자궁을 살렸다는것 그리구 건강하게 커주구있는 미운4살딸램이 있다는거에 나름위안삼구있네요ㅠㅠ
자궁외임신하면 또 그럴 확률이 높다하더니 나름 두번째여서그런지 육체적으론 그닥 힘들진않은데 정신적으로는 참 고통스럽네요.. 한창 손이 필요한 큰애때문에 퇴원두 해야되는데 내일 퇴원은 시켜줄련지ㅠㅠ
무튼 앞으로두 임신하면 반복될까봐 미리 겁부터나고..알아보니 인공이나 시험관두 자궁외임신될확률이 있다 하네요ㅠㅠ
아이는 너무너무 갖고싶은데 앞으로 어찌 해야될지 막막합니다ㅠㅠ
저같은 경험 있으신 분들 계신가요?
그리구 정말로 인공이나 수정관으로두 자궁외임신이 된 분들이 계신가요?
정말 아이를 포기 해야되는건지 자임이던 인공이던지 뭐든 노력을 해봐야되는건지..벌써부터 그저 두렵기만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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