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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기사 생략....

불편 해소와 배상으로 끝날 일은 아니다. 갑작스러운 운항중단의 원인이 된 안전규정 위반 문제를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얘기다. 필리핀 민간항공국에 따르면 제스트항공은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유압시스템 결함 등의 문제로 이륙하지 못한 사례가 있었고 지난 14일에는 승객이 탑승한 채 연료를 넣기도 했다. 해당 항공사는 앞서 유럽연합(EU)에서도 안전 문제로 역내 운항을 금지당했다고 한다. 필리핀 당국이 직접 비행기를 멈춰 세울 때까지 우리 항공당국은 안전 문제에 대해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궁금하다.

늦은 감은 있지만 저비용 항공사의 안전규정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항공기와 관련해서는 작은 실수나 관리소홀도 생명과 직결되기에 그렇다. 기내 부가서비스를 줄여 저렴한 요금을 제공하는 저비용 항공사라고 해서 안전이 경쟁력의 희생양이 될 수는 없다. 과거 국내 저가항공사도 술이 덜 깬 기장이 조종간을 잡으려다 적발되거나 기내 압력을 조절하는 여압장치를 뒤늦게 작동하는 실수가 도마에 오른 적이 있다. 게다가 저가 항공 이용객이 급증하는 추세이니 안전점검의 필요성은 더하다.

제스트항공은 이미 유럽연합(EU)이 EU회원국 운항을 금지하는 등 안전상의 문제를 지적받아왔다. 필리핀 항공을 제외한 모든 필리핀 항공사가 EU의 블랙리스트에 있지만 한국에서는 제스트항공을 비롯해 필리핀 항공과 세부퍼시픽이 취항 중이다.(즉..세퍼와 제스트가 블랙리스트라는거죠)

흑~ 한달전에 세퍼 예약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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