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퇴원후 술을찾으세요...
벼리
원래도 술좋아하셨어요 ....뇌출혈도 술드시고 사고나셔서 생긴건데 ...
퇴원하시고 병원에 계실때보다는 한결 좋아지셨어요 이상한 소리도 안하시고, 짜증도 많이 줄고훨씬온순해지시고
약도 잘드셨고 이틀전에는지하철타고 회사까지 다녀오시고 집에오셔서 보리차도 직접끓이시고
이제 괜찮아지는가보다 했는데
어제는 저녁에 외식을 하자고 하시더니 먼저 고깃집에서 술을 한잔하고계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놀래가지고 부랴부랴고깃집으로 갔더니 이미 소주 1/3을 드셨더라구요
약드시고계시고 병원에서도 의사가 절대 술은 안된다고했기에 당연히 말렸죠
혹시나 화내실까 처음에는좋게달랬는데 안통하길래 결국에 술을 안보이는곳으로 내려놨더니
그때부터 술달라고 가게떠나가라 소리지르고 욕을 하시더라구요
딸인저한테 죽일거라는둥 찔러죽이고 사망신고를 하겠다는둥 누구명이 긴지 한번해보자고 하시고
엄마가오셔서 결국엔 그냥 먹고 죽으라고 술마시게 냅두더라구요 결국에는 한병좀 안되게 술을 마시고 들어오셨는데
앞으로 어떻게해야할지 갑갑하네요
폭력적으로 그렇게 난리치실때는 좋게 달래도소용없고 그렇다고 술을 마시게 놔둘수도 없고
이럴땐 어떻게 해야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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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윈
안그래도 다음병원진료때 정신과상담같이받고 담당의사선생님한테말씀드려서 약처방을 받아야할듯싶어요..
답변감사합니다 -
세여닝
제 생각은 병원약 처발 받을때 의사선생님 께 잘 말씀드려서 진정제 랄까 뭐그런종류의 약처방 좀 받으면 좀 낫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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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나
제 경험으로 보면 님 가족분들 고생 좀 하실듯하네요. 제 친척분 중에 아무도 못 말리는 그런 분 있었는데.어쩔수가없었어요, 온가족이 고통속에 살았지요. 결국 큰 사고로 거동이 불편해졌어도 술만 찿고 하다가 부인마저 스트레스로 병들어 못 돌 볼 형펀이 돼자 요양원으로 모셔갔어요. 병원사람 말은 잘 들어 다행히 거기서 술은 이제 안마시지만.. 휴우~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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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눈물
안보고살수없고 말릴수록사이만 안좋아지고 딱 그말이맞는말이에요..화나게하거나그러면 혈압오르니까 병원에서도 조심하랬는데 그렇다고 먹게놔둘수도 말릴수도
할머니께서도 오죽하면 병원보내서못나오게하자고 하시네요.. -
유1혹
하... 술은 참 왠수네요;; 이건 정말 못말려요. 안보거 살수도 없는데 말릴수록 사이만 안좋아지고. 그렇다고 알콜센타 이런데도 맡길수도 없고... ㅠㅠ 힘드시겠어요. 전에 보니 신경외과에 말씀하시면 좀 수면제성분 주셔서 재우게 하더라고요. 정안되면 이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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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자두
홧김에 하신 말씀인거 알죠. 답답하신 상황인데 제가 간병을 담당했던 터라.. 아버님이 환자시니 어떻게 하기도 뭐한 애매한 상황이라 저렇게 글 달았네요. 아버님 빠른 쾌유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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펴라
물론 술마신다고 다 죽는건아니죠..
다시문제가생길수도있고 그렇게술드시기시작하면 염려되는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니라서요..
엄마가말씀하신건 참다참다 홧김에말씀하신거구요.. -
동은
술드신다고 다 죽으시는것도 아니고 .. 물론 죽게 놔두시란 말씀은 아닙니다.
아시다피시 뇌혈관에 다시 문제생기면 가족들이 죽어납니다. ㅠㅠ -
엘핀
말을전혀안들으세요..
설득해도 듣질않으시니..답답하네요
술을안드시거나 말을잘들어주거나 둘중하나만해줘도 좋겠는데... -
데빌의눈물
술은 절대 드시면 안되실텐데 걱정이네요. 가족말을 잘 들으면 좋겠는데 저희 아빠도 병실에서 치료 안하신다 화내시면 난감해요. 온순하시기만 해도 좋겠어요. 회복도 빠르실텐데.. 사랑으로 잘 설득해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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