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애매한 항공 스케줄에 대한 고민 및 사연 ㅠㅠ
보담
우선, 내용이 길지만 끝까지 읽어주시길 부탁드려요..
란패스로 3구간 칠레 내 3구간을 발권했었는데요-
그 중에 ‘뿐따 아레나스→산티아고’ 구간의 스케줄이 아무 연락도 메일 통보도 없이 일방적으로 변경되어 있었거든요.
게다 변경된 스케줄이 제가 그날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스케줄이랑 겹쳐서 순간 당황했거든요;;
다행히 컨펌 조회했을 때 컨펌 확정이 아닌 유보라고 떠있어서 변경이 가능했기에 란항공사랑 직접 통화해서 다른 스케줄로 변경 요청했거든요~
그 날 운항편수가 여러 개라서 그 중에 제가 변경하고 싶은 스케줄을 말씀드렸더니 그 쪽에서 변경이 가능한 스케줄이 ‘07:40 출발 / 12:05 도착’ 비행기 밖에 없다고 잘라 말을 하더라구요~통화할 당시 머릿 속이 정리 안 되어 있었고..길게 통화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고,,그쪽에서 그거 밖에 안 된다고 강조하시니까 어떨결에 그걸로 하겠다고 대답을 했거든요....
나중에 이렇게 변경된 스케줄을 가지고 일정 모니터링 해보니까...
진짜 시간이 너무 애매하겠더라구요!
그니까 07:40출발 비행기를 타려면 적어도 1~2시간 전에 뿐따 아레나스 공항에 도착해야되자나요?
또, 숙소에서 공항까지 이동하는 시간도 고려해야하고..준비도 해야하고..등등
한마디로 잠을 자라는건지 말라는건지..-_-;;
혹시라도 자다가 제시간에 못 일어날 수도 있고..ㅠㅠ 그냥 밤새버릴까 고민까지 되더라구요..;;;
이 스케줄로는 너무 애매하게 숙박하는 것도 의미없고 숙박비도 아깝고..
원래 변경하고 싶었던 스케줄이 ‘01:40 출발 / 05:05 도착’ 이거든요-
애매하게 숙박하고 번거롭게 시내(숙소)-공항 이동할 바에 차라리 그 날 뿌에르또 나딸레스에서 막차타고 뿐따 아레나스 공항으로 바로 이동해서 대기했다가 한밤중에 비행기 안에서 자고, 이동하는게 오히려 효율적이라고 생각했거든요.
란홈페이지에서 스케줄 변경 시 같은 목적지&운항 및 마일에 한해서 변경이 가능하다는 규정도 있었거든요. 그 날의 ‘뿐따 아레나스→산티아고’ 운항하는 항공편수가 여러 개 있구, 가격도 똑같더라구요..그런데 그 쪽에서 저에게 스케줄 변경 선택권을 주지도 않고 07:40 출발 비행기로 바꾸라고 왜 강요하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처음에 발권했었던 스케줄이 갑자기 일방적으로 변경되었고 연락 통보조차 없었는데 란항공사에서 책임이 있는 거 아닌가요? 처음에 발권했을 때 제가 운항하는 여러 스케줄 중에 가장 원하는 시간을 선택해서 발권 한건데..책임을 지고 차선책으로라도 고객이 원하는 스케줄로 변경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생각해봐도 이해가 안가고..억지로 변경된 스케줄이 마음에 안 들어서..
다시 걸어서 그걸 따지면서 제가 원하는 스케줄로 바꿔달라고 요청했더니-
새벽 출발보다 07:40이 더 낫지 않냐..그게 가장 추천해주고 싶은 스케줄이다..혹시 오후 1시 40분 출발로 착각한 거 아니냐..계속 딴소리하고..이미 07:40 출발 스케줄로 컨펌이 확정되었기 때문에 이제부터 다시 변경하려면 수수료 $30을 내야된다는거에요;;;
황당한 수수료 때문에 그 자리에서 원하는 스케줄로 변경해달라고 더 이상 말도 못하고, 또 미국지사랑 남미지사랑 연결도 잘 안되고 통화도 잘 안되고..한계도 있고 해서 일단 포기하고 유보했거든요. ㅠ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가 뿐따 아레나스 관련 정보 아는 것도 없어서 07:40 출발 비행기 탑승에 대한 대책도 없는 상황이에요;;;
뿐따 아레나스 시내랑 공항이랑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참 애매한 새벽에 공항으로 가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어느 숙소에 묵어야할지..등등 골치 아프네요.....
여러분은 07:40 출발이랑 01:40 출발 중에 어느 게 더 낫다고 생각하세요?
다시 한 번 더 란항공사에 항의하고 시도해보겠다만..가능성은 희박하겠지만..ㅠㅠ
수수료를 내서라도 01:40 출발 스케줄로 변경하는 게 현명할지..
조언 및 의견 부탁드려요. ㅠㅠ
-
갈기슭
그 도시사정은 모르지만 저는 아침 출발이 좋아요
잠도 푹 잘 수있고 아침에 일찍 나가야겠지만 택시 예약하면 되고
5시에 산티아고에 도착하는 것도 난감해보여서요
물론 몸이 편하냐 숙박비를 아낄 것이냐는 각자의 선택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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