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막하출혈 18일째
개랑
답답한 마음에 글을써 봅니다.
5월12일 저녁7시경 고통을 호소하시는 어머니를 모시고 서울 신길동에 위치한 성애병원 응급실을 갔습니다.
몸상태는 나쁘셨지만 큰병은 아니겠지라는 마음이었으나 ct결과는 뇌출혈로 응급을 요하는 수술이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해당병원은 수술이 안되니 3차병원으로 옮겨야 되는 위급한 상황으로 제가 아는 지인과 응급실 의사선생님이 이리저리 수슬이
가능한 병원을 알아보는 시간만 1시간이 넘게 흘렀습니다.
응급수술이라고 해서 무조건 수술이 가능한게 아니라는것을 이번에야 알았습니다.
세브란스병원,아산병원,삼성병원등 수술실과 수술전문의가 없다는 얘기더군요...참으로 당황스럽고 황망하더군요.
마침 중앙대병원에서 가능하다는 얘기를 듣고 1시간30분이 지나서야 중앙대병원으로 이송을 하게됩니다.
여기서 사설응급차가 와서 이송을 하더군요..비용은6만원이고 이송거리는 5킬로미터 정도 입니다..
중앙대병원에 가서도 이것저것 검사하고 기다리다가 12시가 넘어서야 수술에 들어가셨습니다.
새벽4시가 넘어서 수술이 끝나고 두개골 개복하여 클립으로 터진 혈과을 클립으로 막았다는 얘기와 함께 이제는 지켜 보자고
하더군요..이후 다음날 부터 중환자실에 계시는 어머니 면회를 하면서 빨리 완쾌되시기만을 기다리는데 지속적으로 열이 오르시고
하여 걱정이 많앗습니다. 다행이 경과가 좋으셔서 5월20일경 집중치료실로 병동이실을 하여 마음을 놓고 있던찰나에 새벽에
다른 응급상황이 벌어져 중환자실로 옮기셨습니다.
뇌경색이 동반되어진 것입니다.이때부터 의식이 없으시고 모든 신체가 굳어서 움직임이 없으시네요..
미치겠습니다..열은 수시로 오르고 원인은 모른다고 하며 뇌부종으로 다시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정말 이대로 언제 깨어나실지 모르는데 병원 관계자들이나 중환자실 간호사들이나 섭섭함이 밀려 오네요.
담당주치의는 보이지도 않고 가끔 화가나서 주치의 찾으면 전공의1년차가 와서 헛소리나 하고 중환자실 간호사들은 모른다는
얘기만 되풀이 하고 환장하겠습니다.
오늘 담당주치의 상담을 신청해 면담을 하고 왔으나 특별히 별 이야기는 없고 뇌부종 상태를 위해 내일 CT를 찍어보고 얘기를
다시 하자고 하네요..다른분들의 글을 읽어 보니 아직 한참은 더 기다려야 의식을 찾을수 있을거 같아 더욱 힘들어 집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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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커
관심과 응원의 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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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후
뇌부종은 3주정도면 가라앉는다고ㅈ합니다.
간수치가 계속 올 라가면 항경련제를 다른것으로ㅈ바꿔 투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저희도 그랬구요.
일단은 보호자가 냉정해지시고 지식을 모으시고 기다리셔야 할ㅈ듯합니다.
의식이ㅈ돌아오시길 기원합니다. -
작약
ct결과가 나왔으며 뇌부종은 조금씩 누그러 들고 있다는 소견입니다. 그나마 다행입니다.
대신 혈액검사에서 간수치가 올라가서 조금 걱정입니다.
의식이나 다른 특별히 나아진것은 없는 상태입니다.오늘로 21일째 입니다. -
세련
저희도 답답해서 주치의ㆍ간호사 엄청 찾았어요 속시원히 다들 대답을?ㅠㅠ 님 걱정마세요 일어나실겁니다 나쁜생각은 일절접구요 퇴원하실때 걸어서 나오실수있는 희망을 가지세요 꼭 그렇게되실거예요 저희도 경험했거든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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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향
제가 지식이 없어서 도움은 못드리지만 .. 그밤이 얼마나 길고 애가 타셨을지 상상이 가네요. 지금도 별로 나아진게 없이 시간만 자꾸 흐르고 .. 아프면 큰병원만 빨리 가면 다 해결되는걸로 알고 살았는데 그게 아니었군요. 얼마나 안타까우실지 .. 어머님의 조속한 쾌유를 빕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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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가람
CT찍을때 필히 동참하셔서 옮길때 같이하세요
침상에서 CT로 다시 침상으로 옮길때 자극이 심한거같았어요 어설픈 사람일때 하면 머리가 너무흔들리고 아무래도 너무 자극이...의사, 간호사,간병인도 잘만나야하지만 CT찍는분도 잘만나야하는거같아요 제경험에 의하면...
저희어머니는 CT만 5번 찍으셨어요 잘하시는분은잘하는데 그렇지못한분은...옆에서보면 미칠꺼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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