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경우 제가 잘못한건가요???
새난
엄마 밑으로 동생 (저한텐 이모)가 한분 계신데 젊어서는 굉장히 잘나갔죠.. 영어를 잘해서 ebs티비강사도 나가고 강남살면서 과외해서 돈도 잘벌고 예쁘고 당차고 똑똑하고 ...결혼도 부자분들이랑 하고 몇번의 이혼도하고 ... 성격이 좀 별나고 자기주장이 강해서 결혼생활이 오래가진 못하더라구요
지금은 나이먹고 사기당해서 모아놓은 돈도 없고 자식도 없고 남편도 없고 집도 없고 불치병만 있어서 남동생 집에 할머니랑 얹혀사는 딱한 처지가 되었죠...
어떻게든 남자랑 결혼하려고 몇번 시도해봤지만 몇달못살고 계속 헤어지네요.
성격이 너무 별나서 (자기만 잘나고 옳다고 하는 스타일에 온갖거 다 참견하고 같이 있으면 피곤한 스타일) 은타일) 자기 엄마 (할머니)랑도 트러블 있고 형제 자매 조카들까지 이 이모를 다 싫어합니다..ㅡㅡ
저는 뭐 딱히 이모에 대해 좋지도 그렇다고 싫지도 않은데 안됐다는 생각은 들죠.
그런데 저희 부모님이 조카를 맡아 키우면서 각방쓰며 사이가 급속도로 안좋아졌는ㄷㅔ 설상가상으로 엄마가 이모를 우리집으로 불러들이면서 아빠랑 이모랑 심지어 욕하며 싸우고 결국엔 엄마가 살던집을 처분하고 아빠를 서울에 내버려두고 지방 경남에다가 이모랑 조카만 데리고 3년을 살았습니다.
말은 제가 신랑따라 경남에 가게됐는데 딸 돌봐준다는 구실이었지 실상은 아빠랑 별거하고싶어서 였습니다. 가서도 제 얘기봐주기보다도 우리가 조카때문에 더 스트레스 받고 살았습니다. (조카는 엄마아빠이혼하고 할아버지랑 아빠마저도 서울 먼데 있으니 엄마가 우리에게 조카에게 엄마아빠 노릇을 해주길 바라신거같지만 저흰 저희애기보기도 힘들;;;;또 조카가 심각한 adhd가 있어서 옆에있으면 넘넘 힘듭니다)
아빠는 예전에 이모가 몇년 얹혀 살아본적이 있었는데 그 때 너무 싫었다고 아빠의 가부장적인 성격상 이모같은 여자랑은 극과극로 성격상 안맞고 싫어합니다.또 잘나가고 잘살때는 연락도 않더니 이제와서 돈도 다 잃고 병들어 맘 약한 언니한테 붙어서 살아가려한다고 아예 기대지 못하게 해야한다고 합니다. 한번 기대면 늙어 죽을때까지 우리가 이모 병수발에 다 책임져야한다구요....엄마는 힘들어하면서도 자기가 다 짊어지려고 하는 스탈이고 장녀컴플렉스?같은게 있어서 할머니 할아버지 이모까지 다 떠안으려고 합니다. 형제들이 다 여렵긴하지만 60평대 사는 우리보단 넉넉한 작은 이모도 절대 안하려고하는데 엄마만 자꾸 가족까지 버려가면서 하려고 하네요.
또 즐거운 맘으로 하는것도 아니고 힘들어죽겠다고 하면서도 그러네요. 3년이모랑 할머니 모시고 살면서도 싸우고 뭐하고 같이 있으니 힘드네 어쩌네 저한테 맨날 하소연....ㅡㅡ맨날 나한테 그런소리 또 아빠욕...엄마만나면 정말 전 짜증이 납니다. 하지만 엄마 힘든거 아니까 아무소리 안하고 다 들어주었죠..또 싫은 소리한번 함 아주 난리가 납니다.
저희 부모님 형편도 넉넉하지도 않아요 .아빠 조그맣게하는 사업도 거래처가 잘못되서 지금 계속 빚진 상태고 엄마가 아빠랑 별거한다고 꼴랑하나있는집 처분하고(아빠가 집 명의를 다 엄마이름으로 해주었어요 사이좋을때) 그돈 까먹어버리고..이모들 빌려주고.....어찌어찌 하여 3년만에 아빠랑 엄마랑 다시 재결합해 같이는 살고있는데 엄마가 또 집을 처분하고 오빠네쪽으로 이사가서 분식집하나 차리려고하는데 또 이모를 끌어올리려하는거같습니다.
명색은 그쪽병원이 많이없으니 여기와서 병원치료한다는건데 다해봐도 뾰족한수도없고 한번 올라옴 눌러붙을꺼같은데 ...
그전에 엄마가 저한테 저희집에 방 남는게 있으니 이모잠시 거기서 살게함안되냐고 30만원정도씩 주겠다고...하더군요. 전 신랑도 있고 시부모님 알게되도 안좋으니 안된다고했죠. 이모성격맞출자신도없고 신랑도저두불편하고 가족끼리 살고싶오요. 언제끝날지도 모르고 또 한번들어옴 어떻게나가랍니까..기한이있는것도 아니고 ...
전 정말 이해가 안가요. 딱한사정이야 이해하지만 물질적으로 차라리 도움을 주지 오ㅐ 남편 자식까지 버려가며 이모를 떠안으려하는지..아빠랑 이혼하며 이모랑 할머니까지 모시고 산다함 제가 그런 엄마를 어떻게 생각해야하나요??
엄마는 제가 거절해서 서운타 하시는데 병들고 늙은 자기동생 결혼한 딸한테 신세지게 하려는 엄마를 어떻게 생각하세요??
전 이모에 대해선 감정은 없지만 엄마아빠 사이 멀어지게 만들고 아무래도 딸이니 아빠편에 서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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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G
어머님 설득시키세요 에휴 어머니도 늙고 병드셨을때 어쩌시려고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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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간그놈
결혼을 하면 본인 가정이 젤 중요하죠 본가 식구와 독립된 삶을 사는 것이 기본이라고 봅니다. 내 가정까지 부수면서 사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이번에 거절 잘하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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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조롱
이모분을 집으로 들이면 남편분이랑 사이가 안 좋아 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어머님이 서운해 하셔도 중심은 부부이니 확실히 거절하셔야 할 것 같아요. 친정에 문제가 있으면 남편한테도 말도 못하고 속상하시겠어요. 토닥토닥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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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수록중독
휴 속상하시겠어요.
엄마 입장에선 핏줄을 단호하고 냉정하게 대하실 수 없으시겠어요. 그 마음도 이해는 되요.
하지만 아버님까지 나몰라라 하시고, 미니미맘님께 까지 이모를 부탁하시고.. 끝이 없네요. -
틀큰
이모님 성격이 그러심 화약고인데 주의 사람들 많이힘들어요
그냥 작은 원룸 월세로 살게 하시는게 답인거 같아요..
기회있을때마다 아버님 한테 힘을 실어 드리셔요 ㅡ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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