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뵙네요..^^
조심해
안녕하세요 사랑수다님^^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책을 구입해 읽은지도 두달이 가까이 된거 같아요..
심한 증상이 있을때면 기록도 해보기도 하고..
운동도 시작한지 거의 1달이 다되어 가네요..
처음 공황발작후 4개월이 조금 넘었네요..
공황장애는 사라졌어요..
차라리 공황장애로 고생하던 단지 공황장애 그 자체만을 걱정하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은 심정이네요..
처음 공황발작으로 시작해 4개월이 조금넘는 시간동안 이렇게 크게 무언가가 저의 속에 자리잡을지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1.항상 불안감에 싸여 있습니다.
막연한 죽음.. 가까운 미래에 대한 불안함 등 여러가지 뚜렸하지 않은 것들이 저의 몸과 마음을 항상 불안하게 만드네요..
힘이 드네요..
2.건강염려증이 너무나 심해졌습니다..
증상기록을 해 오고 있지만 새로운 증상들이 나타날때면 불안증상은 극도로 달해서 병원에 가기 전날에는 한숨도 못자는
정도로 힘드네요.. 얼마전에는 운동후 가래에 피가 섞여 나와서 그랬었고 오늘은 한달전부터 아팠던 배꼽왼쪽옆이 너무나 아파서 소장암... 대장암...등을 상상하며 잠을 못 이루고 있네요..
3.불면증이 심해졌습니다.
오늘도 역시 잠을 청하기 위해 한밤중에 유산소운동을 하고 왔네요.. 무서웠지만 아무 생각없이 깜깜한 시골길을 달리고 왔습니다.. 그래도 잠들기 힘이드네요..
4.제게 가장 문제인 삶의 유한성.. 혹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
이것이 저의 불안의 가장 근본이라고 생각해요.. 공황발작전에는 이런 생각은 해보지도 않았는데..
한달후면 전 30대에 접어들고
많이 늙으신 부수다님을 보니 더욱 삶의 유한성과 죽음에 대해 너무나 불안해 하는거 같습니다..
오늘은 환하게 웃고 계신 부수다님의 얼굴을 보면서 갑자기 괜히 슬프고 두려워 지더라구요..
언젠가 다시 이모습을 못볼 것을 생각해서 인지...
시안부 인생을 사는거 같습니다.. 사는거 같지 않습니다..
4달이 조금넘는 어떻게 보면 아주 짧은 시간동안 이렇게 까지 제가 무너질줄은 몰랐습니다..
사랑수다님도 이정도까지 무너지고 다시 일어설 수 있으셨나요?
사랑수다님의 책은 이미 운동 빼고는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어요..
공황극복에 대한 내용이 전부라서요..
궁금하네요.. 저도 희망이 있는건지요..
사랑수다님처럼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
새벽이지만 다시 뛰러 나가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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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아
지금이 아마도 가장 힘들때인것 같읍니다..지금 시기에는 정말로 밖으로 나가기도 힘들정도겠는데요,,어느정도 공황을 알아야합니다..별수없이 지금은 겪어야합니다.그걸 겪고 몸으로 느끼고 그럴수밖에 없을듯합니다.그러나 시간이 가면 차츰 내공이 쌓일겁니다.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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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아브라함
저도 4개월전 재발 완전 무너진 느낌듭니다 그래서인지 재발 후 더 힘들고요 하루도 그냥 공황없이 넘어가는날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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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갈자리
저와도 너무 비슷한 증상이라 공감이가서 님 의글을 쭉 읽어봤네요..
전형전인 건강염려증 이더군요..저도 지난주에 피가래가 나와 하루종일 긴장했었는데..ㅎㅎ
다음날부터 괜찮아지더군요..병원검사받고 결과기다릴데 마음은 아주 고통이죠..
저도 공황보다 건강염려로 더 고생하고있습니다.전 벌써5년이 다되어가고요..
근데요 5년동안 경험해보니까 결국 시간이 지나면 아무일 없이 해결되더라구요..
어자피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일 너무 걱정하지 말고 살자고요...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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