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로 쓰러지신지 1년 4개월 퇴원하십니다.
딥핑크
아빠가 작년 7월에 지주막하출혈로 쓰러지셔서 50일을 눈도 못뜨시고 중환자실에서 보내셨지요.
그리고 눈을 뜨시고 손을 조금 움직이시고 뭐 지금은 팔힘이 많이 세십니다.
물론 편마비신데 전혀 움직이시지 못하시고 종합병원 여기저기 한달 두달에 한번씩 옮겨다니시며 치료를 받으셨지요
그런데 더 많이 좋아지시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누구인지 알아 보시는것도 같고 말씀은 안하시지만 말에 반응도 보이십니다.
말씀은 재활이 힘들면 힘들어라는 말씀은 하시지만 하시기 싫어서인지 더 하지 않으세요.
중간에 말씀을 하신적이 있으셨는데 간병인 아줌마가 잠깐 바꼈던 이후로 방치해서인지 그이후 말씀을 안하세요.
1년 4개월동안 간병비 병원비 해서 5천만원은 들어간듯 합니다.
지방에 계시고 저는 서울에 있는터라 매주마다 금요일이면 내려가서 주말간병을 하고 일요일 올라오고를 한게
벌써 1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재활을 해도 더 좋아 지시지 않으시고 우울증이 오신건지 말씀도 안하시고해서
이제 병원생활을 마무리하고 서울로 모시고 오려고 합니다.
돌아가시는 그날까지 낮에는 요양보호사를 두고 퇴근후에는 가족들과 모셔보려구요.
너무 오래 병원에 혼자 있게 해드린게 맘에 걸려서 살아계시는 동안 지지고 볶고 해볼 요량입니다.
그런데 막상 퇴원하려니 준비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석션 네블라이저 옥시젠미터기 체온기 혈압기 병상침대등 살것도 많고 뱃줄에 소변줄이 있으셔서드레싱도 해드려야 하는데
지금은 소독약들을 알아보고있습니다.
잘해낼지.... 살짝 떨리기도 하고 드렵기도하고 한편으로 흥분도 되고...
혹시 저희 아빠와 같은 상황이신분들 있으시면 집에서 케어할때 소독이나 뱃줄 및 소변줄 교환시 서울 다른병원에 그냥 찾아가면 되는지등... 많은 조언들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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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여울
1등급 받으셨으면 전동침대 임대로 쓰시구요 에어 매트리스는 급여로 구입하세요 일단 생활해 보시고 그때그때 필요한 품목 구입하시는게 좋을 것같네요~아 그리고 소변줄 보다는 팩으로 기스모 추천합니다~욕창 관리를 위해서 신문 등에 깔아 놓으면 괜찮아요^^ 환자도 중요하지만 보호자 마음이 편해야 환자도 잘 관리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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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걸
네네 종종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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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징몬
저도 별 차도가 없어서 집에 모셔야 하는데 엄두가 안나네요~큰 결정 내리셨네요~종종 어떻게 간병하시는지 글 올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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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내
네 눈도 못뜨실꺼라 생각했는데 가족이 포기하지 않으면 삶의 끈은 짧지 않은것 같아요. 힘내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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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공감
3개월째 눈만뜨시고의식이없는아버지..저희도맘 준비를해야할듯하네요 집으로모신다는생각은안해봤는데님글을읽고 다시생각하게하네오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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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돋는 유진님
하다보면 시간은 금방 가더라구요... 울다 웃다 그렇게 1년이 후딱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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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골
1년4개월 동안 매주 간병을 그리고 지방까지 왔다갔다 했다니 사라님을 존경합니다. 그동안도 마음고생 심하셨을텐데 앞으로는 좋은소식 있기를 기도 합나다. 힘내세요 저는 이제 막 걸음마 간병해야할 처지라 조언해 줄것이 없네요 죄송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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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짓체
저희도 2급..
않나오면 좋지만 나왔으니 잘 이용해서 우리 간병 잘해요...
저도 오늘로 1년하고 1일이 지났네여..
1년전 오늘 정말 심장이 떠질듯 어찌할줄 몰라 발 동동거렸던 이야기하며 아빠랑 웃네여 -
도1도캣
네 지난주에 등급 나왔습니다. 1급.. 좋아야 할지 슬퍼야 할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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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큰
노인요양등급받으시면 물품을 저렴하게 구입할수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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